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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로 본 2004년

鶴山 徐 仁 2005. 7. 27. 09:19
2004.12.15 (수) 07:32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사보기
<유행어로 본 2004년>

(서울=연합뉴스)

올해는 대통령 탄핵사태, 4.15 총선, 신행정수도건설 위헌결정 등 한국의 정치지형과 국민인식에 심대한 영향을 준 굵직한 정치.사회적 사건이 줄을 이었던 만큼 이를 둘러싸고 숱한 `어록'이 양산됐다.

또한 정치.사회 전반에서 나타난 보.혁논란으로 세대와 계층간 갈등이 증폭된데다,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지치고 고단한 삶이 부각되면서 말의 성찬에는 유난히 뼈가 담기고 가시가 돋쳐 있었다.

지난해 특유의 파격 화법으로 인상적인 어록을 양산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그동안의 `설화'(舌禍)를 의식한 듯 표현 수위를 한단계 낮춘 반면,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갈등 조장형' 발언은 하루가 멀다하게 쏟아졌다.

탄핵정국의 `의회 쿠데타'를 신호탄으로 정치권에서는 4.15 총선 `탄핵풍(風)', `박풍'(朴風.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인기몰이), `노풍'(老風.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 등 여러가지 바람이 불었다.

불가에서 사용되는 `3보1배'(三步一拜)가 총선에서 열병처럼 번졌고,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 위헌 결정 이후에는 `관습헌법'이라는 낯선 법률용어가 집중적으로 인구에 회자돼 `관습단어'가 되고 말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채팅 일상화로 `국어 파괴' 현상이 계속됐으며,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디카폰) 사용의 일상화로 웹(web)과 항해일지를 뜻하는 로그(log)의 합성어인 `블로그'(blog) 또는 `미니홈피'를 통한 개인 인터넷 사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유행했던 `얼짱'이라는 신조어는 `몸짱', `쌈짱', `엉짱', `겜짱' 등으로 확산됐으며, 심지어 얼굴이 예쁜 강도를 미화하는 `강짱'(강도얼짱)이라는 용어가 탄생, 팬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드라마 `겨울연가'에 출연한 배용준씨가 일본 중년여성들 사이에서 `욘사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한류열풍의 중심에 우뚝 서면서 일본에서 `욘사마'는 올해의 단어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욘사마 신드롬은 `욘플루엔자'(욘사마 열병), `욘겔계수'(총수입에서 차지하는 욘사마 관련 용품 구입비율) 등 다양한 신조어로 이어졌다.

2004년의 세태를 반영하는 어록을 정리해본다.

▲"변화에 앞장서 뛰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팔자를 바꿔야 한다"(노 대통령, 1월26일 각 부처 실.국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직사회의 자발적 혁신노력을 강조하며)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노 대통령, 2월24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특별회견에서의 이같은 입장 표명으로, 국회 탄핵추진의 빌미를 제공했다)

▲"(관저) 바깥도 침침하면 느낌이 덜 할텐데 봄이 오고 꽃이 활짝 피니까 (자연과 내 처지가) 대비가 됩니다. 한 비서관이 그것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하더라"(노 대통령, 4월11일 권한정지 한달을 맞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함께 한 산행에서)

▲"합리적 보수니 따뜻한 보수니, 별놈의 보수를 갖다놔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는 것"(노 대통령, 5월27일 연세대 `리더십 특강'에서 보수와 진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며)

▲"부활은 예수님만 하시는 건데 한국 대통령도 죽었다 살아나는 부활의 모습을 보여줬다"(노 대통령, 6월4일 주한 외교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63일간의 탄핵국면을 설명하며)

▲"행정수도 계획은 참여정부의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명운, 진퇴를 걸고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노 대통령, 6월15일 국무회의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추진 의지를 밝히며)

▲"저는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 퇴진 운동으로 느끼고 있다"(노 대통령, 7월8일 인천지역 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과 관련해)

▲"역시 외국에 나와 보니 `기업이 바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노 대통령, 9월21일 러시아 방문시 재계 총수 및 경제5단체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의 역할을 각별히 강조하며)

▲"처음 들어보는 이론"(노 대통령, 10월21일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 위헌결정과 관련, 일부 참모들에게 한 말)

▲"한국 국민의 평화와 안전, 미래까지 내다보면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 혹 누구랑 얼굴을 붉혀야 한다면 얼굴을 붉히지 않을 수 없다"(노 대통령, 12월6일 프랑스 동포간담회에서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며)

▲"야구팀으로 말하자면 대통령은 구단주이고 총리는 감독"(이해찬 국무총리, 8월18일 일본 민주당 의원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분권형 국정운영'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두번 다시 (초선) 군기잡겠다고 하면 그 사람을 물어 뜯어버리겠다"(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 5월19일 열린우리당 초선의원 모임에서)

