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歷史. 文化參考

[스크랩] 中주장 -

鶴山 徐 仁 2005. 7. 31. 11:44

          "고구려는 중국왕조의 하나 한반도와 무관"

 

 

  중국 측은 우선 고구려가 한반도에 근거를 둔 한민족의 역사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줄기차게 강조한다.

  그 예로 드는 것이 현재 중국 영토 내에 있던 고구려가 중원에 세워진 정권에 조공(朝貢)을 하고 이들에게서 책봉(冊封)을 받았으며 연호(年號) 또한 대부분 중원의 것을 사용했다는 점 등이다.

  아울러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 등지에서 발굴된 고구려 무덤에서 당시 중원 왕조의 통화가 부장품으로 나온 점 등을 들어 중원 왕조와 고구려 왕조가 지배적 왕조와 부속 정권의 관계에 놓여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 고구려 무덤에서 발견되는 벽화들이 이보다 시기가 앞선 중국 내 다른 무덤 벽화와 사찰 벽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 입각해 중원 문명과 고구려 문명이 한 계통에서 성숙해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현재의 중국 땅에서 자리 잡아 동북 지역을 통치했던 초기고구려와, 장수왕 때 지금의 한반도 서북부인 평양으로 이주해 자리 잡은 고구려는 직접적인 상관성이 없으며 원래 중원 왕조에 속했던 초기 고구려는 그냥 중국 땅에 남아 소수 민족의 일부로 지금까지 내려왔다는 게 중국 측 주장의 골자다.

   고구려가 멸망한 뒤 한반도에 세워진 고려 왕조는 '왕(王)씨 고려'이며 이전의 고구려는 '고(高)씨 왕조'여서 직접적인 승계 관계는 아니라는 게 이들의 또 다른 주장이다. 

(인용처: 중앙일보 2004.8.5)


 
가져온 곳: [북경이야기(北京故事)]  글쓴이: 지우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