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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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 徐 仁 2005. 8. 7. 19:04


 
논어論語

닭을 잡는 데 어째 소를 잡는 큰 칼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일의 대소, 나라의 대소에 따라서 처리하는 인재도 적당하고 부적당한 자가 있다. -논어

덕이 있는 자는 반드시 훌륭한 말을 한다. 그러나 입으로 훌륭한 말을 하는 자가 반드시 덕이 있는 자는 아니다. -논어

덕(德)이 있으면 사람은 결코 외롭지 않는 법이다. 반드시 공명하는 자가 나타나는 것이다. 만일 외롭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논어

도(道)가 없는 나라에서 부하고 귀하게 되는 것은 사람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다. -논어

도(道)가 행해지고 있는 사회라면 나와서 활동하겠지만 도가 없는 사회라면 오히려 숨어서 사는 것만 못하다. -논어

도리에 맞는 말을 한다면 혹은 군자를 속일 수는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도리에 벗어난 것으로 군자를 속일 수는 없을 것이다. -논어

도리에 어긋나는 약속은 해서 안 된다. 그것은 이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자(有子)가 한 말. -논어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가르침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입에서 낼 때에는 참으로 납득한 것만으로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것은 입 밖으로 내는 것을 삼가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난을 적게 받게 되는 것이다. -논어

                                                                    쇼펜하우어Schopenhauer





                                                                    약간의 근심, 고통, 고난은 항시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바닥 짐을 싣지 않은 배는 안전하지 못하여 곧장 잘 수 없으리라. -쇼펜하우어

                                                                    양서(良書)를 읽기 위한 조건은 악서(惡書)를 읽지 않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여성은 명성과 지위, 권력과 성공에 이끌리지만, 남성은 아름다운 육체에 이끌린다. -쇼펜하우어



                                                                    여성의 마음속에는 남자가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여자의 할 일은 그것을 쓰는 것이라는 믿음이 뿌리내려 있다. -쇼펜하우어



                                                                    여자는 속이는 여자와 속는 여자로 나뉠 뿐이다. -쇼펜하우어



                                                                    여자는 오로지 종의 번식을 위해서만 창조되었다. 따라서 여자의 자질은 이런 역할에 모아져 있다. -쇼펜하우어



                                                                    오징어가 적을 물리치거나 적에게서 달아나기 위해서 검은 먹물을 뿌려, 물을 흐리게 만든다. 여자는 이 동물과 너무도 비슷하다. 오징어처럼 여자도 거짓으로 온 몸을 감싸며, 거짓말 속에서 편안히 헤엄친다. -쇼펜하우어



                                                                    용기란 우리들 인간이 행복을 누리는데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구실을 하는 요소이기도 한 것이다. -쇼펜하워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없는 것만을 생각한다. - A. 쇼펜하우어



                                                                    우리들이 어려운 형편에 있을 때는 과거의 좋은 기억들을 회상한다는 것이 매우 유용한 일이 될 수 있지만, 좋은 형편에 있을 때는 나빴던 기억 따위가 매우 냉혹하고 불완전한 것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기묘한 사실이다. -쇼펜하우어



                                                                    우리들 인간과 비교해 볼 때 짐승은 한가지 참된 지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현재라고 하는 순간을 늘 차분하고 조용한 기분으로 지낸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생물은 살려고 하는 의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나, 이 의지가 충분히 만족되지 않기 때문에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쇼펜하우어



                                                                    인간의 행복은 거의 건강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 보통이며, 건강하기만 하다면 모든 일은 즐거움과 기쁨의 원천이 된다. 반대로 건강하지 못하면, 이러한 외면적 행복도 즐거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뛰어난 지(知), 정(情), 의(義)조차도 현저하게 감소된다. -아르투어 쇼펜하워



                                                                    인생의 최초 40년은 내게 텍스트를 부여하고, 나머지 30년도 그에 대한 주석을 부여해 준다. -쇼펜하우어









                                                                    A. 슈바이처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1875 ∼ 1965 : 독일계의 프랑스 의사·사상가·신학자·음악가.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안에 빛이 있으면 스스로 밖이 빛나는 법이다. -슈바이처

                                                                    나는 나무에서 잎사귀 하나라도 의미없이는 뜯지 않는다. 한포기의 들꽃도 꺾지 않는다. 벌레도 밟지 않도록 조심한다. 여름밤 램프 밑에서 일할 때 많은 벌레의 날개가 타서 책상 위에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창문을 닫고 무더운 공기를 호흡한다. -슈바이처



                                                                    나는 살려고 하는 생명에 둘러싸인 살려고 하는 생명이다. - A. 슈바이처



                                                                    나는 살려고 하는 여러 생명 중의 하나로 이 세상에 살고 있다. 생명에 관해 생각할 때, 어떤 생명체도 나와 똑같이 살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다른 모든 생명도 나의 생명과 같으며, 신비한 가치를 가졌고, 따라서 존중하는 의무를 느낀다. 선의 근본은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보호하고 높이는 데 있으며, 악은 이와 반대로 생명을 죽이고 해치고 올바른 성장을 막는 것을 뜻한다. -슈바이처



                                                                    나는 오직 한 가지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진실로 행복한 사람은 섬기는 법을 갈구하여 발견한 사람이다. -슈바이처



                                                                    나만 이렇게 행복해도 좋은 것인가? (이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보다는 불행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닫고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다.) -슈바이처



                                                                    나무에는 해마다 같은 열매가 달리지만 실은 그것은 매번 새로운 열매다. 마찬가지로 사색에 있어서도 모든 항구적인 가치있는 사상이 늘 새롭게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현대도 회의주의라는 열매맺지 못하는 나뭇가지에 진리의 열매를 매달고 익혀 보려고 애쓴다. -슈바이처



                                                                    낙천주의자는 모든 장소에서 청신호밖에는 보지 않는 사람이다. 비관주의자는 붉은 정지신호밖에는 보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나 정말 현명한 사람이란 색맹을 말한다. -슈바이처



                                                                    당신은 당신의 동료들을 위하여 잠시라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비록 작은 것이라고 해도, 당신은 남들을 위하여 어떤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은 당신에게 돈을 안겨주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의 자존심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 -슈바이처



                                                                    독서는 단지 지식의 재료를 공급할 뿐이다.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 A. 슈바이처



                                                                    사색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정신적 파산 선고와 같은 것이다. - A. 슈바이처



                                                                    삶을 바라보는 인간의 방식은 그의 운명을 결정한다. -알베르 슈바이처



                                                                    생명의 외경(畏敬)의 윤리는 주위의 모든 사람과 그들의 운명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인간으로서 봉사하라고 요구한다. -슈바이처



                                                                    생생한 진리는 인간 사색에 의하여 산출된 것뿐이다. -슈바이처



                                                                    어린 시절의 이상주의 가운데에서 인간의 진리가 발견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이상주의야말로 이 세상의 아무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인간의 부(富)이다. -슈바이처



                                                                    우리는 모두 한데 모여 북적대며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고독해서 죽어 가고 있다. -슈바이처



                                                                    우리들 성인(成人)들이 청년들에게 가르쳐야 할 처세에 대한 지식은 현실을 너희들의 이상(理想)에 살아야 하며 생활에 뺏기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슈바이처



                                                                    우리들이 언제나 소년기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느낄 수 있도록 생애를 통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확신은 충실한 조언과도 같이 나의 인생 항로에 힘을 주었다. 나도 세상이 성숙한 인간으로 보아주는 그런 것이 되는 것에 본능적으로 반항했다. - A. 슈바이처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우리 자신 속에 빛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면 남들은 우리의 노력을 인정할 것이다. 만일 사람들이 그들 자신 속에 빛을 가진다면, 그것은 그들로부터 비쳐 나올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서로의 마음을 괴롭히지 아니하고 암흑 속을 어떻게 걸어다녀야 할 지를 알게 될 것이다. -슈바이처



                                                                    이상(理想)의 힘은 계산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떨어지는 물방울에서는 힘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이 바위틈 속으로 들어가서 얼어 붙는다면 그것은 바위를 파괴시킨다. 물은 증기가 되면 가장 강한 엔진들의 피스톤을 움직인다. 이처럼 아이디어 속에는 막강한 힘이 있다. -슈바이처



                                                                    이 세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삶이란 살아 있는 동안 인간의 정신이 죽어 있는 삶을 이른다. -알베르 슈바이처



                                                                    인간의 미래는 인간의 마음에 있다. - A. 슈바이처



                                                                    진리에 대한 의지와 마찬가지로 성실성에 대한 의지도 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실성에 대해 박수를 쳐줄 수 있는 시대만이 그 속에서 정신력으로 살아 움직이는 진리를 소유할 수 있다. 성실성이란 정신 생활의 기본이다. 성실성이 튼튼히 자리하는 곳에 평온이 깃든다. 평온은 성실성의 깃발이다. -슈바이처



                                                                    원자력 전쟁에서는 승자가 없다. 있는 것은 패자뿐이다. -슈바이처



                                                                    적십자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입니다. 이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알버츠 A. 슈바이처



                                                                    하나님의 영혼이 세상의 영혼을 점령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그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 마음속에 먼저 일어나야 합니다. -앨버트 슈바이처



                                                                    한마리 곤충을 괴로움으로부터 구하는 것으로서 나는 인간이 생물에 대해서 줄곧 범하고 있는 죄의 얼마간을 겅려 하는 것이다. -슈바이처



                                                                    행위의 영웅이란 없다. 다만 체념과 고뇌와의 영웅이 있을 뿐이다. -슈바이처

                                                                    쇼펜하우어Schopenhauer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지적인 국가이면서, 거의 모든 인간 관계에서도 첫째 가는 국가이다. -쇼펜하우어

