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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 文化參考

[스크랩] 정월 대보름

鶴山 徐 仁 2005. 8. 31. 16:05
1월 15일을 정월 대보름이라고 해서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러 행사들을 해 왔습니다 .새벽에 귀밝이술을 마시고 오곡밥과 갖가지 나물을 반찬으로 밥을 지어먹고, 부럼을 깬다하여 견과류를 먹었으며, 지신밟기나 연날리기, 쥐불놀이를 했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제일 머저 달맞이하기 위해 동산 위에 올라 둥글고 환하게 떠오르는 달을 보면서 저마다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네는 그냥 전해진 대로 대충 맞춰서 살아왔는데 그러한 풍속에 깃든 조상들의 오묘한 지혜를 더듬어 보겠습니다.

달은 1년에 열두번 보름달이 되는데 유독 정월의 달을 두고 대보름이라 한것은 무슨 뜻일까요?

첫째는 우주과학적인 이유 때문이랍니다. 보통의 보름달은 태양과 지구와 달의 궤도가 조금씩 틀어진 상태에서 이루어지는데 정월으리 보름달은 궤도상에서 정확한 각도가 형성되어 태양빛을 골고루 반사하기 때문에 대자를 붙여 대보름이라고 한 것이죠

둘째는 이 날부터 땅 속에서 따뜻한 기운이 올라와 봄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답니다. 땅속에서 서리발이 올라오고 아침이슬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지신밟기와도 연관이 있는 거죠. 대보름의 달이 태양빛을 받은 상태에 따라 그 해의 지구 생태계를 예측했답니다.

동산위에 올라 달님보고 소원을 빈 것은 왜 그랬을까요? 흔히 보름달 보고 감상에 많이 빠지는데 그것은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대보름이 되면 호랑이나 개, 늑대같은 동물들이 달보고 웁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름답게 살고 싶은데 왜 나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 다음에 태어날 때는 꼭 사랑이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늘에 고하는 것이랍니다.

이 날만은 누구라도 그 마음의 진실을 숨길 수가 없답니다. 마음이 착한 사람은 달을 보면 '참 달이 좋구나'해서 마음이 밝아지고 뿌듯해집니다. 그러나 마음이 밝지 못한 사람은 달을 보고서 '정말 달 밝네'하고서는 해야 할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보름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한 건지 전혀 알려고도 지키려고도 하지 않고 우습게 넘겨 버리는 것이죠. 마음이 밝고 깨끗한 사람은 진실하게 믿고 지킬 줄 압니다.

오곡밥을 먹는 것은 잡곡을 섞어서 먹는다는 것인데 다섯가지가 최고고 두가지를 더 넣어서 일곱가지까지도 오곡이라고 합니다. 오장 육부의 기능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한 해 동안 병없이 바르게 지내도록 한 것입니다. 오곡은
팥, 보리, 찹쌀, 수수, 조(차조)를 말합니다.

팥은 12월 호의 동지 팥죽에서도 설명을 했는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보름부터 급속도로 따뜻해지기 시작하며 사람의 몸도 생명체인지라 수분을 흡수하고 순환을 해야 하므로 팥이라는 약을 미리 먹어서 막힘없이 활발하게 순환이 잘 되게끔 한 것이죠. 팥을 안 먹고 여름이 지나면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몸이 무겁게 붓고 얼굴도 푸석푸석한 일이 생깁니다
보리는 이산화탄소와 석회질이 풍부하여 붉은 박테리아의 근원입니다. 보리차를 끓이면 물 속에 있는 철분이나 기타물질들을 보리가 모두 흡수해서 분해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모안의 철분을 훈해해서 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오곡에다넣은 것이죠
찹쌀은 위장병이 잘 안 걸리게 합니다. 조금 먹어도 배가 든든하므로 과식하는 신경을 과식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죠. 소화기능을 활발하게 만들고요.
검정콩이나 기타의 콩을 넣는데 피가 끈적끈적해도 순환이 안되어 동맥경화증이 걸리지만 너무 묽어도 빈혈이 생겨 했볕을 받으면 열을이기지 못해 더위를 먹게 될 뿐만 아니라 큰 일을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콩은 묽은 피를 진하게 만들며 또한 장에서 생성되는 미네랄의 생산을 활발하게 만들어 장이 헐거나 상처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수수는 씹어보면 텁텁하고 떨은 맛이 납니다. 장이 차서 설사하고 기운없는 것을 따뜻하게 만들어 보하며 대변 기능이 바로 잡히도록 장운동을 조절합니다. 조나 차조를 넣는데 좁쌀은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끼어 순환이 막히는 것을 몸안의 노폐물을 다 긁어냄으로써 깨끗하게 만듭니다.

