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정(보물 제442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에 위치한 관가정은 조선 성종때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 손중돈(1463~1529)이 세운 정자이다.
건물의 평면구조는 사랑채와 안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가운데의 마당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사랑채이고 나머지는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의 뒷뜰에는 맞배지붕의 사당이 있다.
안채는 중문을 맞은편에 네모기둥을 사용하여 간소한 모습을 보이나 사당과 누마루는
둥근기둥을 사용하였고 누마루에 길게 계자 난간을 둘러서 정자의 격식을 갖추고 있다.
사랑채는 남자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대문의 왼쪽에 사랑방과 마루가 있다.
마루에는 앞면이 트여있는 누마루로 '관가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마을 입구의 높은 곳에 위치하여 주변의 경관을 한눈에 볼수 있게 한 이 정자는
특히 사랑채의 건축형식이 돋보이며 안채는 안방과 부엌이 다소 떨어진 우익사 맨 앞쪽에
세로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 구성이 독특하다.
보통 대문과 행랑채와 연결되지만 이집은 특이하게도 대문과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어
조선 중기의 남부지방 주택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며 그런점이
보물로 지정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담장과 대문은 1981년에 보수때 세운 것이다.
가져온 곳: [호지니의 집짓는 이야기.]  글쓴이: 도편수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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