                                                                    돈 빌려 달라는 것을 거절함으로써 친구를 잃는 일은 적지만, 반대로 돈을 빌려줌으로써 도리어 친구를 잃기 쉽다. -쇼펜하우어



                                                                    돈이란 바닷물과도 같다. 그것은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말라진다. -쇼펜하우어



                                                                    들척지근한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정신적인 것) 철학은 믿지 말라. 책을 넘길 때마다 눈물 흐르는 소리. 고통의 신음소리,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일반적인 살인이라는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철학은 철학이 아니다. -쇼펜하우어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우는 사람은 불행하다. -쇼펜하우어

                                                                    명성은 획득해야 하는 것이지만, 명예는 잃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명성을 잃는 것은 이름을 잃는 소극적인 것이지만, 명예를 잃는 것은 치욕이며 적극적인 것이다. 명예를 잃음은 곧 생명을 잃는 것이다. 명예를 잃었을 때 그 사람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쇼펜하워



                                                                    명예는 밖으로 나타난 양심이며, 양심은 내부에 깃든 명예이다. -쇼펜하우어



                                                                    벌써 될 대로 되어버렸다. 즉,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사고 후에 이렇게 되지 않고도 끝날 수 있었다느니, 조금만 주의했더라면 방책이 있었을 거라느니 등등의 생각에 몸과 맘을 태워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생각이야말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크게 할뿐이다. 그 결과는 비관 속에 파묻히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 그러므로, 이미 바꿀 수 없는 과거의 불행한 사고는 빨리 잊도록 하자. 오히려 그것을 디딤돌로 하여 더 멀리 뛰자. - A. 쇼펜하워

                                                                    보통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에 마음을 쓰고, 재능 있는 사람은 시간을 활용하는 것에 신경을 쓴다. -쇼펜하우어



                                                                    부란 바닷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사나이의 애정은 자신이 육체적 만족을 취한 순간부터 급격히 떨어진다. 다른 여자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소유한 여인보다 많은 매력을 가진 듯이 생각되어 그는 변화를 추구한다. 그것과는 반대로 여인의 애정은 이 순간부터 증대한다. -쇼펜하워

                                                                    사람들은 자신의 두뇌나 마음을 키우기 위한 것보다도 몇 천배나 더 많이, 부를 얻기 위해 마음을 쓰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은 의심할 바 없이 인간이 밖에 가지고 있는 것보다도 안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사람이 동물이 아니라면, 동물이 사람이다. 서양에서 인간들은 더 이상 자신의 형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들은 터무니없게도 동물이 자신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착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인간들은 동물을 짐승이라 부른다. 또한 그런 짐승에 관하여, 인간들과 공통되게 동물들이 지니고 있는 생식 기능에 욕에 버금가는 명칭을 붙여준다. 또한 인간들은 동물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존재라 주장하며, 동물과 인간이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분명히 보여주는 증거를 철저히 무시하며 살아간다. -쇼펜하우어



                                                                    사람이 우스꽝스럽게 보이거나 초라해 보인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영혼이란 누구나 같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



                                                                    사슬에 묶인 개처럼, 국가의 종교에 종속된 철학은 인간에게 가장 고귀하고 가장 숭고한 노력을 보기 흉하게 모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쇼펜하우어



                                                                    삶의 영역이 제한되어 있을수록, 삶은 행복하다. 따라서 맹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불행하지 않다. 그들의 얼굴에서 만나게 되는 무념무상無念無想의 평온한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쇼펜하우어



                                                                    성적인 욕망은 인간의 욕망 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결국 우리 인간이 지닌 욕망 중의 욕망인 셈이다. -쇼펜하우어



                                                                    세계는 비참한 사람에게 있어서만 비참하고 공허한 사람에게 있어서만 공허하다. -쇼펜하우어



                                                                    세상의 다른 대륙에는 원숭이가 있지만, 유럽에는 프랑스인들이 있다. -쇼펜하우어



                                                                    세상의 본질은 짝을 지우려는 의지적 행위이다. 바로 그것이다! 그것이 바로 모든 것의 핵심이며 진정한 본질이다. 바로 그것에 모든 실존의 목적이 있다. -쇼펜하우어



                                                                    섹스는 신의 선물이며, 인간에게 산란기가 없음은 성이 종족보존 이외의 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쇼펜하우어



                                                                    소음은 모든 방해물 중에서 가장 염치없는 형태라, 단순한 방해물이 아니고 생각을 분열시키기도 한다. -쇼펜하우어



                                                                    수면이란 낮에 소비된 일부의 생명을 회복해서 유지하기 위해 미리 빌어 쓰는 소량의 죽음이다. -쇼펜하우어



                                                                    스스로 한 귀중한 성찰은 되도록 빨리 적어 두어야 한다. -쇼펜하워



                                                                    스위스 농부들은 온화하지만 용겅다. -쇼펜하우어



                                                                    스위스인들은 한 마디로 특징 짓자면, 터무니없는 느림보라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신념은 연애와 같은 것이어서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신이 있다면, 나는 그 신이 되고 싶지 않다. 세상의 비극이 내 가슴을 찢을 것이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



                                                                    종교는 개똥벌레와 같은 것으로서, 반짝이기 위해서는 어둠을 필요로 한다. -쇼펜하워

                                                                    증오는 가슴에서 나오고, 경멸은 머리에서 나온다. 어느 감정도 완전히 억제할 수 없다. -쇼펜하우어



                                                                    지성이란 그것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쇼펜하우어



                                                                    진실하고 현실적인 것은 현재뿐이다. 현재야말로 현실적으로 충실한 시기이며 우리의 현재 생활은 순전히 현재 속에 있다. 그러므로, 언제나 명랑하게 현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불쾌와 고통이 따르지 않는, 견딜 만할 정도의 한때가 주어진다면 그것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면, 지난날의 좌절이나 미래에 대한 근심 때문에 찡그리고 현재를 어둡게 해서는 안 된다. 염려와 후회에 어느 정도 시간을 쓰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아무리 마음 아프더라도 지나간 일로 해두자. 아무리 괴롭더라도 울렁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자. 이것이 옳은 생각이다. 또 미래의 일이라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 가운데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라. 이와 반대로 현재는 "그날 그날을 일생으로 알라."라는 말을 이해하고, 이 현실적인 시간을 되도록 즐겁게 지내야 한다. -쇼펜하우어



                                                                    진실한 사색가는 군주와 흡사하다. 그는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독립한 지위를 갖고 자기 위에 서려는 자는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 판단은 군주가 결정하는 경우와 같이 자기의 절대적 권력에서 내려져 자기 자신에게 그 근거를 가진다. 즉, 군주가 다른 사람의 명령을 승인하지 않는 것과 같이 사색가는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참인 것을 확인한 것 이외에는 승인하지 않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짐승을 대함에 있어 굳이 도덕적일 필요도 없을뿐더러 도덕적 책임감이 없다는 잘못된 믿음이 있다. 이야말로 상스럽고 몰지각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Schopenhauer





                                                                    각 개인은 타인 속에 자기를 비추는 거울을 갖고 있다. -쇼펜하우워

                                                                    결혼이란 남자의 권리를 반분半分해서 의무를 두 배로 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계속해서 다른 사람의 사상만을 받아들 때 자신의 사상은 발전하지 못하고 상상력도 죽어버리는 법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사상을 받아들이기에 급급해 자신의 생각을 키우지 않는 사람을 볼 때마다 나는 셰익스피어가 동시대인들에게 다른 나라를 보기 위해 자기 나라를 판다고 한 말을 떠올린다. -쇼펜하우어



                                                                    고귀한 인물은 쉽게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지 않는다. -쇼펜하우어



                                                                    국가란 인간이라는 육식동물을 공격적이지 않게 만들기 위한 재갈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초식 동물의 모습을 지니게 된다. -쇼펜하우어



                                                                    군중이 길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것을 봤을 때 집에서 뛰쳐나가 그 난장판에 끼여 들 생각이 좀처럼 들지 않듯이, 나는 현재의 철학적 논쟁에 휘말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쇼펜하우어



                                                                    청년기에는 주관이 지배하고 노년기에는 사색이 지배한다. 다시 말하면 청년기는 작가로서 알맞은 시기요, 노년기는 철학에 적합한 시기다.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청년기는 주관과 인상에 따라 결심하지만 노년기에는 대부분이 사색한 다음에 결정한다. -쇼펜하워

                                                                    천성(天性)에 반하여 절대적인 독립 상태에 놓이게 되는 여자는 곧 아무 남자에게나 집착하며, 그 남자의 의도대로 기꺼이 따라가고, 지배받으려 한다. 젊은 여자는 연인을 구하고, 늙은 여자는 속내를 털어놓을 남자를 구한다. -쇼펜하우어



                                                                    패배가 따르는 고통을 자발적으로 겪어 보라. 그러면서 인품이 형성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평범한 능력밖에 없는 사람에게 겸손은 순수한 마음의 표상이 되지만 훌륭한 능력을 지닌 사람에게 겸손은 위선일 뿐이다. -쇼펜하우어



                                                                    평범한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소비할까 생각하지만 지성인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 궁리한다. -쇼펜하우어



                                                                    하루는 작은 일생이다. 아침에 잠이 깨어 일어나는 것이 탄생이요, 상쾌한 아침은 짧은 청년기를 맞는 것과 같다. 그러다가 저녁, 잠자리에 누울 때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쇼펜하워

