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고려·가톨릭대 의학전문대학원 수용

鶴山 徐 仁 2005. 8. 26. 09:17
고려·가톨릭대 의학전문대학원 수용
반대고수 서울·연세·한양대 추이 주목
양근만기자 study@chosun.com
입력 : 2005.08.25 18:32 10'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반대해온 ‘빅5’ 의대 중 고려대와 가톨릭대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의대의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고려대 의대가 최근 교육부에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2009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 고려대 의대는 지난 5월 교수들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는 반대가 많았으나 7월 재투표 결과 찬성이 많았다.

가톨릭대 의대는 이달 11일 주임교수 투표를 거쳐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키로 방침을 정했으며, 조만간 재단이사회 승인을 거쳐 교육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동아대 의대도 교육부에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 3개 대학 의대의 이 같은 결정에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시작되는 브레인코리아(BK21) 2단계 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교육부의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대학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할 경우 전체 41개 의대 가운데 20개가 2009학년도까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