▲"계급장 떼고 치열하게 논쟁하자"(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6월14일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 보도자료에서 당.정.청간 갈등을 빚은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문제와 관련한 토론을 주문하며)

▲"산이 높으면 좀 돌아가고, 물이 깊으면 좀 얕은 곳으로 골라가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11월10일 열린우리당 창당 1주년에 즈음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로, 4대 입법에 대한 속도조절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해석됐다)

▲"총칼만 들지 않았지 5.16과 12.12, 5.17 등에 버금가는, 국민과 국회의 자유와 권리를 유린한 `사법쿠데타'였다"(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 11월12일 국회 대정부질문 원고에서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 위헌결정을 내린 헌법재판관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해도 괜찮다. (투표일에)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정동영 통일부장관, 3월26일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의 소위 `노인폄하' 발언은 4.15 총선 내내 이슈가 됐으며 이로 인해 정 의장은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비례대표를 반납하기에 이르렀다)

▲"말썽많은 자식이 효도한다는 말처럼 효도 많이 할테니 한나라당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4월3일 4.15 총선 당시 인천 유세에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을 겨냥한 듯)

▲"요즘 촛불시위에 나오는 많은 젊은이들, 30, 40대가 모두 다 단단한 직장을 갖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한나라당 홍사덕 전 의원, 3월17일 대표경선 출마선언에서 탄핵반대 시위에 나선 이들을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사오정'(45세면 정년)으로 비유하며)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의 심정으로 이 곳에 왔다"(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 4월3일 광주를 방문해 `탄핵 한민공조' 사죄를 위한 '3보1배' 행진을 시작하며)

▲"50년동안 한판에서 계속 삽겹살을 구워먹어서 판이 이제 새까맣게 됐습니다. 이제 삽겹살 판을 갈아야 합니다"(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3월20일 4.15 총선을 앞두고 한 방송사 토론에서 `한국 정치의 판갈이'를 주장하며)

▲"국민의 마음이 거칠어져 있고 희망을 잃은 이 시대에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달라"(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11월9일 시도여성위원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한 말. 이는 이해찬 총리의 `야당 폄훼' 발언에 따른 파행정국과 맞물린 `모정론'(母情論)으로 해석되기도)

▲"거시기 달 자격도 없는 놈"(8월29일 한나라당 의원극단의 정치풍자극 `환생경제'에서 노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무책임한 가장 `노가리'에 대한 원색적인 대사중 하나)

▲"최근 군 내부에 정중부의 난과 같은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느냐"(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10월15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군 문민화에 반발해 `정중부의 난'을 언급했다는 보도와 관련, 이를 빗대어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질의하며)

▲"열린우리당은 '108번뇌당', 한나라당은 '일사불란당'"(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 7월 당 기관지 '이론과 실천'에 기고한 글에서 국회 등원 한달간의 소감을 밝히며)

▲"나는 대한민국당의 당원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다" (최 광 전 국회 예산정책처장, 10월22일 국회 운영위 감사에서 업무과정에서 특정 당을 위해 일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10년간 (남편과 함께) 친정살이를 하면서 모은 알토란같은 내 돈"(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5월11일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관리한 130억원을 설명하며 읍소)

▲"조선.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7월9일 국내언론비서관 당시 `청와대 브리핑' 기고를 통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조선.동아일보의 보도 내용을 강력히 비판하며)

▲"시장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내키면 하고 싫으면 안하는 철없는 어린애들의 놀이터가 아니다"(이헌재 경제부총리, 2월11일 취임사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이기적 행동과 쏠림 현상 심화, 불안정성 확산 등 금융시장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 개입을 시사하며)

▲"체력이 약할 때는 해열제나 기침약 등 대중 요법을 써야 한다"(이헌재 경제부총리, 11월1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경제상황을 '감기에 걸린 환자'로 비유, 대책이 필요하다며)

▲"채권 딜러들은 `내가 철이 없었구나'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박 승 한국은행 총재, 10월7일 금통위 콜금리 동결 발표 후 그동안 재경부의 말을 쫓아 금리인하를 전제로 풀베팅한 채권시장 딜러들의 과열분위기를 겨냥하며)

▲"(은행이) 기업을 등쳐먹고 있는 꼴"(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9월22일 외부강연에서 은행들이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익을 올리고도 중소기업 지원에 소극적이라고 질타하면서)

▲"여의도 앞을 흐르는 강 물처럼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고 물러나겠다", "모든 갈등을 안고 떠나겠다"(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10월1일, 10월 22일 정부와의 갈등을 빚고 퇴임이 확정된 뒤 퇴임 소감을 말하며)

▲"내년 은행들은 '금융대전'을 치를 것이다"(황영기 우리은행장, 12월10일 올해 마지막 행내 월례조회에서 발언을 통해)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는 원인은 정치권도 아니고 정부도 아닌 바로 기업의 노력이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 기업인들은 절감해야 한다"(강신호 전경련 회장, 7월28일 제18회 제주서머포럼 개회사에서)