                                                                    허영심은 사람을 수다스럽게 하고, 자존심은 침묵케 한다. -쇼펜하우어



                                                                    현명하시게도, 당신께서 선택하신 국민들이 전세계로 흩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신 선한 하느님께서 특별한 냄새를 주셨다. 그 냄새 덕분에 그들은 어디에서나 서로를 확인하고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유태인의 냄새이다. -쇼펜하우어



                                                                    하루는 작은 일생이다. 아침에 잠이 깨어 일어나는 것이 탄생이요, 상쾌한 아침은 짧은 청년기를 맞는 것과 같다. 그러다가 저녁, 잠자리에 누울 때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쇼펜하워

                                                                    허영심은 사람을 수다스럽게 하고, 자존심은 침묵케 한다. -쇼펜하우어



                                                                    현명하시게도, 당신께서 선택하신 국민들이 전세계로 흩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신 선한 하느님께서 특별한 냄새를 주셨다. 그 냄새 덕분에 그들은 어디에서나 서로를 확인하고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유태인의 냄새이다. -쇼펜하우어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지적인 국가이면서, 거의 모든 인간 관계에서도 첫째 가는 국가이다. -쇼펜하우어

                                                                    돈 빌려 달라는 것을 거절함으로써 친구를 잃는 일은 적지만, 반대로 돈을 빌려줌으로써 도리어 친구를 잃기 쉽다. -쇼펜하우어



                                                                    돈이란 바닷물과도 같다. 그것은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말라진다. -쇼펜하우어



                                                                    들척지근한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정신적인 것) 철학은 믿지 말라. 책을 넘길 때마다 눈물 흐르는 소리. 고통의 신음소리,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일반적인 살인이라는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철학은 철학이 아니다. -쇼펜하우어


                                                                    몽테뉴Montaigne Michel de

                                                                    자기가 아는 것이 적음을 인식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몽테뉴



                                                                    자신의 돈을 남에게 맡기지 않으면서 자신의 시간과 생명을 남에게 맡기고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허다하다. 우리는 한 푼의 돈에는 인색하면서도 시간과 생명은 한없이 낭비하고 살아간다. 돈에 인색한 만큼 시간과 자신의 생명에 대해서도 인색하다면, 그것은 성공을 향해 가는 바른 길이다. -몽테뉴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얘기하는 쪽이 혼자만의 정신 수련보다 더욱 많은 것을 정신으로 집어넣는다. -몽테뉴



                                                                    자연은 우리에게 걷기 위한 다리를 준 것과 마찬가지로 인생에 대한 지혜도 주었다. 지혜라고 해도 철학자들이 생각해 낸 것 같은 교묘하고 굳건하며 과장된 것이 아닌 우리에게 알맞고 평이하며 건강한 지혜이다. -몽테뉴



                                                                    자연은 친절한 안내자이다. 현명하고 공정하며 상냥하다. -몽테뉴



                                                                    자연의 움직임에 반해서 일어나는 일체의 현상은 불쾌한 것이다. 그러나 자연의 움직임에 따라서 일어나는 현상은 언제나 쾌감을 주게 마련이다. -몽테뉴



                                                                    재물의 부족은 채울 수 있지만 영혼의 부족은 회복할 수 없다. -몽테뉴



                                                                    재산의 빈곤을 치유하기는 쉬우나 정신의 빈곤을 치유할 수는 없다. -몽테뉴



                                                                    재주가 비상하고 뛰어나더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다. -몽테뉴



                                                                    절대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없는 법이니, 때와 경우에 따라서 방법을 달리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방법에 애착이 심하여 그 테두리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몽테뉴



                                                                    좋은 결혼은 연애를 동반하며, 그 성질을 띠는 것을 꺼린다. 어쩌면 그것은 우애의 성질을 모방하려고 애쓴다. -몽테뉴



                                                                    좋은 결혼이 극히 적은 것은, 그것이 얼마나 귀중하고 위대한 것인가를 증명하고 있다. -몽테뉴



                                                                    지혜의 가장 명백한 징조는 쉴새없이 명랑한 것이다. -몽테뉴

                                                                     

                                                                     

                                                                     



                                                                    모택동(毛澤東, 1885 ∼ 1970) : 중국의 정치가. 공산당 최고지도자.

                                                                    저서로 [신민주주의론] [모순론] 등



                                                                    가장 높은 곳에 뜻을 두어라. -모택동

                                                                    나의 영예가 내 자손들에 의해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모택동



                                                                    인간으로서의 권리는 평등하지만, 사람마다 능력이나 인격의 우열이 있으니 자기보다 나은 자를 따라야 질서가 잡히는 것이다. -모택동



                                                                    인민, 오직 인민만이 세계역사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모택동



                                                                    자기 민족은 학문의 적이다. 우리가 자기 민족을 면하기 전에는, 우리는 실제로 아무 것도 배울 수 없다. -모택동



                                                                    전쟁은 전쟁을 통해서만 종식될 수 있다. 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총을 드는 수밖에 없다. -모택동



                                                                    정권은 총구(銃口)로부터 나온다. -모택동



                                                                    정치가 유혈없는 전쟁인 반면에 전쟁은 유혈있는 정치이다. -모택동



                                                                    한 번 실수는 실수지만, 두 번 실수는 음모다. -모택동



                                                                    혁명(革命)은 만찬(晩餐)도, 수필(隨筆)도, 그림도, 한 폭의 자수(刺繡)도 아니다. 그것은 조용히, 서서히, 조심스럽게 앞뒤를 가리며 점잖게 순순히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모택동







                                                                    몽테뉴Montaigne Michel de

                                                                    아무리 탁월한 재능이라도 무위도식하게 되면 사멸하게 된다. -몽테뉴



                                                                    어리석은 자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자기 주장을 고수하고 흥분하는 것이다. -몽테뉴



                                                                    어린이의 교육은 면학의 욕망과 흥미를 환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책을 등에 진 나귀를 기르는 꼴이 되어버린다. -몽테뉴



                                                                    여자는 사소한 일은 남자가 여자에게 양보하고 큰 일에 대하여는 남자가 억세기를 바란다. -몽테를랑



                                                                    올바른 사람은, 가정에서 좋은 가장일 뿐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법률과 비평 앞에 좋은 사회인인 것이다. 참된 인격은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정에서도 아내와 자식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몽테뉴



                                                                    왕국을 통치하는 것보다 가정을 다스리기가 더 어렵다. -몽테뉴



                                                                    우는 것도 일종의 쾌락이다. - 몽테뉴



                                                                    우리는 가장 모르는 것을 가장 잘 믿는다. -몽테뉴



                                                                    우리는 양심의 만족보다는 영예를 얻기에 바쁘다. 그러나 영예를 손에 넣는 가장 가까운 길은 영예를 위한 노력보다는 양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양심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영예이다. -몽테뉴



                                                                    우리들은 거짓 간판을 내걸고 명예를 얻으려 한다. 덕은 다만 그 자체를 위해서만 추구된다. 덕은 다만 그 자체를 위해서만 추구된다. 그래서, 때로 인간이 다른 동기에서 덕의 가면을 쓰더라도 덕은 얼마 안 있어 우리들의 얼굴 위에서 가면을 벗겨낸다. 덕은 자기 고유의 빛을 간직하고 있고, 그것이 그대로 순수하게 사람들에게 보여지기를 원하고 있다.

                                                                    -몽테뉴



                                                                    우리는 양심의 만족보다는 영예를 얻기에 바쁘다. 그러나 영예를 손에 넣는 가장 가까운 길은 영예를 위한 노력보다는 양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양심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영예이다. -몽테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은 야만스런 것이라 칭한다. -몽테뉴



                                                                    우리는 죽음에 대한 근심으로 삶을 엉망으로 만들고, 삶에 대한 걱정 때문에 죽음을 망쳐 버리고 있다. -몽테뉴



                                                                    육체가 아름다운 여성에게는 곧 싫증을 느낀다. 그러나 마음이 착한 여성에게는 싫증 따윈 느끼지 않는다. -몽테뉴



                                                                    이모저모로 남을 위하여 살지 아니하는 사람은, 거의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니다. -몽테뉴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나다워질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이다. -몽테뉴



                                                                    인간에 대한 철학의 어리석은 주장을 조잡스레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경이로운 말 역시 만들어 내는 법이다. -몽테뉴



                                                                    인생에서 만족을 찾느냐 못 찾느냐는 지난 세월의 이야기가 아니라 의지에 달려 있다. -미셀 드 몽테뉴



                                                                    인생은 선도 악도 아니다.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선의 무대가 되기도 하고 악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 -몽테뉴 



                                                                     

                                                                    맹자孟子

                                                                     

                                                                     


                                                                    자기가 자기를 나쁘다고 단념하는 사람과는 함께 말할 수가 없다. 자기가 자기를 쓸모없다고 버리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가 없다. 말끝마다 예의를 비방하는 것을 자포(自暴)라고 하고, 나같은 자는 도저히 인의(仁義)를 행할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을 자기(自棄)라고 한다. 어진 것은 사람이 편안히 살 집이요, 의리는 사람의 바른 길이다. 그런데 저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은 그 편안한 집을 비워 두고 살지 않으며, 바른 길을 두고도 가지 않으니 슬픈 일이다. -맹자



                                                                    자기의 길을 굽혀서 부정을 하고 있는 자가 다른 사람의 부정을 고쳐준 예(例)는 아직도 없다. 먼저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맹자



