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유럽 아프리카

[스크랩] Scotland 서해안 여행기 - 1

鶴山 徐 仁 2005. 8. 25. 10:22

스코틀란드 서해안 오방지역 여행기 (Journey to the West Coast of Scotland around Oban) 제1장: 여행준비 (Chapter I. Prelude) 지난 봄이였다 나는 아내와 함께 새로운 장소를 위해 잉글랜드를 잠시 같다오기로 하였다. 그래서 가서 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이였다 이런 이야기를 이곳에서 20년 이상 살아온 대선배에게 이야기하자 하시는 말씀이 그깟 몇일 가지고 거기를 어덯게 알수 있겠느냐는 것이였다 그래도 보지 않고 결정하는것 보다는 한번 이라도 보려했던 내 생각이 너무 좁았다는 사실을 갔다 온후에 지금까지 느끼곤 한다. 난 이곳에 온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 이곳을 모른다. 이나라가 무슨 나라인지도 모르겠다. 연변에서 온 학생하나가 나에게 하는말이 영국은 잘자꾸어진 공산국가라고 하였다. 살면 살수록 그말에 공감이 간다. 확실히 여긴 공화국(Republic)은 아님에 틀림없다 모든 것이 불명확한 가운데 나는 또 한번의 여행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한국에 가기로한 계획을 포기한 후 난 가장 맘 아파하던 큰애와 애엄마에게 미안하였지만 내 스스로가 가장으로 해줄 도리를 못한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하나님은 우리를 매일 입히시고 가꾸시는데 우린 그속에서 아직도 불만이 많으니... 우리 생각대로 살수 만은 없는 것을... 이번 코스는 그렇게 내가 가고 싶어하던 아이오나와 음악을 하는 큰애에게 선물겸 보여주고 싶었던 멘델스죤의 스타파섬으로 향하였다. 여행은 우릴 설레게 하지만 이번엔 여행 자체를 즐기고 싶었다. 지금이 여행할 시기는 분명아니다. 나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이 불분명하기에 어딜 한가로히 갈 처지는 아니였으나 가족을 생각한다는 핑계로 일상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제2장 오반으로 가는 길 (Chapter II. The way to Oban) 일찍 떠나기로 하였지만 약간 늦은 오전시간에 오반을 향하였다. 오반은 서해안의 조그마한 도시이지만 여름 시즌에는 많은 광광객이 모여든다 우린 동해안의 끝 한 도시에서 서해의 한 도시를 향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나의 차를 멈추게 한 경치는 Glen이라는 호숫가 Crielf 와 Criantarich 사이에 위치한 곳에 A85번 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호수가 지나가는 모든 차들을 멈추고 자기를 처다보라는 듯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호수는 너무나 푸르러웠고 선선한 스코틀란드 여름날씨에 앉아 일광욕하기 참 좋은 장소를 제공하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호수에서 무얼 생각하는지 물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서해안의 도시까지는 거리가 꽤 남아있기에 나는 거기서 석양을 보고자 조금은 분주히 차를 몰았다 ….///…. 하지만 Loch Awe근처에 있는 멋진 교회인 St. Connan Kirk는 이곳을 지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다 지난번 Queen Mary of Scots 시리즈의 예고편에 필자가 올렸던 교회의 모습이 바로 St. Connan Kirk 이고, Oban의 근처인 Loch Awe근처에 위치하고 있음을 몇일전 알고는 무슨일이 있어도 들리기로 하였다. 교회입구에 차를 세우고 보니 교회의 외부모습이 생각만큼 화려하지는 않았다 엽서에 있는 St Connan Kirk의 조망 하지만 내부의 모습은 스코틀란드에서 자랑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길 바라며 부푼기대에 안으로 성큼 들어갔다 내부의 모습… 바로 거기였다. 내가 꼭 보고 싶던 교회의 모습 사진을 찍으려 하였으나 오후 6시가 조금지나 흐린날씨이기에 조명이 있어야 제대로 교회내부의 모습을 찍을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갈수는 없기에 올림푸스 x-1카메라를 후레쉬를 터트리지 않고 긴노출로하여 손에서 흔들리지 않토록 노력하며 몇번 셔터를 눌렀다. 