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을 마신 후 얼굴이 금방 붉어지는 사람이 건강하다!?
알코올은 위와 간의 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되고,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간의 아세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아세트산이 됩니다.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아세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 1형과 2형에 의해 처리되는데, 1형은 주로 고농도에서, 2형은 저농도에서 작용을 시작합니다.
술을
마시면 금방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대부분 2형의 아세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를 갖고 있지 않아서 많은 양의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생길 때까지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독성이 강하고 암 유발물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분해되지 않은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혈관을 따라 온몸으로 퍼지면 이때 독성물질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는
것입니다.
즉, 음주 후 금방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선천적인 아세트 알데하이드 분해 효소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음주, 특히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술도 자꾸
마시면 는다!?
이는 뇌의 일부가 알코올에 적응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계속 남아 조직에 더 큰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술은 각자 본인의 신체 반응 정도에 맞게 적당히 마셔야 합니다.
3. 술을 마신 후 반드시 해장술을 마셔야 한다!?
잘못된 상식입니다. 과음으로 인해 간과
위장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또 술을 마시면 그 피해는 엄청나답니다. 즉 해장술은 뇌의 중추 신경마저 마비시켜 숙취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게 하므로
금해야 합니다.
숙취란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 생기는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위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머리
아프고, 속 쓰리고, 목 타고...
그런데 술을 못하는 사람들도 어떤 때는 갈증이 날 때 왠지 맥주 한잔이 생각날 때가 있지요?
그렇지만 이것은 맥주의 시원한 온도 감각 때문에 갈증이 가시는 것처럼 착각을 하는 겁니다. 미지근한 맥주를 마시면서 갈증이 가셨다고 느끼지는
않으시겠지요?
그러나 시원한 맥주라도 사실은 갈증이 끝나지 않고 오히려 마시면 마실수록 입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지요...
왜냐하면 알코올은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소변배출량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맥주 마시면 화장실 자주 가쟎아요.... 오히려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갈증은 체액의 삼투농도가 높아졌을 때 신체가 수분을 보유하기 위한 노력으로 대뇌피질에 전달된 지각 자극을 통해
느끼는 겁니다.
갈증이 날 때 가장 좋은 음료는 시원한 ‘물’입니다!
술 대신 물을 즐겨보세요... 갈증이 나도 물 한
잔, 입이 허전해도 물 한잔, 지루해도 물 한잔... 아마도 좋은 방향으로 반응이 올 겁니다!
시판되고 있는 숙취해소음료의 원료는
숙취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세트 알데하이드를 신속히 분해하거나, 이뇨작용을 통해 아세트 알데하이드의 배출을 돕는 물질이 대부분이고, 여기에 꿀,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부가적으로 포함된다고 합니다.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피할 수 없어(?) 음주를 했다면 굳이 돈 많이
들이지 마시고 평소에 많이 이용하는 음식 중에서 해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콩나물국, 북어국, 조갯국, 미역국, 꿀물, 녹차, 칡차, 사과, 귤,
감, 무즙, 오이즙... 등을 드십시오.
콩나물은 뿌리 부분에 아스파라긴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주므로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콩나물, 뿌리째 드세요!
북어의 메티오닌이라는 성분은
알코올의 해독을 도와주고 간의 피로를 회복시켜줍니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A, B1, B2, 나이아신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이뇨작용이
커서 소변을 통해 아세트 알데하이드의 배출을 촉진시켜줍니다.
조개는 타우린과 베타인 등을 함유하여 간을 보호해주고 시원한 맛을
냅니다.
미역 같은 해조류도 글리코겐의 함량이 많아서 간의 활동을 도와 아세트 알데하이드 대사를 도와줍니다.
꿀 속의
과당은 알코올의 분해속도를 빠르게 하고, 꿀물은 수분을 공급하여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사과, 귤이나 감 등은 풍부한 과당이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시켜주고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보급하여 술로 인해 부족 되기 쉬운 영양소를 공급해줍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고,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지요!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핑계로 술 드시지마세요!... 내 삶의 주체는 술이 아닌
‘나’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술에 의존해 좌우되는 내 삶! 생각해보면 짜증나지 않으십니까?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도 있지요. 잘 생각해보세요... 술이 아니었어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어도 스트레스는 해소되었을 것입니다.
천당과 지옥이 모두 내 마음 속에 있지 않습니까?
술이 술을 부르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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