                                                                    자기의 몸을 사랑하는 것이 오동나무와 가래나무를 사랑하는 것만 못한 것은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사물에 있어 그 경중을 구별 못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 거문고를 만드는 오동나무나 가구를 만드는 가래나무는 좋은 목재가 될 것이라서 사람들은 모두 가꾸고 기른다. 그러나 이것에 비할 수 없이 중요한 내 몸을 수양하는 것을 잊고 있는 것은 어쩐 일인가. -맹자



                                                                    자식은 서로가 바꾸어서 교육한다. 아비와 자식 사이에서는 직접 교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비가 자식에 대해 도(道)를 가르쳐서 실행하지 않으면 화를 내게 되고 책망을 하게 된다. 책망을 하게 되면 부자간의 정이 소원해지기 때문이다. -맹자



                                                                    자식의 현(賢) 불현(不賢)은 하늘이 하는 일이라서 어떤 방법이 없는 것이다. 요(堯) 임금 같은 훌륭한 아버지에게도 주단처럼 어리석은 아들이 있는 것처럼 순 임금의 아들 역시 불초다. -맹자



                                                                    잘 자라는 어떤 것이라도 단 하루쯤 따뜻하게 해 주고 열흘쯤 차게 해주게 되면 결코 생장할 수가 없는 것이다. 즉 좋은 스승이 모처럼의 좋고 참된 가르침을 해도 주위에 있는 많은 자가 나쁜 것을 가르치게 되면 결국은 나쁘게 되는 것이다. -맹자



                                                                    잘하는 정치는 민심을 얻는다. 그러나 仁義의 교육이 민심을 얻는 것만은 못하다. 인의의 교육은 백성을 깊이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맹자



                                                                    적당한 양분을 얻으면 어떤 생물이라도 생장하지 않는 것은 없다. 즉 인간의 본성인 선도 가꾸고 기르면 크게 잘 자라는 것이다. -맹자



                                                                    적의 수가 많고 적음을 헤아린 후에 진격한다. 적의 세력이 큰가 작은가를 오산하게 되면 반드시 실패한다. -맹자



                                                                    정치가 잘 되면 노인이 길에서 짐을 지거나 머리에 이고 운반하는 비참한 일은 없어진다. 즉 이런 고생스런 생활을 시키지 않는 것이 왕도(王道)라는 것이다. -맹자



                                                                    정치라는 것은 자기 한 사람이 즐기려 해도 결코 즐길 수가 없는 것이다. 항상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맹자



                                                                    제후에게는 세 개의 보물이 있다. 즉 토지, 백성, 그리고 정사(政事)이다. 이것을 잊어버리고 주옥(珠玉)을 보물로 삼는 자는 반드시 재앙이 그 몸에 미칠 것이다. -맹자



                                                                    조의조관(朝衣朝冠), 즉 조정에 출사할 때 입는 관복을 입고 진흙이나 숯 위에 앉는 것과 같다는 말. 부정한 군주, 부정한 신하가 있는 조정에 벼슬하는 것을 백이(伯夷)는 이렇게 생각했다. -맹자



                                                                    조화된 인격을 갖춘 자가 조화된 인격을 갖추지 못한 자를 길러 주고 재능있는 자가 재능없는 자를 길러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화된 인격을 지니고 재능있는 부형을 갖는 것을 즐거워한다. 만약에 조화된 인격을 갖춘 자가 갖추지 못한 자를 버리고 재능있는 자가 없는 자를 버린다면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은 무엇이 다르겠는가. -맹자



                                                                    죄인을 처벌하는데 있어 그 처자에게까지 죄를 미치게 해서는 안 된다. 주(周) 나라 문왕(文王)의 정치는 그런 헤아림이 있었다. -맹자



                                                                    주(周) 나라 문왕(文王) 같은 밝은 임금의 교도를 기다려서 비로소 정도(正道)를 행하기 위하여 분발하고 일어서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다. 걸출한 인사는 문왕이 없었다. 하더라도 스스로 분발하여 정도를 행한다. -맹자



                                                                    즐거움을 백성과 함께 즐긴다. 이렇게 된다면 인주(人主) 또한 참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맹자



                                                                    증자(曾子) 같은 효도는 뜻(志)으로 봉양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증자는 부친에게 술과 고기를 올리고 상을 물릴 때에 남은 것이 있으면 "누구에게 줄까요"하고 부친의 뜻을 물었다. 증자는 그의 부친의 뜻을 받들려고 한 것이다. 그것이 참된 효도라 할 수 있다. -맹자



                                                                    지(智)라는 건 중요한 덕목이지만 유의해야 할 것은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깊이 파고드는 것으로 이것은 좋지 못한 것이다. -맹자



                                                                    지렁이 같은 생활을 하면서 절조를 지키는 자다. 즉 조그마한 결백을 지키면서 스스로 존귀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것을 어찌 진실한 절조라 할 수 있겠는가. 결백한 선비로서 이름 높은 진중자(陳仲子)는 그의 형 대(戴)의 녹을 불의의 녹이라 하여 먹지도 않고, 형의 집은 불의의 집이라 하여 형의 집에서 나와서 혼자 별거하면서 자기의 생활을 결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태도를 맹자는 지렁이 같다고 비웃은 것이다. -맹자



                                                                    지성을 다하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없다. -맹자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알지 못할 것이 없겠으나 아는 것보다 힘써야 할 것은, 당연히 무엇에 힘써야 할 것인가를 깨닫는 것이 급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물에는 먼저와 나중,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의 구별이 있고 아는 것보다는 행하는 것이 먼저다. -맹자



                                                                    진(晋) 나라의 경(卿) 조맹(趙孟)은 대단한 권력가로 당시 사람들의 운명을 쥐고 있었다. 그 조맹에 의해 고귀한 지위를 얻은 자는 또 같은 조맹에 의해 비천한 신분으로 떨어졌다. 인작(人爵)이란 믿을 것이 못되는 것이라는 말. -맹자



                                                                    진실로 나를 아는 자는 <춘추(春秋)>뿐일 것이다. 또한 나를 죄 줄 자는 단지 <춘추(春秋)>뿐일 것이다. 나는 이 세상의 난신적자에 필주를 가하고자 <춘추>를 썼다. 이 뜻을 알아 주는 것은 <춘추>일 것이다. 또 사람이 죄를 받는다는 천자의 권력을 범한 월권한 나를 벌해 줄 수 있는 것도 역시 <춘추>일 것이다. 자기가 지은 <춘추>에 대해 공자가 한 말. -맹자



                                                                    짐승 같은 자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 상대가 난폭하게 굴면 먼저 자기를 한번 반성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무리 자기가 예(禮)를 다해도 상대가 난폭한 것을 고치지 않으면 그 상대는 짐승과 같은 것이니 실랑이를 해서 무엇하겠느냐. -맹자



                                                                    짐승을 끌고 와서 사람의 고기를 먹인다. 즉 위정자의 부엌에는 질 좋은 고기가 있고 마구간에는 살찐 말이 있지만 백성은 굶주려 고생하고 있다. 이것은 간접적이긴 하지만 짐승에게 사람을 먹이는 것과 같다. 노 나라 현인 공명의(公明儀)가 한 말. -맹자




                                                                    사람으로써 지켜야 할 도리가 있으니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 편안히 산다고 할 지라도, 교육이 없으면 새나 짐승에 가깝다. -맹자



                                                                    사람은 물과 불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해가 저물어서 남의 집을 찾아가서 먹을 물이나 불씨를 청했을 경우 그렇게 소중한 물이나 불씨도 아낌없이 준다. 이것은 물과 불씨가 충분하게 있기 때문이다. 즉 백성이 부(富)하고 풍족하면 누구도 다툼은 없어지는 것이다. -맹자



                                                                    사람은 생활할 수 있는 재산이나 생업이 있으면 언제나 변하지 않는 떳떳한 마음을 지닐 수가 있다. 백성에게 일정한 재산이나 생업을 지니게 하는 것이 민심을 안정시키는 방법이다. -맹자



                                                                    사람은 수치를 알아야 한다. 수치를 모르는 사람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수치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수치스러움이 없는 사람이다. -맹자



                                                                    사람은 입을 벌리면 모두 천하 국가를 말한다. 천하의 근본은 나라에 있고, 나라의 근본은 집에 있고, 집의 근본은 자기 자신에 있는 것이다. 참으로 천하 국가를 염려한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내 몸을 닦아야 하는 것이다. -맹자



                                                                    사람은 자포자기(自暴自棄)에 빠져서는 안 된다. 자포(自暴)란 예(禮)와 의(義)를 비방하는 사람을 이름이고, 자기(自棄)란 예와 의를 쫓지 못하는 사람을 이름이다. -맹자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있은 후에야 하는 것이 있게 될 것이다. 하지 않는 것은 의롭지 않는 일. 의롭지 않는 일에는 참여하기를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게 된 후라야 의로운 일을 과겅게 단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맹자



                                                                    사람을 사랑하되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거든, 나의 사랑에 부족함이 없는가 살펴 보라. 행함이 있으되 얻는 것이 없으면, 모든 것에 대한 나 자신을 반성하라. 내가 올바를 진데 천하가 모두 나에게로 돌아오리라. -맹자



                                                                    사람을 쓰는 데에는 제각기의 방법이 있는 법이다. 만일 도리에 어긋난 방법으로 사람을 쓰게 되면 비록 처자에 대해서라도 자기의 명령은 실행되지 못한다. -맹자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자가 천하를 통일할 것이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이 그 자의 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맹자



