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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죽음보다 깊은 사랑

鶴山 徐 仁 2005. 8. 25. 10:18


죽음보다 깊은 사랑
내가 그리던 그님은 내앞에 없다
난 그님을 그리고 있다 내 가슴속 깊히...
내가 그리는 그님은 저 멀리서 나를 바라본다
나는 고개를 들지도 못한채 그를 처다 보려한다
내가 사랑하는 그님은 안개속에서 나를 알아보고 있지만 
나를 오라 허락치 않는 내님은 하얀드레스에 하얀미소만을 보낸다
나는 내님을 바라볼수 없다 
내님은 눈을 감아야 더 잘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리는 그님은 나에게 활짝 웃어 주지 못한다
나의 육신이 파괴된다면 내님의 잊어버린 미소를 찾아 줄 수 있을까?
나는 깊은 잠을 자련다
내님의 곁으로 다가가기위해 
이렇게 해서라도 내님의 곁에 머물를 수 있다면
나는 나의 헤어진 가슴을 부여안고 그에게 다가 가리라
내가 그리는 내님은 가까이 있으나
내가 잡지 못할곳에 있다. 
내가 지친 이 몸뚱이를 끌고 수억겁의 세월을 헤처가면 그곳에 닿을수 있을까?
나는 그곳에 가야만 한다.
내가 그리는 그님은 내맘속에 있는 것일까?
오늘 내님은 나를 보고 속삭인다 
나보다 내님이 먼저 나를 사랑했노라고
난 두려움에 몸을 움추리며 주위를 처다보았다
나는 나의 고독을 사랑한 것일까?  
죽음보다 깊은 사랑...



 
가져온 곳: [가보고 싶었던 그곳...]  글쓴이: Valse-Love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