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대학이 종합평가서 A등급 받아
포항공대는 등록금 11배 혜택 돌려줘
이 재단은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사립학교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저리로 융자하는 곳이다. 은행이 개인과 기업
대출을 위해 등급을 매기듯, 대학별 등급을 평가한 것으로,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는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과 함께 이를 분석했다.
‘질적 부문’과 ‘재정 부문’을 합쳐 계산한 총점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고려대 포항공대 건양대 한국기술교육대 연세대 한림대 세종대
한국산업기술대 수원대 청운대 한국항공대 아주대 우송대 숭실대 광운대 대구대 영남대 동신대 등 18개였다. B등급 76개 대학, C등급은 17개
대학이었다.
질적 부문은 등록금 환원율,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실험실습비,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순수 취업률, 교수 1인당 연구비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그 결과 포항공대 등 24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점수별로 환산했을 경우, 1위를 차지한 포항공대는 등록금 환원율(등록금 대비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비율)이 1146%로 타 대학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학이 학생 1인당 지출하는 연간 교육비는 4692만원, 교수 1인당 연구비는 3억1078만원이었다.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대학 중에는 가톨릭대 연세대 인하대 고려대 한국항공대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명지대 경희대 한양대 대진대 삼육대
장로회신학대가 A등급을 받았다. 지방 소재 대학 중에는 한림대 한국기술교육대 인제대 울산대 한국산업기술대 선문대 원광대 경일대가 A등급을
얻었다.
재정 부문에서도 고려대 청운대 우송대 건양대 대구대 세종대 남서울대 초당대 숭실대 동신대 등 24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B등급과
C등급은 각각 61곳, 26곳이었다. 자산이 1조원이 넘는 대학은 연세대(1조6133억원), 포항공대(1조2988억원),
이화여대(1조2406억원), 고려대(1조1193억원), 가톨릭대(1조829억원), 한양대(1조490억원)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학진흥재단이 대학들에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예·결산 보고서 등을 토대로 대학의 재정건전도와 경영의 효율성 등 신뢰도를
나름대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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