                                                                    사람의 번거로움은 즐겨 남의 스승이 되려는 데에 있다. -맹자



                                                                    사람의 병 중의 하나는 사람의 스승이 되고 싶어하는 데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발전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맹자



                                                                    사람이 지닌 이목구비 중에서 눈동자처럼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은 없다. 그 눈동자를 보면 대개 그 사람의 인품을 알 수가 있다. -맹자



                                                                    사물의 근본이 되는 것을 헤아려 놓지 않고 그 말단적인 것만을 동등하게 다룬다면, 사방 한 치 되는 나무로써도 높은 다락집보다 높게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쇠는 새털보다 무겁다지만 어찌 혁대 고리 쇠 하나와 수레에 가득 찬 새털을 비교할 수 있겠는가. -맹자



                                                                    사이비(似而非)한 것을 미워한다. 가라지를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곡식 싹을 어지럽힐까 두려워서다. 말 잘 둘러대는 자를 미워하는 것은 그가 의(義)를 어지럽힐까 두려워서다. 자줏빛을 미워하는 것은 그것이 주홍빛을 어지럽힐까 두려워서다. -맹자



                                                                    쌀이나 보리 같은 오곡은 곡물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익지 않으면 돌피나 피만도 못하다. 즉 아무리 귀중한 곡식을 심어서도 그 기르는 방법이 좋지 못하면 돌피나 피를 심는 것보다도 더 수확이 못하다. 이렇게 아무리 고상한 학문이라도 도중에서 그만두게 되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다. -맹자



                                                                    삶(生)을 원하는 것은 사람의 상징이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생명보다 더 강하게 구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을 버리고까지 삶을 얻을 생각은 없다. 즉 불의에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해 의(義)에 사는 것이 더 나은 것이다. -맹자



                                                                    상대방을 알려면 눈을 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맹자



                                                                    상대의 설에 찬성하지 않으면서도 찬성한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그 얼굴빛을 보면 붉게 변해 있다. 이런 비굴한 사람은 내가 알 바가 못 되는 것이다. 수치심은 중하게 할 것을 가르친 자로(子路)의 말. -맹자



                                                                    <서경(書經)>에 씌어 있는 것을 모두 그대로 믿는다면 오히려 <서경>이 없으니만 못하다. <서경>에는 과장된 표현이 적지 않으므로 그것을 읽을 때에는 반드시 잘 비판해서 읽어야 한다. 분별없이 모두 믿는다면 고대의 성왕들을 오해하게 되기 쉬우므로 <서경>을 몰랐던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 쉬울 우려가 있다는 것. -맹자



                                                                    서시(西施) 같은 절세의 미인이라도 불결한 것을 머리에 쓰고 있으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코를 가리고서 지나갈 것이다. 악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마음을 바로 잡게 되면 선한 사람이 하는 일을 할 수가 있다는 뜻. -맹자



                                                                    선대의 성인(舜임금)도 후대의 성인(周 문왕)도 그 행한 법도는 모두 같다. -맹자



                                                                    선비는 궁해도 의리를 잃어버리지 않고, 잘되어 높은 지위를 얻었다고 해서 정도(正道)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맹자



                                                                    선비는 그 뜻을 고상(高尙)하게 가져야 한다. -맹자



                                                                    선(善)으로 꾸짖는 것은 친구의 도리이다. -맹자



                                                                    설거주(薛居州) 한 사람의 힘으로서는 송왕(宋王)을 가르칠 수는 없다. 한 사람의 신하가 아무리 바르다고 해도 모든 신하가 부정하다면 왕을 훌륭하게 보좌할 수가 없다. 대불승(戴不勝)은 송(宋) 나라의 공족(公族)으로 송나라 강왕(康王)을 도와 인정을 실시해 보려고 설거주를 시켜 왕을 보필하게 했다. -맹자



                                                                    성실 하나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남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는 예는 이제까지 하나도 없다. 한편, 성실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남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예도 이제까지 하나도 없다. -맹자



                                                                    성인(聖人)의 길은 높고 아름답다. 그래서 거기에 달한다는 것은 거의 하늘에 오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공손축(公孫丑)가 한 말. -맹자



                                                                    성천자(聖天子) 요 임금이나 순 임금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누구나 수양에 따라서 훌륭하게 되는 것이다. -맹자



                                                                    성현(聖賢)도 평소에는 범인(凡人)과 다를 바가 없다. 순(舜) 임금이 심산(深山)에 있었을 때에는 야인의 생활과 다른 점이 거의 없었다. -맹자



                                                                    세상에 남자란 부귀영달을 위해 비굴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그것을 아내나 첩이 안다면 부끄러워 울지 않을 자가 없을 것이다. -맹자



                                                                    소목장인, 목수, 수레 만드는 공인, 가마 만드는 장인은 제각기 네모와 원을 그리는 규구(規矩)를 남에게 주어서 표준을 제시할 수는 있으나 남의 기술이 좋아지게 할 수는 없다. 즉 기술은 배우는 사람의 재능이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맹자



                                                                    수달이 고기를 쫓으면 고기는 무서워서 모두 늪으로 도망쳐서 숨는다. 매가 참새를 쫓으면 새는 모두 풀숲에 숨는다. 이처럼 걸왕이나 주왕이 학정을 하면 백성은 모두 탕왕(湯王)이나 무왕(武王) 같은 어진 임금 아래 모이게 된다. -맹자



                                                                    순 임금은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성인 순 임금이나 나나 모두가 사람이 아닌가. 순 임금이 한 일을 어째서 나는 못한단 말인가. 안연(顔淵)이 한 말. -맹자



                                                                    순종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면 이것은 단지 부인네의 길이다. 남자의 길은 이것만이 아니란 말. -맹자



                                                                    술 취한 것을 미워하고 싫어하면서 남에게 술을 무리하게 먹이려 한다. 이런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짓이다. 불인(不仁)은 내 몸을 망치는 일이다. 내 몸을 망치는 것을 싫어하면서 남의 불인(不仁)을 좋아하는 것은 술취한 것을 미워하면서도 술을 강제로 먹이는 것과 같은 일이다. -맹자



                                                                    스스로 돌아봐서 잘못이 없다면, 천만인이 가로막아도 나는 가리라. -맹자



                                                                    스스로 반성하여 바르지 못하면 갈관박(褐寬博, 신분이 낮은 사람)도 두렵고, 스스로 반성하여 곧으면 천만인도 두렵지 않다. 이것이 참된 용기인 것이다. -맹자



                                                                    스스로 반성해 보고 자기의 행실이 확실히 바르다고 하는 신념이 섰을 때에는 상대가 천만 명이라도 감연히 나아가 대한다. 증자(曾子)가 공자에게서 들은 대용(大勇)의 모습. -맹자



                                                                    스스로의 지식에 만족하여 자랑하고 남의 선한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결국 현자(賢者)를 멀리 쫓아버리게 되는 것이다. -맹자



                                                                    시기와 질투는 항상 타인을 쏘려다가 자신을 쏜다. -맹자



                                                                    시전(詩傳)에 말하기를 주(周) 나라는 나라로서는 오래 되었으나 항상 바른 정치를 한 때문에 주 나라에 준 천명은 항상 새롭다. -맹자



                                                                    식욕과 색욕은 인간의 본성이다. 맹자의 논적(論敵) 고자(告子)가 한 말. -맹자



                                                                    신하의 지위에 있는 자는 임금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의 위에 서서 다스릴 수가 없는 것이다. -맹자


                                                                     

                                                                    순자筍子


                                                                     

                                                                     

                                                                     


                                                                    사람 아래에 있는 자는 땅의 흙과 같은 것이다. 누구나 땅의 흙은 낮고 천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곳을 파면 물이 솟고 밭을 갈면 오곡이 익는다. 초목은 번식하고 금수는 집지어 자란다. 하류(下流)의 물이 크게 되는 것처럼 낮기 때문에 자기를 크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순자(筍子)가 공자의 말을 인용한 것. -순자



                                                                    사람은 일곡(一曲), 즉 한쪽으로 치우친 이론에 지배되면 큰 이치, 즉 천하의 공리(公理)를 모르게 된다. 이것이 사람이 빠지기 쉬운 과오가 된다. -순자



                                                                    사람의 마음이란 비유하건대 마치 얕은 대야에 담긴 물과 같은 것이다. 조용하게 그대로 두게 되면 물체를 잘 비출 수가 있으나 조금만 움직이게 해도 비추지 못하게 된다. -순자



                                                                    사람의 성(性)은 원래 악한 것이다. 그것이 선(善)으로 되는 것은 사람의 노력, 즉 인위의 결과다. 이 경우 위(僞)는 人(인) 변에 爲(위)이다. 즉 사람이 한 결과라는 뜻이다. 사람이 선(善)으로 되는 것은 예(禮)라는 인위(人爲)에 의한 것이라고 설하고 있다. 이 설은 순자(筍子)의 근본 사상으로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의 반박 논리이다. -순자



                                                                    사람의 운명이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때의 우(遇)·불우(不遇)에 달린 것이니, 불우하다고 해서 비관하거나 또는 때를 만났다고 해서 우쭐대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공자(孔子)가 한 말. -순자



                                                                    사람이 보고 있다. 보고 있지 않다에 관계없이 묵묵하게 전심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좋다. 그런 마음가짐이 없으면 결국 세상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명예는 얻을 수가 없다. 또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없이 업적을 쌓아가지 않으면 혁혁한 공적은 없는 것이다. 손자(孫子)의 오권(五權)의 하나. -순자



