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스크랩] 골굴사 骨窟寺 2

鶴山 徐 仁 2005. 9. 1. 15:30


여름날의 旅行

慶 州






골굴사 骨窟寺

두개의 세상








그 방 안엔 두개의 세상이 있었다.
밝은 전등불로도 볼 수 없는 저편에
그네들만의 세상이 있는 듯 하고
그리고 이편에
그와 우리가 있었다.

그는
두개의 세상을 번갈아 보는 듯 했다.
"사람이 살기도 힘들지만 죽기는 더 힘들다"는 말
삶이 허무 해 지고 욕망이 사라지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무형의 끈에 매달려
불안과 절망을 홀로 감내(堪耐)하며
검은 사선을 넘나드는 그를 위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우린 연실 이별가만 읊어 댔고
그는 깊은 눈물을 흘렸다.

그날 밤 운명의 줄다리기는
그의
보이는 것은 이편에
보이지 않는 것은 우리가 알 수 없다.

그의 마지막 손가락 떨림이 있은 후로
나는
그가 움직이는 것을 가끔 꿈속에서나 봤다.


...글 ; 산소향 /이종순님의 詩 <두개의 세상>...






































 
가져온 곳: [땅의 回想]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