사진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후에 컴푸터에 옮기고 보니 그런대로 잘 나왔다. 사진을 제데로 못찍는다고 질책의 말을 가끔 하는 아내도 사진이 매우 잘 나왔다고 한다. 교회의 뒤편은 호수를 향하고 있었는데 조그마한 가든도 같이 있었다 밖에서 바라본 문도 아름다왔다. 이교회는 Campbell이라는 가족이 지었는데 오랜기간이 걸렸다한다. 이지역에 이주해 와 사는 가족들에게 이웃지방의 교회는 너무 멀었기에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위하여 교회를 짓기 시작하였다 그의 누이도 같이 교회를 지었는데 가족끼리 지었으므로 오랜 기간이 걸렸다 일부 건축가들의 말에 의하면 Campbell은 스코틀란드에 있는 모든 교회의 건축 양식을 한자리에 모은 혼합 방식으로 설계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교회는 잘 보존되고 있지 않은 느낌이다. 마치 기울어 가는 Church of Scotland의 위상처럼 방치되고 있다는 인상이다. 장로교회의 본산인 스코틀란드교회는 이제 빌딩을 점점 팔아가는 상황이고 그중 일부는 술집으로 바뀌고도 있다. 하나님이 촛대를 옮긴다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언덕에 서있는 켈틱형 십자가가 오고 가는 차들과 가끔 들리는 관광객들만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만난 어떤 영국인 부부는 한국인 가족인 우릴 만나자 매우 반가와 한다. 자신이 6.25전쟁에 참전하였는지 한국전쟁후 영국군의 철수에 대하여 한마디하며 좀 쓸쓸해 하는 표정을 짓는다. 마치 위축된 영국의 위상을 아쉬워 하듯이. 길이 우릴 기다리기에 부지런히 오방의 호스텔을 향하여 차를 몰았다 제3장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Chap. III Sleep in an unfamiliar place) 오반에 도착하니 약간은 고풍스런 도시이며, 이곳에는 관광객이 많다는 인상이 깊게 든다 호스텔을 어렵지 않게 찾아 짐을 놓고는 석양을 보러 밖으로 나왔다. 호스텔주인인 Jeremy는 석양을 감상하기에는 바로 앞바다가 좋다는 말을 하였으나 난 조금 다른곳에서 석양을 보고 싶었다. 바로 스코틀란드의 좋은 풍경중 한곳인 Port Apin을 향하였는데 생각보다 좀 멀었다 딸이 뒤에서 해가 다떨어 진다고 투덜댄다. 내가 가려한 Port Apin에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석양을 제데로 볼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성은 너무 먼거리 갯벌을 한참 지난후에나 있어 접근하지 못하였다. 멀리 Stalker성이 보이지만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는 거리나 시간이 허락치 않았다 인터넷에 나온 이곳의 멋진 모습 모기떼가 못보던 동양인들의 피를 맛보고자 덤벼들어, 잠시 물이빠진 갯벌만 바라 보다 차안으로 들어왔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식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옆자리의 아내는 이번엔 내맘을 헤아리는지 아이들에게 아빠가 실수 할때도 있다고 말한다. 난 그말에 더 미안한 마음이 더할 뿐이다. 인생의 길은 실수하면 않되는데… 아이들을 태우고 가는 나는 이길을 거슬러 갈수는 있지만,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 내가 승현이 만하였을때 부친이 해주시던 말이 바로 그런 것이였다 ‘1970년 모월 모시의 이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에 너는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호스텔에 들어오니 벽마다 그림으로 꽉차있다 우리 가족이 묵고 있는 방에도 벽이 모자랄 정도로 그림이 많았다 주인 Jeremy는 그림을 매우 좋아한다. 여러종류의 그림이 있지만 러시아와 멕시코계 그림이 많이 있다. 그는 나에게 남미의 차도 먹어보라 권한다. 호스텔을 운영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집에 심심하여 사람들을 들이는 것 같았다. 잠자리는 그런대로 편했다. 도심이기에 밖에서 술객들의 노래소리 만 제외한다면… Mendelssohn (1809~1847) piano concerto No.2 d Minor Op. 40 피아노 협주곡 제 2 번 라단조 작품 40 …2부에 이어 집니다… Valse-Love-_-
 
가져온 곳: [가보고 싶었던 그곳...]  글쓴이: Valse-Love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