                                                                    새가 배가 고파서 견딜 수 없게 되면 아무거나 쪼아먹으려 한다. 이처럼 사람도 너무 추궁당하게 되면 거짓이나 허위로 그 경우를 면하려 한다. 따라서 사람을 책할 경우 끝까지 추궁하지 말고 개선의 여지가 있게 이것을 선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안자(顔子)가 노(魯) 나라 정공(定公)에게 답한 말. -순자



                                                                    선비가 벗을 시기하는 일이 있으면 어진 벗과 사귀어 친할 수 없다. 임금이 신하를 투기하는 일이 있으면 어진 사람이 오지 않는다. -순자



                                                                    세상을 다스리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이지 법률에 의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순자



                                                                    소인의 학문은 귀로 들어오고, 입으로 나간다. -순자



                                                                    쑥은 원래 굽어서 자라는 것이다. 곧게 자라는 삼밭에서 자라면 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사람도 환경에 따라서 좌우된다는 말. -순자



                                                                    스스로 아는 자는 남을 탓하지 않는다. -순자



                                                                    쓸데없는 말과 급하지 아니한 일은 버려 두고, 마음 쓰지 말아라. -순자



                                                                    실질이 없어 명예를 얻으려 하는 것은 이름을 도둑질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재물을 도둑질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다. -순자



                                                                    순자筍子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말의 근본이다. -순자



                                                                    아들을 잘 모르겠으면 그가 사귀는 친구를 보라. -순자



                                                                    아무도 없는 텅 빈 방에 있으면 밤의 어둠 속에서도 흰 것이 보이게 된다. 마음을 비우고 있으면 세상 일을 스스로 알게 된다. -장자



                                                                    아무리 좋은 명마(名馬)라 해도 한 번 뛰어서 열 보를 나아갈 수가 없다. 아무리 노둔한 걸음이 느린 말이라 해도 멀리 갈 수 있는 것은 쉬지 않고 걷기 때문이다. -순자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은 하늘의 경지에 들어가는 최상의 길이다. -장자



                                                                    어떤 일에서나 그 이익되는 면만 생각하고 해되는 일은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손자(孫子)의 오권(五權)의 하나. -순자



                                                                    어떤 행위이든 아무리 몰래한 것이라도 남이 모르고 넘어가는 일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언젠가는 꼭 드러나는 것이다. -순자



                                                                    얼음은 물에서 된 것이나 물보다 더 차다. 제자가 그 스승보다 더 훌륭하게 되었을 쓰는 말. -순자



                                                                    옥을 갈고 다듬고 하지만 마지막에는 그런 장식을 없애고 소박한 것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사람도 학문을 해서 지식을 넓히지만 결국에는 솔직한 천연 그대로의 자연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장자



                                                                    옳고 바른 것은 옳고 바르다 하고 그르고 잘못된 것은 그르고 잘못이라고 하는 이것이 직(直)이라는 것이다. -순자



                                                                    옳은 농부는 큰 물이라거나 가뭄이라고 해서 밭가는 것을 쉬지 않는다. 군자는 환경의 변화가 있어도 그것 때문에 자기의 본분인 도를 그르치지는 않는다. -순자



                                                                    옳은 행동을 하고 남보다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순자



                                                                    원래 흰빛을 띤 백조는 매일 물에 목욕을 하지 않아도 희다. 천질(天質)이 아름다운 자는 배우지 않아도 선량하다는 말. 까마귀는 날마다 검정칠을 하지 않아도 검다와 대구. -장자



                                                                    원헌(原憲)은 아주 가난하지만 병들지는 않았다. 공자의 제자 원헌은 아주 빈곤했다. 동문인 자공(子貢)이 그를 방문해서 원헌(原憲)의 궁핍한 모습을 보고 너는 병을 앓고 있느냐고 물었다. 원헌은 재산이 없는 것을 빈(貧)이라 하고 학문을 닦고도 그 학문을 이용하지 못한 것을 병(病)이라고 한다고 들었다. 나는 가난할지언정 병은 아니라고 답했다고 한다. -장자



                                                                    월(越) 나라 사람은 월 나라에 안주하고 초(楚) 나라 사람은 초 나라에 안주하며 군자는 문아(文雅)한 생활에 안주한다. 제각기 편안하게 살 곳이 있다는 말. -순자



                                                                    유명한 마부인 조보는 말을 부릴 때 결코 말의 힘 전부를 쓰도록 하지 않았다. 반드시 말의 힘에 여유를 남겨 두고 부렸다. 이것은 정치에도 수신에도 양생에도 통하는 말이다. 안자(顔子)가 노(魯) 나라 정공(定公)에게 답한 말. -순자



                                                                    유유자적한 삶을 천 년이나 살다가 세상이 귀찮아지면 이 세상을 하직하고 신선이라도 되어서 저 흰구름을 타고 제향(帝鄕), 즉 상제(上帝)가 살고 있는 이상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 화(華)의 봉인(封人), 국경을 수비하는 자가 한 말. -장자



                                                                    은혜를 베풀어도 그 하는 방법이 도리에 어긋나게 되면 결코 인(仁)이 될 수가 없다. 가령 남에게 금품을 베푸는 것은 인이지만 잘못하게 되면 오히려 그 사람을 그르치게 하는 수가 있다는 말. -순자



                                                                    음악은 지위나 신분을 떠나서 사람을 한마음으로 이끌게 하고, 예(禮)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별을 확실하게 하는 것으로 질서를 이룰 수가 있다. -순자



                                                                    의(義)를 앞세우고 이익을 뒤로 미루는 사람은 영예롭고 이익을 앞세우고 의를 뒤로 미루는 사람은 치욕을 받는다. -순자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이다. -순자



                                                                    인자(仁者)가 나라를 지배하게 되면 나라는 반석(磐石) 이상으로 안정된다. -순자



                                                                    입으로 말해서 그것이 도리에 합당한 것은 지(知)이다.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그것이 도리어 합당한 것 또한 지(知)이다. 사람은 사정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 혹은 말하고 혹은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것이 또한 지(知)이다. -순자


                                                                    장자莊子

                                                                     

                                                                     



                                                                    사람은 태어날 때 근심을 함께 가지고 태어난다. -장자



                                                                    사람은 흐르는 물은 참된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없기 때문에 거울로 하지 않는다. 고요하게 정지해 있는 물에 자기를 비추어 거울로 한다. 사람도 항상 고요하게 정지해 있는 지수처럼 고요하게 하고 있으면 세상의 진상을 잡을 수가 있다. 공자의 말을 인용한 것. -장자



                                                                    사람이란 혼자 떨어져서 사는 날이 오래될수록 사람이 그리운 정은 점점 깊어지게 된다. 옛날 월(越) 나라에 섬으로 유배된 사람이 고국을 떠난 지 오육 일이 지났을 때 전에 조금 안면이 있던 사람을 만나니 친하고 반가웠다. 수개월이 지나니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면 친하게 생각되었다. 수년이 지나자 사람 비슷한 것만 보아도 기쁘고 반갑다고 했다. -장자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재주 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다. 배워서 지혜가 원대하면 상서(祥瑞)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높은 산에 올라가서 사해(四海)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장자



                                                                    사람이 아는 바는 모르는 것보다 아주 적으며, 사는 시간은 살지 않는 시간에 비교가 안될 만큼 아주 짧다. 이 지극히 작은 존재가 지극히 큰 범위의 것을 다 알려고 하기 때문에, 혼란에 빠져 도를 깨닫지 못한다. -장자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려라.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장자



                                                                    상대가 어린아이처럼 어리고 유치한 행동을 한다면 가르치는 쪽도 역시 어리고 유치한 태도로서 해야 한다. 결코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장자



                                                                    새는 높이 날아서 주살을 쏘는 활의 해에서 피한다. 사람도 뜻(志)을 고상하게 하여 몸을 지키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장자



                                                                    새를 기르는 데에는 새의 모이로써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가 좋아하지 않는다. 옛날에 노(魯) 나라에 해조(海鳥)가 한 마리 날아왔다. 진귀한 새가 왔다고 해서 노후는 이 새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사람이 먹는 맛있는 음식을 주었다. 그러나 새는 조금도 좋아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도 입에 대지 않고 사흘 만에 죽고 말았다. 뜻(志)이 높은 선비(士)는 단지 높은 지위나 녹만으로 맞아들일 수는 없는 것이다. -장자



                                                                    샘물이 말라서 물고기가 땅 위에 모여 있으며 서로 물기를 끼얹고 물거품을 내어 적셔주는 것은 드넓은 강이나 호수에서 서로를 잊고 있는 것만 같지 못하다. <=>

                                                                    [ 인위적인 도덕이라든가 의리에 얽매임으로써 수 없이 돕고 도움을 받는 위선적인 생활보다는 천지의 진정한 도(道) 그대로 살아가는 자유로움을 주장함. -장자 ]



                                                                    생(生)과 사(死)는 별개의 것이 아니고 한가닥 끈이라 생각하고 또 가(可)와 불가(不可), 즉 시비·선악은 같은 것이라 본다. 이런 관점에 서있는 사람에게는 인생을 속박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장자



                                                                    생(生)은 죽음의 동반자요, 죽음은 생의 시작이다. 어느 것이 근본임을 누가 알겠는가. 생이란 기운의 모임이다. 기운이 모이면 태어나고 기운이 흩어지면 죽는다. 이와 같이 사(死)와 생(生)이 같은 짝이 되는 것을 안다면 무엇을 근심하랴. -장자