오곡밥을 아홉 번 먹고 나무를 아홉 번 하라고 한 것은 조상의 뜻을 잘 받들고 살마의 말을 그대로 믿고 행하며 최고의 지혜자요, 큰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게으른 사람이 되면 사람의 말을 못 알아듣고 슬픈 세상에서 살게 되므로 경험을 많이 쌓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라는 뜻입니다.

가장 신기한 것이 부럼을 깬다해서 땅콩, 호두, 잣, 밤 같은 견과류를 소리를 내며 먹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 깊은 뜻은 건강과 음식 란에 "대보름과 부럼깨기"로 따로 구성하였으미 참고하시면 됩니다.
지신밝기는 왜 하는 것일까요? 대보름이면 서리발이 올라와 뿌리가 공중에 뜨게 되므로 그냥 두면 자라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래서 꼭꼭 밟아 주는데 그것을 지신밟기라고 합니다. 대강대강이 아니라 정성을 들여야만이 씨앗을 얻을 수 있으며 이땅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생명을 살릴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바로 땅이 우리의 생명을 먹여 살리는 것이니 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하늘의 뜻입니다.
옛날에는 대보름까지만 연날리기를 하고 그 이후에도 하면 양반이 아니라고 놀렸답니다. 대보름날은 바람이 없어도 연이 잘 뜹니다. 지금은 단순한 놀이지만, 예전에는 연날리기는 농사와 직결과 하나의 과학적인 측정기구였습니다.
연을 띄움으로써 지구 인력의 강약을 알아 음식을 어떻게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몸의 건강상태와 질병유무를 점검했습니다. 연실이 끊어지는 것을 봐서 습도의 양을 알아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고 어떤 곡식을 심을것인지를 정했답니다. 또한 연을 높이 띄워 연실을 끊어서 얼마만큼 날아가느냐를 관찰해서 그 해의 풍흉을 짐작하고 기온의 냉온을 알아 논을 갈 때 흙을 깊이 뒤집을 것인가, 얕게 뒤집을 것인가를 계산했습니다. 깊이 뒤집으면 빗물이 많이 들어가고 얕게 뒤집으면 물이 빨리 스며들지 않으므로 가뭄과 홍수를 대비했던 것이지요.
이처럼 연 하나로 천지를 계산했으니 위대한 학문이요, 과학이라고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대보름에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쥐불놀이가 병충해를 막기위해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는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러면 왜 대보름에 했느냐가 중요한데 대보름에는 습도가 높아 불기운이 가장 힘을 못쓰기 때문이랍니다.
산불같은 큰 불이 나는 것을 예방한 거죠.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아는 위대한 사람이들이요, 과학자입니다. 자연을 알면 파괴하는 일을 안 만듭니다. 옛날의 훌륭한 분들의 지구를 파괴한 일이 없습니다. 훌륭한 지혜와 훌륭한 학문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귀밝이술을 먹으면 남이 못 듣는 소리까지도 듣게 되는 초능력이라도 생기는 걸까요? 그게 아니라 비록 나쁜 마음을 가지 ㄴ사람이라도 아름다움 말을 하면 내 귀에는 아르다움 소리로 들린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은 내 앞에서 나쁜 행동을 못하므로 그 말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아무리 착해도 나쁜 소리를 하면내 귀에는 나쁜 소리고 들리는데 그러면 그 소리와 뜻을 따르지 말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올바르게 예도를 갖춘다면 그 사람 마음이 어떻더라도 그 사람의 말을 믿고 그 사람을 예뻐하라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으리 재미잇는 오락성을 가미하여 지켜 내려오게 한 것도 우리 조상의 탁월한 지혜입니다. 후손들이 문화를 저버리지 않고 잘 보존하여 오래토록 전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가져온 곳: [나노식품/나노푸드 (Nanofood)]  글쓴이: Truescience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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