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R E A T B R I T A I N
............L O N D O N
켄싱턴의 아침 풍경
K e n s i n g t o n
하얀 망사 커텐 밖으로
부터
런던의 새들이
서둘러 일어나라 하고
지픈댄다.
텅 빈 거리의 마를로스의 새벽은
할로겐 가로등불속에
아직 잠들어 있는데,
아직 눈뜨지 않은 영혼들의 머리맡에
온통
새소리.
마를로스에서 크로웰까지,
온통 새소리.
천가지 만가지 새소리.
히치콕의 追想의
새.
런던은 새장인 것 같다.
웰링턴 아취앞에서 부터
찔레빛 런던 아침이 열리자,
하이드
파크의 남향 뜰에서
환한 미소를 가진 노인의 현관문
금빛 도금 번호판 닦기가 시작되고,
그린파크의 숲빛
만큼이나
초롱한 눈빛을 가진 작은 소녀가
기인 보도를 쓸기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숲과 공원이
많은 초록 도시
런던.
내가 거기에 있으니
뇌속의 잡티마져도
그 아침속에 다
씻겨버려,
그저 투명해 진 채로,
백치같은 얼굴로 영국의 노래를 부른다.
...Yesterday,
all my troubles seemed so far away, Now it looks as though they're here
to stay Oh, I believe in yesterday. Suddenly, I'm not half to man I used
to be, There's a shadow hanging over me. Oh, I yesterday came
suddenly. Why she had to go I don't know she woldn't say. I said something
wrong, now I long for yesterday. Yesterday, love was such an easy game to
play, Now I need a place to hide away. Why she had to go I don't know she
woldn't say. I said something wrong, now I long for yesterday. Yesterday,
love was such an easy game to play, Now I need a place to hide away. Oh, I
believe in yesterday. Mm mm mm mm mm.
새벽녁에
런던의 새들에게 끌려
나가
켄싱턴 거리를 걸어
버킹검궁전 북쪽의 그린파크까지,
웰링턴 아취앞에서
런던의 아침해를
맞고 다시 돌아
하이드파크,켄싱턴 가든을 돌고,
로얄 알버트홀과 자연사 박믈관 앞을 돌아들어
책을 읽으며
길을 걷는
런던인들의 여유를 만나고 나니,
행복한 허기짐을 맞는다.
호텔 지하 레스토랑으로
내려가는
목조 계단에서 부터 스며드는
빵굽는 향기.
따뜻한 토스트와 부드러운 버터,
꿀과
네가지의 과일잼.
아주 뜨거운 커피 두잔과 오렌지 쥬스.
아직도 함께하는 비틀즈와
새들의 노래소리에 행복한
런던의 첫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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