                                                                    생(生)을 존중하는 사람은 비록 부귀해도 살기 위해 몸을 상하는 일이 없고, 비록 빈천해도 사리를 위해 몸에 누를 끼치는 일이 없다. 그런데 요즈음 세상 사람들은 고관대작에 있으면 그 지위를 잃을까 걱정하고, 이권을 보면 경솔히 날뛰어 몸을 망치고 있다. -장자



                                                                    서서 가르치는 법도 없고 앉아서 강의하는 법도 없다. 그래도 무언가 가르치는 바가 있다. 이것이 참되 교육자라 할 수가 있다. 제자들은 단지 스승의 행동거지에서 큰 가르침을 배우기 때문이다. -장자



                                                                    성인 육합(六合), 즉 천지 사방, 우주 바깥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이들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논하지는 않는다. 또 우주 안의 것은 이것저것 의논은 하지만 그것이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말하지 않는다. -장자



                                                                    성인의 도(道)에 통달한 자는 곤궁하면 그 곤궁을 즐기고, 처지가 뜻대로 되면 그것 또한 즐긴다. -장자



                                                                    성인(聖人)이란 일월에 의지하고 우주를 옆구리에 끼고 노니는 이다. 그 뿐 아니라 만물과 하나가 되어 몸을 혼돈 속에 둔다. 그리고 천한 자도 존귀하게 여겨 일체의 차별을 없애고 만다. 속인들은 악착스레 몸과 마음을 수고롭게 하지만 성인은 어리숙하게 일체를 망각한다. 유구한 천지의 운행에 몸을 맡기며 그러면서도 한가닥 순수한 도(道)를 지켜간다. 그리고 만물을 있는 그대로 좋다고 인정하여 다 시인하는 마음으로 포옹해버리는 것이다. -장자



                                                                    세상에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 여겨지는 것에도 인과관계(因果關係)가 있는 것이다. -장자



                                                                    쓰르라미는 여름 동안만 삶으로 봄, 가을을 알지 못한다. 생명이 극히 짧음을 비유한 말. 단명한 사람은 긴 세월이 있음을 모른다. -장자



                                                                    신구(神龜), 즉 점(占) 치는데 쓰는 거북은 자주 원군(元君)의 꿈에 나타날 정도로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으나, 어부(漁夫) 여차(餘且)의 그물을 피하지는 못했다. 거북은 남의 일을 점쳐 줄 수는 있으나 자기의 운명을 점칠 수가 없다. 송(宋) 나라의 원군(元君)은 신구(神龜)가 나타난 꿈을 꾸었다. 어부 여차(餘且)를 시켜서 그 신구를 재로의 늪에서 잡아 그 거북의 등의 딱지를 태워서 원군의 꿈을 점쳤다고 한다. 신구 자신은 어부의 그물에 걸려서 잡힌 것이니까 결국은 남의 점은 칠 수가 있으나, 자기의 점은 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장자



                                                                    신인(神人)에게는 공(功)이 없다. 신인(神人), 즉 신(神)의 지경에 달한 사람은 아무리 일을 해도 일을 했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공(功)이라는 것이 없다. -장자



                                                                    신인(神人)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사람은 그 재능을 나타내지 않는다. 무용(無用)이 대용(大用), 즉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생명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자



                                                                    세상을 피해서 시골에 살면서도 여전히 서울의 영화를 잊어버릴 수가 없다. -장자



                                                                    아름다운 여인은 스스로 아름답다고 교만하여 아름답게 여겨지지 않으며, 못생긴 여인은 스스로 못났다고 겸손하여 못났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장자



                                                                    아름답고 좋은 일을 이루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나쁜 일이란 그것을 고칠 여유도 없이 곧 다가오는 것이다. 친해지려면 오랜 시일이 걸리는 것이나 친한 사이가 헤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장자



                                                                    아무리 작은 것도 이를 만들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아무리 총명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깨닫지 못한다. 노력과 배움, 이것 없이는 인생을 밝힐 수 없다. -장자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해도 하자 않으면 이루지 못하고, 아무리 어진 자식이라 해도 가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하지 않다. -장자



                                                                    아침에 나는 버섯은 그믐날도 초하룻날도 모른다. 사람의 생명도 이 버섯처럼 덧없는 이다. -장자



                                                                    알맞으면 복이 되고 너무 많으면 해가 되나니, 세상에 그렇지 않은 것이 없거니와 재물에 있어서는 더욱 그것이 심하다. -장자



                                                                    양생(養生)의 도(道)는 마치 양을 칠 때처럼 자기의 뒤떨어지고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그것을 보충하는 일이다. 양을 치는 사람은 항상 무리에서 가장 뒤에 떨어져 처지는 양에게 매질을 하여 낙오되지 않게 한다. 사람의 양생도 이와 같다. 옛날에 어떤 자가 보통으로 양생을 하고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호랑이에게 물려서 죽었다. 또 어떤 자는 호랑이가 있는 위험한 곳에는 가지도 않고 조심했으나 열병에 걸려서 죽었다. 이것은 어느 것이나 어떤 점에서는 조심했으나 자기의 결점을 보충하는 것을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자



                                                                    어떤 사람을 진인(眞人)이라 이르는가. 옛날의 진인은 불행한 운명을 만나도 거슬리려 아니했고, 성공한대도 자랑하지 않았으며, 일을 일부러 도모함이 없었다. 이런 경지에 이른 사람은 비록 실수를 해도 후회함이 없고 일이 뜻대로 되어도 우쭐해 하거나 하지 않는다. 또 이런 사람은 높은 데에 올라가도 겁내지 않고,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으며, 불에 들어가도 뜨거운 줄을 모른다. 그 지혜가 도(道)에까지 올라가고 보면 이런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옛날의 진인은 잘 때에는 깊이 잘 뿐이므로 꿈꾸는 일이 없고, 깨어 있을 때는 깨어 있을 때대로 마음에 걱정이 없었다. 먹는 데도 맛에 끌리지 않고 그 호흡은 깊고 고요하였다. 진인은 발뒤꿈치로부터 나오는 듯 깊이 숨을 내쉬지만 범인들은 기껏 물에서 호흡하는데 그친다. -장자



                                                                    어떤 것이라도 그 보는 처지에 따라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시비(是非)나 선악의 의론은 있어도 처지를 바꿔 보면 시(是)는 비(非)가 되고 비(非)는 시(是)가 된다. -장자



                                                                    어리석은 것은 세상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어리석은 것에는 인간의 간교한 지식이 작용하지 않았으므로 그야말로 진정한 도(道)에 맞는 것이다. -장자



                                                                    영달(榮達)해도 그 지위를 명예로 하지 않고 궁핍해도 그 경우를 수치라 여기지 않는다. -장자



                                                                    왕자의 즐거움이라 하지만, 여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만일 사람이 생사와 모든 것을 초월한다면 왕자의 즐거움보다 더한 즐거움을 맛볼 수가 있을 것이다. 장자가 초(楚) 나라에 갔을 때 길가에서 해골을 만났다. 그래서 해골에게 너는 생전에 어떤 죄를 짓고 죽었는가, 몹쓸 병에라도 걸려서 죽었는가 하고 해골을 불쌍하게 여겨서 물었다. 해골은 무슨 말을 하는 거요. 당신들은 죽은 자의 즐거움을 아직 모르는 거요. 죽은 자에게는 군신의 관계도 없고 춘하추동의 변화도 없소. 남면(南面, 왕자)한 왕(王)의 즐거움도 여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요 하고 장자를 타일렀다고 한다. -장자



                                                                    외부의 사물에 굴복하고 있는 사람은 말하는 것도 목메인 소리를 내며 욕심이 많은 자는 그 정신의 기능도 천박할 뿐이다. -장자



                                                                    울지 않는 오리를 잡아라. 어차피 잡으려면 능력없는 쪽을 잡는 것이 좋다. 산에 있는 큰 나무를 보고 제자가 장자(莊子)에게 어째서 저 나무는 저렇게 오래 살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장자는 쓸모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산을 내려와서 장자의 일행이 친구집에서 묵게 되었다. 친구는 반가워서 그 아들에게 울지 않는 오리를 잡아서 반찬을 만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제자는 장자에게 산에 있는 나무는 쓸모가 없다고 해서 제 명을 다 할 수가 있고, 오리는 울지 않는다고 해서 죽음을 당하니 사람은 재(才)와 부재(不才)의 어느 쪽을 취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장자는 재(才)와 부재(不才)의 중간에 있는 것이 좋다. 재(才)는 필요할 때 이것을 쓰고 필요 없을 때에는 쓰지 않는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장자



                                                                    위(衛) 나라 현인 거백옥(遽伯玉)은 나이가 육십이 될 때까지 그 사상과 태도가 육십 번이나 변했다. 그는 일진월보(日進月步)하여 정지하지 않고 육십에서 오십구의 비(非)를 깨달았다. -장자



                                                                    위에 앉은 관리는 단지 높이 뻗어 있는 나뭇가지처럼 높이 앉아 있을 뿐 별반 일은 없고 명리(名利)도 바라지 않고, 백성은 들에서 노니는 사슴처럼 불평도 없이 유유자적하고 있다. 이런 것이 노장(老莊)의 이상적인 사회이다. -장자



                                                                    유능한 것은 물론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 능력이 오히려 살아가는데 괴로움을 가지고 오는 수도 있다. 쓸모있는 나무는 벌채되어 죽게 되고 쓸모 없는 나무는 자연대로 천수(天壽)를 다하게 된다. 능력 없는 자는 세상에서 기대되는 바도 없으니, 따라서 평온 무사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장자



