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스크랩] 가질 수 없는 건 상처랬죠?

鶴山 徐 仁 2005. 9. 30. 13:57



 


가질 수 없는 건 상처랬죠?


가질 수 없는건 상처랬죠?
닿지 않는 하늘
닿지 않는 사랑
방 두 칸짜리 집

절망의 아들인 포기가 가장 편하겠죠
아니, 그냥 흘러가는 거죠
뼈처럼 하얀 구름이 되는거죠




가다보면 흰 구름이 진흙 더미가 되기도 하고

흰 구름이 배가 되어 풍랑을 만나
흰 구름 외투를 입고
길가에 쓰러진 나를 발견 하겠죠


나는 나를 깨워 이렇게 말하겠죠
"내가 나를 가질 수 없는데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져서 뭐 하냐" 고요


 
가져온 곳: [꿈깡끼꾀꼴]  글쓴이: 가인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