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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현역 육군중위, `작계5027` 최신판 인터넷 유포

鶴山 徐 仁 2005. 10. 5. 17:11
현역 육군중위, `작계5027` 최신판 인터넷 유포
노트북통해 인터넷 파일 공유서비스로 유출    
한반도 유사시 전쟁 시나리오를 담은 합동참모본부의 ‘작전계획5027’ 최신판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사실이 밝혀졌다. 작계5027은 2급 군사비밀로 적국에게 알려질 경우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작전 수행이 무력화할 수 있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4일 국방부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통해 올해 ‘작계5027_04’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작계는 수백쪽 분량의 전체 문서 가운데 70여쪽으로 5월 육군 모 포병부대 오모 중위가 소속부대에서 보조기억장치(USB)에 저장한 뒤 영외 숙소에서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 파일 공유서비스로 유출시켰다.

군 수사당국은 오 중위가 인터넷 공유파일 서비스를 이용하다 실수로 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7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작계5027의 원문이 외부에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계는 매년 수정작업을 거치는데 이번에 유출된 작계5027_04는 작계5027을 2004년에 수정한 최신판이다. 이 가운데 오 중위가 유출한 70여쪽 분량에는 대대 단위에서 활용하는 작계 내용이 담겨 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단위부대 작전 내용이 담긴 것이어서 큰 타격은 없었다”며 “유출 즉시 공유서비스에 가입한 회원들로부터 전량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미래한국  2005-10-05 오후 4: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