                                                                    음악소리는 피리건 종이건 모두 그 빈 곳(空虛)에서 나오고 있다. 사람의 마음도 비우지 않으면 참된 마음은 나오지 않는다. -장자



                                                                    의리를 숭상하고 육체나 생명을 비롯한 형이하(形而下)의 것은 모두 도외시해야 한다. -장자



                                                                    이것은 활을 쏘는 데에만 집착하면 활쏘는 것에 불과할 뿐 불사(不射)의 사(射)는 아니다. 활을 쏘는 것을 의식하고 쏘는 활은 정말로 쏘는 것이 아니다. 열어구(列禦寇)가 백혼무인(伯昏無人)에게 자기의 활 솜씨를 자랑했다. 백혼무인은 당신의 활은 쏘기 위한 활이고 쏘지 않고도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정말의 사도는 이르지 못했다. 그 증거로 내가 말하는 장소에서 활을 쏘아보라고 열어구를 데리고 높은 산의 바위 위로 올라가 열어구를 세우고 활을 쏘게 했다. 열어구는 그 곳이 너무 높아서 몸이 떨려서 활을 쏠 수가 없었다. 즉 정말로 활의 달인은 어떤 경우이거나 활을 쏜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무위(無爲)의 상태에서 활을 쏘는 것이다. -장자



                                                                    이름이라는 것은 손님이다. 이름과 실(實)은 주인과 손님의 관계에 있다. 손님만 있고 주인이 없어도 안 되는 것 같이 이름만 있고 실(實)을 갖추지 않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장자



                                                                    이 우주 사이에는 정말로 어떤 주재자가 있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신(神)이건 하느님이건 어느 것이나 대자연에는 불변의 조리(條理)가 존재한다. -장자



                                                                    이해 관계로서 서로 맺어진 자는 일단 고난이나 재해 같은 곤란한 경우를 당하게 되면 곧 상대를 버리게 된다. 천연 자연으로 맺어진 골육이나 동지는 고난이나 재해를 만나면 더욱 서로를 돌보고 결합한다. -장자



                                                                    익숙한 요리사라도 일 년에 한 번은 칼을 바꾼다. 서투른 요리사는 말할 것 없이 한 달에 한 번은 바꾼다. 그러나 나는 칼을 쓰는데 무리하지 않기 때문에 십구 년을 쓰고 있어도 아직 새 것이다. -장자



                                                                    인간의 시비(是非)는 끝이 없다. -장자



                                                                    인내함으로써 성사되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분노함으로써 일이 이루어진 것을 본 적은 일찍이 없다. -장자



                                                                    인의(仁義)라는 것은 옛날 성왕(聖王)의 나그네 길의 여인숙 같은 것이다. 일시적인 것이지 영구한 것은 아니다. 공맹(孔孟)의 가르침에서 인의지도(仁義之道)는 어느 때거나 통하는 것이라고 하고 있으나, 노장(老莊)에서 볼 때에는 그것은 일시적인 여인숙 같은 것이지 통하는 것은 아니다. -장자



                                                                    인정으로서 어버이를 잊어버릴 수는 없는 것이나 잊어버리고자 하면 잊어버릴 수는 있다. 그러나 어버이가 나를 잊어버리게 할 수는 없다. 자식이 어버이를 생각하는 정보다 어버이가 자식을 생각하는 정이 훨씬 깊고 크다. -장자



                                                                    일이 비록 작더라도 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고, 자식이 비록 어질더라도 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하지 않다. -장자



                                                                    일정한 형식이나 도덕의 틀을 벗어난 행동을 한다. 번거로운 세속의 예절이나 이런 것을 전부 던져 버리고 돌보지 않고, 세속 밖에서 무위(無爲)에 몸을 맡기는 것이 좋다. 공자가 한 말이라고 장자가 인용한 것. -장자



                                                                    입술이 없어지면 입술에 가까이 있는 이가 시리다. 입술과 이는 별개의 것이지만 관계가 깊다. 세상에는 얼른 보기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불가분으로 연관되는 것이 있다는 말. -장자



                                                                    있을 수 없는 일을 있다고 하는 것은, 오늘 월(越) 나라에서 온 자가 어제 여기에 왔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장자



                                                                    자기가 한 일을 큰 일이라고 여기는 자는 큰 일을 할 수가 없다. 작은 주머니일수록 빨리 가득 차는 것이다. 사람도 이와 같다. -장자



                                                                    자기를 잃어버리고 자연과 동화(同化)한 절대의 경지로 되었다. -장자



                                                                    자기의 그림자가 무서워서, 또 자기의 발자국이 겁나서 도망가는 자가 있다. 정말로 그림자가 무섭다면 스스로 그림자를 비추지 않게 하면 될 것이고, 또 발자국이 뒤에서 쫓는 것이 겁난다면 자기가 달아나지 않으면 될 것이다. 나쁜 짓을 하게 되면 그 악의 그림자가 따라오게 된다. 나쁜 짓을 하면 서도 쫓는 자를 걱정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장자



                                                                    자기의 삶을 소중히 하는 자는 비록 귀하고 부(富)해서 식색(食色)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도 그 몸을 상하는 것 같은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장자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장자



                                                                    자연의 도(道)는 말로써 표현할 수 없고 자연의 덕(德)은 인위적인 노력으로 이룰 수 없다. -장자



                                                                    자연의 저습지에서 살고 있는 꿩은 십 보를 가서 겨우 한 번 모이를 쪼고 백 보를 가서 한 번 물을 마시는 부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마음대로 실컷 먹을 수 있는 새장 속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자유스런 생활이 바람직한 것이다. -장자



                                                                    작은 것쯤에 이기려 하지 않는다. 그런 태도가 있으면 능히 큰 것에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장자



                                                                    작은 월(越) 나라 닭은 큰 백조의 알을 부화할 수가 없다. 소(小)는 대(大)를 제압할 수 없다는 비유. -장자



                                                                    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은 넣을 수가 없다. 짧은 두레박줄로서는 깊은 우물의 물을 퍼 올릴 수가 없다. 이처럼 그릇이 작은 사람은 큰 일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장자



                                                                    잘 다스려진 나라에는 별로 할 일이 없으니 이곳을 떠나고 혼란스런 나라에 가서 힘써 일할 것이다. 공자의 말을 인용한 것. -장자



                                                                    장자(莊子)가 일찍이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다 그 때에는 정말 나비였고 자기가 장주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꿈을 깨고 본래인 장주(莊周, 장자)로 돌아와서는 나비였던 것을 잊어버렸다. 나비가 정말 장주였는지 이 장주가 정말 나비인가 그 구별을 알 수 없었다.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장자



                                                                    장님은 무뉘나 색채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없다. 이처럼 도(道)를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아무리 훌륭한 말을 들려주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장자



                                                                    장딴지와 정강이에 털이 닳아서 없다. 세상 일에 분주한 것. -장자



                                                                    재능이 없는 자는 하고 싶어하는 바도 없다. 그것도 재능의 하나다. -장자



                                                                    재목(材木)으로서 쓸모가 없는 나무는 벌채되는 법 없이 그 천명(天命)을 다할 수가 있다. 사람도 특별한 재능이 없는 것으로써 오히려 자연의 수명을 다할 수 있다. 불용(不用)의 대용(大用)과 같은 말. -장자



                                                                    재산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쓰는 것은 오히려 도둑을 위해 쌓아두는 것과 같은 것이다. 상자나 보자기를 열고 가지고 가는 것은 좀도둑이다. 대도(大盜)는 상자나 보자기를 통째로 가지고 간다. 성인은 잘 다스려지만 큰 도둑이 오면 그 나라 전체를 도둑맞게 된다. 잘 다스려진 도둑에게는 사정이 좋은 것이다. -장자



                                                                    재주 많은 자는 고생이 많고, 지혜 많은 자는 근심이 없다. -장자



                                                                    저 우물 안 개구리의 말을 듣지 않았는가. 우물 안에 살고 있는 개구리가 동해 바다에 살고 있는 큰 거북이에게 말했다. 너에게 나처럼의 즐거움은 없을 것이다.나는 여기에서도 푸른 하늘을 바라다볼 수가 있다 하고 자랑했다. 그래서 거북이는 그 우물에 발을 넣어 보려고 했으나 그 발조치 걸려서 넣을 수가 없었다. 거북이는 바다의 넓음을 알지 못하는 우물 안 개구리의 좁은 견식에 기가 막혔다고 한다. 감정지와(坎井之蛙). -장자



                                                                    젊음을 올바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만이 반드시 노년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장자



                                                                    정말로 마음의 깨달음이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 -장자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너무 낙담해서 자기가 천자의 자리에 있는 것을 잊어버렸다. 옛날 요(堯) 임금은 천하를 다스려서 그것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묘고사(묘姑射)의 산에 가 보았더니, 그 곳에 네 사람의 은자(隱者)가 있어 요 임금이 고생해서 천하를 다스리는 것을 문제삼지 않았다. 그것을 본 요 임금은 망연자실했다. 요 임금이 세속에 묶여 있던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는 고사. -장자



                                                                    제사 때 요리하는 사람이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관이 그를 대신하여 부엌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처럼 천자인 요(堯) 임금이 천하를 다스리지 못한다고 해서 요 임금보다 월들히 나은 자기가 대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허유(許由)가 한 말. -장자








                                                                     
                                                                    가져온 곳: [행복/사랑/성공/예술/詩/經營/여행]  글쓴이: 綠野GreenField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