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스크랩] 블루오션과 화장품·미용 교육기관

鶴山 徐 仁 2005. 9. 2. 11:50

최근 국내 경제계에서는 유럽 경영대학원(INSEAD)의 석좌교수이며 다보스 포럼의 전문위원인 김위찬 씨와 르네 마보안 씨가 공동 제창한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이라는 용어가 화두가 되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블루오션 전략은 생존하기 위해 피 터지게(?) 경쟁하며 싸워야만 하는 레드오션(Red Ocean)에 대응되는 용어로 경쟁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는 전략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는 틈새시장의 개척이 아니라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경쟁자가 없는 분야에서 독창적인 가치(수요)를 창출하고 창출된 가치를 독자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의미한다.

따라서 블루오션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누가 먼저 창출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된다.

최근 우리나라의 많은 대학이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더욱이 이공계 학과에 대한 기피 현상은 기초학문의 붕괴는 물론 이공계 학과의 존폐에 대한 심각한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학과의 개설을 검토하고 있고 일부 이공계 학과는 화장품·미용 관련 학과로 전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화장품·미용 관련 학과로 전과하려고 하는 대학은 블루오션 전략을 심도 있게 검토해 봐야 한다. 대학의 책무는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므로, 후발주자에 해당하는 이들 대학은 기존의 화장품·미용 관련 학과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무장한 채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도 동일한 교육과정을 지닌 학과 수가 많아지면 대학의 특성이 점점 일반화·보편화돼 결국 레드오션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차별화 된 교육과정으로 독특한 블루오션을 형성할 수 있을 경우에만 한해 화장품·미용 관련 학과를 신설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화장품업계의 모든 분들도 화장품·미용 관련 학과를 개설하기 위해 자문을 요청해오는 신설 학과들이 블루오션을 형성할 수 있도록 화장품·미용업계의 니즈를 정확히 전달해 줬으면 한다.

 


 
가져온 곳: [나노식품/나노푸드 (Nanofood)]  글쓴이: Truescience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