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현지의 8월 24일(3)

鶴山 徐 仁 2005. 10. 31. 17:33

 

이제 드디어 올드 카이로 지역을 벗어나서 카이로의 시내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강이 바로!!

 

프랑스의 역사 교과서에 찬양되어 마지 않았다는...

 

이집트의 젖줄...

 

나일 강입니다!!!!!

 

하지만...

올드카이로의 아련하고 안타까운 모습이랄까요?

 

아무튼 그런 것을 보고 나서 그런지 몰라도...

 

이것은 단지 카이로라는 이 도시의 밝은 한 쪽 면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이집트는 독재자의 장기집권으로....

 

산유국으로서 20세기와 오늘날까지 누릴 수 있었던 부가...

 

부정축재 등으로 인해 제대로 골고루 돌아가지는 않았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정부청사 같은 건물은 으리으리하지만...

 

고속도로 가에 방치되듯 지어진,

 

 붉은 벽돌 한 겹을 쌓아올려 지은 안쓰러운 성냥곽같은 건물은

 

항상 불어오는 사막으로부터의 모래바람에...

 

언제나 바랜 듯한 모래빛깔이지요.

 

 

 

 

 

도심의 나일은 생각외로 좁고 흐려서 실망도 했었습니다...

 

나중에 펠루카를 타고 나갔던 나일에서 깨끗하게 보상받기는 했습니다만...

 

아무튼 이 시접의 저는... 앵글 속으로 실망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겠군요^^

 

나일...

 

제게는 언제나 경외감의 신비함의... 대상이었던 곳입니다.

 

어느날... 피라미드를 알게 되고...

 

상 이집트와 하 이집트를 알게되고....

 

람세스와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와 모세를 알게 된 이후부터...

 

이집트는,

 

나일은...

 

제게 그런 곳이었습니다.

 

카이로의 시내에서 자주 보이던 과일 가게입니다.

 

바나나며 망고, 야자대추같은....

 

달콤라면서도 선명한 색의 과일들이 주렁주렁 전시되어있었어요.>ㅂ<

 

당장이라도 내려서 사먹으러 가고 싶었지만...ㅜㅠ

 

바쁜 여정이 발목을 잡더군요(게다가 사진 찍을 당시는 버스 안에서 이동 중이었습니다!!)

 

 

아스팔트 위의...당나귀입니다.

 

이게 바로 카이로이고 이집트라고 하더군요.

 

초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

 

택시를 탄 멋스러운 검은 정장의 여인이 있는가 하면,

 

이러한 당나귀며, 노새 또는 말이 끄는 마차에 앉아

 

귀찮은 듯 도로를 달리는 전통복식의 꼬마도 있었어요.

 

(그 꼬마를 찍고 싶었는데 제가 탄 버스와 꼬마의 마차가 속도가 안맞아서

 

...그만 이런 사진이 찍히고 말았습니다ㅠㅜ)

 

 

하핫 이곳의 차량 번호판입니다!!

 

윗줄의 아랍어는 못읽지만 아래의 숫자는 읽을 수 있게되었답니다>ㅂ<

 

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거였든가?

 

^^;;;;;(이봐 제대로 알아야지;;;)

 

아무튼 우리식의 순서대로라면 55246이라고 적혀있네요^^

 

이 숫자 읽기는 차후에 한번 더 올릴거예요>ㅂ<

 

혹시 아랍계열 TV에서 이런 숫자가 나온다면 한번 읽어보셔요~~

 

이집트에 내려서 제일 생소했던 게 이거였어요

 

공항 안은 온통, 우리가 아는 아라비아 숫자와 이 숫자가 병기되어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일, 이, 삼... 이런 한자식 음이나,

 

하나, 둘, 셋....이런 순 우리말이 있어도

 

공항에

 

"1번 게이트"하고 썼으면 썼지,

 

"일번 게이트, 첫번째 게이트 하나 게이트" 이렇게는 안쓰잖아요^0^~


 
출처 : 이츠의 오이야스로 오세요~ |글쓴이 : 이츠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