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歷史. 文化參考

[스크랩] 일상생활에서 일본말을 '걷어내자'

鶴山 徐 仁 2005. 8. 25. 19:48

   국가보훈처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7월 4일부터 일제잔재 뿌리뽑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니홈피(http://www.cyworld.nate.com/lovelovekorea)에 올라온  일본말이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일본말 등 일제잔재를 청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 캠페인에 매일 네티즌 40여 명이 참여해 우리 생활에 녹아있는 일본말을 올리고 있다고 보훈처가 10일 밝혔다.

 

 

   네티즌들은 주고받는 말 중에서 뿌리뽑아야 할 것들로 '만땅', '이빠이'(가득), '다스'(연필 12개 묶음), '기스'(상처나 흠집), '땡깡'(투정), '까치'(담배 한 개비), 다데기(다진양념), '곤색'(청색), '사라'(접시)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오케바리'(좋다), '삐까삐까'(번쩍번쩍하다), '싹쓸이'(모조리  쓸어가다), '싸바싸바'(편법으로 넘기다), '쿠사리'(꾸중), '무대포'(막무가내) 등도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로 선정됐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인 '원조교재', '과로사', '이지메'를 비롯해 일본을 거쳐온 외래어인 '장껜뽀', '단스', '우동'(중국어), '카스테라', '뎀뿌라',  '빵'(포르투갈어), '메리야쓰'(스페인어), '뺑끼'(네덜란드어), '쓰봉', '부라자'(프랑스어), '코펠'(독일어) 등도 일상 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잘 부르는 노래라는 뜻의 '18번'은 일본 가부끼의 대본  18종에서  유래한 것으로 처음엔 교오껜(狂言)을 뜻하다가 나중에 '장기'라는 뜻으로 변했다. '흥분의 도가니', '새빨간 거짓말', '종지부를 찍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다', '순풍에 돛을 달다' 등의 말은 일본어의 관용어를 한글로 고쳐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가져온 곳: [ⓒ에스페란토]  글쓴이: 푸른소나무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