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작가 畵壇

[스크랩] 진정한 친구가 몇이나 되나요....

鶴山 徐 仁 2005. 7. 21. 18:03

밀레의 만종에 얽힌 이야기

 

프랑스 화가 밀레라고 하면 '만종'이라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다.


그때 막 화단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친구 루소가 밀레를 찾아 왔다.

'여보게, 기뻐해 주게. 자네의 그림을 사려는 사람이 있네.'
'뭐라고? 그게 정말인가?'

 

그때까지 무명에 불과했던 밀레는 친구의 말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루소는 돈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구매인은 급한 일 때문에 못 오고, 대신 내가 왔네, 그림을 주게.'

 

루소가 내민 300프랑은 그때 당시네는 상당히 큰돈이었다.
그 덕분에 밀레는 한동안 가난을 잊고 그림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몇년이 지난 뒤, 밀레는 루소의 집을 찾아갔다.
루소의 방안에 자신의 그림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한 밀레는
그제야 자신의 그림을 사 주었던 구매인이
바로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벗의 처지가 안타까웠지만,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배려 때문에
루소는 그런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어느 출판사가, 대상으로 선정한 친구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친구란 온 세상이 망했을 때 찾아오는 사람.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가까운 사람들마져 모두 떠나 버리고,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을 때 가만히 다가와서 손을 내밀어 주는 하나의 존재"


그것이 바로 친구라는 것이다.

 

연지님 글에서



 
가져온 곳: [나만의 공간이예요]  글쓴이: 골사모요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