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올드 카이로 지역을 벗어나서 카이로의 시내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강이 바로!!
프랑스의 역사 교과서에 찬양되어 마지 않았다는...
이집트의 젖줄...
나일 강입니다!!!!!
하지만...
올드카이로의 아련하고 안타까운 모습이랄까요?
아무튼 그런 것을 보고 나서 그런지 몰라도...
이것은 단지 카이로라는 이 도시의 밝은 한 쪽 면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이집트는 독재자의 장기집권으로....
산유국으로서 20세기와 오늘날까지 누릴 수 있었던 부가...
부정축재 등으로 인해 제대로 골고루 돌아가지는 않았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정부청사 같은 건물은 으리으리하지만...
고속도로 가에 방치되듯 지어진,
붉은 벽돌 한 겹을 쌓아올려 지은 안쓰러운 성냥곽같은 건물은
항상 불어오는 사막으로부터의 모래바람에...
언제나 바랜 듯한 모래빛깔이지요.
도심의 나일은 생각외로 좁고 흐려서 실망도 했었습니다...
나중에 펠루카를 타고 나갔던 나일에서 깨끗하게 보상받기는 했습니다만...
아무튼 이 시접의 저는... 앵글 속으로 실망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었겠군요^^
나일...
제게는 언제나 경외감의 신비함의... 대상이었던 곳입니다.
어느날... 피라미드를 알게 되고...
상 이집트와 하 이집트를 알게되고....
람세스와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와 모세를 알게 된 이후부터...
이집트는,
나일은...
제게 그런 곳이었습니다.
카이로의 시내에서 자주 보이던 과일 가게입니다.
바나나며 망고, 야자대추같은....
달콤라면서도 선명한 색의 과일들이 주렁주렁 전시되어있었어요.>ㅂ<
당장이라도 내려서 사먹으러 가고 싶었지만...ㅜㅠ
바쁜 여정이 발목을 잡더군요(게다가 사진 찍을 당시는 버스 안에서 이동 중이었습니다!!)
아스팔트 위의...당나귀입니다.
이게 바로 카이로이고 이집트라고 하더군요.
초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
택시를 탄 멋스러운 검은 정장의 여인이 있는가 하면,
이러한 당나귀며, 노새 또는 말이 끄는 마차에 앉아
귀찮은 듯 도로를 달리는 전통복식의 꼬마도 있었어요.
(그 꼬마를 찍고 싶었는데 제가 탄 버스와 꼬마의 마차가 속도가 안맞아서
...그만 이런 사진이 찍히고 말았습니다ㅠㅜ)
하핫 이곳의 차량 번호판입니다!!
윗줄의 아랍어는 못읽지만 아래의 숫자는 읽을 수 있게되었답니다>ㅂ<
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거였든가?
^^;;;;;(이봐 제대로 알아야지;;;)
아무튼 우리식의 순서대로라면 55246이라고 적혀있네요^^
이 숫자 읽기는 차후에 한번 더 올릴거예요>ㅂ<
혹시 아랍계열 TV에서 이런 숫자가 나온다면 한번 읽어보셔요~~
이집트에 내려서 제일 생소했던 게 이거였어요
공항 안은 온통, 우리가 아는 아라비아 숫자와 이 숫자가 병기되어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일, 이, 삼... 이런 한자식 음이나,
하나, 둘, 셋....이런 순 우리말이 있어도
공항에
"1번 게이트"하고 썼으면 썼지,
"일번 게이트, 첫번째 게이트 하나 게이트" 이렇게는 안쓰잖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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