▲"국가보안법 등 4대 입법 대신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법으로 난리를 피우면 원이 없겠다"(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11월24일 한국자유총연맹 주최로 열린 자유포럼에서)

▲"한국은 빌 게이츠도 성공하기 힘든 시장이다" (안철수 사장, 7월2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칼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도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저가입찰과 불법복제가 난무하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우리나라는 (통신시장에 있어) 전세계에서 가장 규제가 많은 규제백화점"(김신배 SK텔레콤 사장, 7월6일 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정보통신부의 통신정책을 강력 비판하며)

▲"LCD가 로마군단이라면 PDP는 퇴각하는 바바리안이다"(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11월5일 연세대 강연에서 LCD와 PDP 중 앞으로 어느 것이 살아남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재벌이라는 말이 싫다"(최태원 SK㈜ 회장, 10월9일 창사 42주년 기념식에서 주식 지분의 소유구조로 묶여 총수가 지배하는 체제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역설하며)

▲"기업 윤리가 회사 이익보다 우선돼야 한다"(이구택 포스코 회장, 6월10일 윤리경영 선포 1주년을 맞아 열린 사내 운영회의에서 지속적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쓰레기 만두에 대한 오명을 벗어나야만 만두업체가 산다. 더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중견 만두업체 B사 사장, 6월13일 불량만두 파문으로 한강에 투신 자살하며 남긴 유서에서)

▲"콩 볶아 먹다가 가마솥을 깨뜨린다는 말이 있다. 애초의 취지에 맞지 않게 잘못 사용하면 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11월17일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연금을 경기부양에 무차별 사용해선 안된다며)

▲"너무 즐거워서 죄송합니다", "떠날 때는 말없이"(강금실 전 법무장관, 7월28일 청와대의 장관교체 발표 직후)

▲"나를 직접 조사하라"(송광수 검찰총장, 3월29일 검찰이 촛불집회 주최자들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방침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법무부가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하자)

▲"만일 중수부 수사가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된다면 제가 먼저 (저의) 목을 치겠다"(송광수 검찰총장, 6월14일 검찰 중견간부 전입신고식에서 대검 중수부 폐지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칼에 피를 너무 많이 묻혔으니 이제 부처님께 가서 빌어야겠다"(안대희 전 대검 중수부장, 5월27일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마무리한 후 검찰 인사에서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말이 아홉달이지 하루하루를 정말 천날처럼 힘겹게 보냈습니다"(안병영 교육부총리, 10월초 취임 이후 재직 9개월의 소회를 담아 가까운 지인인 `K형'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5월31일 개신교 행사에서의 봉헌사 중 한 대목으로, 불교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자 이 시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했다"(주선회 헌법재판소 재판관, 5월14일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출근길에 주심으로서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느 사회든 하구수가 필요한데 모두 막고 참으라고만 하니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이 엉망이 되고 나라 경제도 엉망이 됐다"(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11월4일 서울대 초청 특강에서 성매매 특별법을 은근히 비판하며) ▲"도롱뇽을 살려주세요" (지율 스님, 지율 스님은 도롱뇽이 서식하는 경남 천성산의 고속철도 터널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수차례 단식했다)

▲"앞으로 2년 동안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열심히 군복무하고 오겠다" (탤런트 송승헌, 11월16일 장혁, 한재석 등과 함께 연예.스포츠 스타 병역비리사건에 연루된 송승헌이 군에 입대하며)

▲"내 인생에도 제2의 봄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탤런트 고현정, 11월9일 SBS TV 드라마 `봄날' 제작발표회에서 10년만에 연예계로 돌아온데 대해 복귀작 제목에 빗대어 소감을 밝히며)

▲"염세주의자로서 한마디 한다면 이제 내 인생에는 내리막길 밖에 없는 셈이다" (영화감독 박찬욱, 5월22일 `올드보이'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뒤 한국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족분들이 다치고 넘어졌다" (영화배우 배용준, 11월26일 기자회견에서 사진집 출간에 맞춰 이뤄진 그의 방일에 1천여명의 일본 팬이 몰려 그중 1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를 당한데 대해)

▲"서울이 수도면 지방은 하수도냐"(위헌판결로 행정수도 이전이 무산되자 충청지역 집회장 곳곳에 등장한 현수막 구호, `서울이 관습헌법상 수도'라는 헌재의 판결을 비꼰 문구)

▲`욘사마'(드라마 '겨울연가'에 출연한 배용준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며 `용'의 일본식 발음인 `욘'과 `님'이란 존경의 뜻이 포함된 `사마(樣)'가 결합돼 `욘사마'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樣(사마)를 4개(욘) 이어붙인 `樣樣樣樣'는 일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히기도)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있다"(올해 인기를 끈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나온 명대사로, 젊은 연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