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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金大교수, 자본주의 경제관리방식 경계

鶴山 徐 仁 2005. 9. 11. 16:08
北 金大교수, 자본주의 경제관리방식 경계

"자본주의적 방법을 도입해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이고 궤변이다."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리 혁 교수는 11일 입수된 이 대학 학보 3호(7월 발행)에 기고한 논문에서 "자본주의적 경제관리방법, 개인주의적 방법은 그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사회주의 경제관리방법으로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리 교수는 자본주의 경제관리방법이 이기주의를 고취학고 집단의 단결을 파괴하며 생산과 소비 사이의 모순 등 모든 경제적 대립을 격화시키는 동시에 경제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돼 나갈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자본주의 경제관리방법을 그대로 도입했던 일부 나라들에서 개인주의가 조장되고 점차 사회주의 경제관리체계와 원칙이 헝클어지게 됐으며 나중에는 사회주의 경제제도마저 허물어지는 비극적 사태가 초래됐다"며 경각심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돈으로 사람들을 움직이는 방법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나 허용될 수 있는 것이라며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근로자들의 정치적 자각과 혁명적 열의를 높여 경제를 빨리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회주의 사회의 과도적 성격을 반영해 물질적 자극과 같은 '과도적 공간'을 적절히 배합해 나가야 한다며 "사회주의 사회의 과도적 성격을 반영한 경제관리방법 자체가 사회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2005.09.11 11:4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