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s
A View of
Denver
Blue Still Life
Cabbage
Cherry
Creek
Chicken and Stars
Coleus
Corner
Window2
Corner Window 2002
Corner Window
Figure with palm
Floating Shell
Hatchet and Apples
I-70
Intentions Create
Reality
Interior with Lillies2
Interior with Lillies
Interior with Mirror
Lillies with Peeled Fruit
Lilly and Landscape
Love Slaves
Nasturtiums in California
New Portrait
North Denver
One Planet
Onion and Sea 2001
Onion and Sea
Onions and Sea
Oranges and Sunset
Peeled Orange
Release your plans
Self Portrait
Studio Interior
Trailer Court
Turqouise
Vapor and
Dusk
Walking Shadow
White Roses and Sunset2
You Create Your Own
Reality
욕망하는 기계라 인간을 정의한 들뢰즈의 말은 옳다. 욕망하는 것은
주체가 아니라 기계다. 무한한 식욕과 성욕, 소유와 지배, 다스림과 복종은 인간이 아닌 기계의 몫이요, 지분이다.
예비군 훈련
둘째날, 먹고, 자고, 욕망하고, 쓰고, 다시 욕망하고 먹고 자리라. 오로지 기계인 한해서 시간은 지겹고 지리할 뿐, 인간으로서는
나뭇잎 하나도 볼 수 없고, 느끼지 못한다. 바람의 소리와 햇살의 소리, 구름의 소리와 종래에는 이 모든 소리를 아우르며 소리내는
하늘도, 인간이고서는 가당찮다.
오로지 기계인 한해서 나는 자유롭다. 번뇌도 기계에게 할당되어야 그 외연이나마
그럴듯해진다. 고민에 고민을 중첩하기에는 인간 몫의 영혼은 너무 약하다. 기계로서의 몸과 뇌의 기능적 역할분담만이 번뇌와 고통을
떠안을 수 있다.
시집을 읽는다. 몇 구절 눈에 들어오고, 그 중 몇 구절은 가슴에도 남아있는 듯하다 책장을 덮자니,
모두 없다. 어느새 가슴에 자욱 하나 남아 있지 않다. 이럴 때 책임소재는 기계에 있지 않고 "인간"에게 있다.
시의
상상력과 시의 울림은 기계의 이성과 분석이 아니라, 인간 영혼의 몫이어서 그렇다. 영혼은 아직도 단련되어 있지 못하다. 기계인
한해서는 욕망하고, 따르며, 다시 욕망하는 가운데 다듬어지고, 단련되건만, 인간인 한해서는 도무지 방법이 없다. 아니, 방법을
모른다.
담금질은, 단련은 애시당초 기계에게 주어진 축복이었기에.
저녁이 다가선다. 시간의 저녁은 비로서
완전한 자유의지 자체가 되었다. 바람과 하늘과 땅과 풀과 나무와 벌레..뭇 생명들을 더불어 지니고, 보이지 않게 자신의 색인 어둠을
이끌고 있다.
바람, 조금 거세어져도 좋겠다.
욕망하는 기계
- 道虛
Music-Plaisir D′Amour /
Nana Mouskouri
* 오류투성이의 다음...
글 하나 올리는데 몇번의 클릭
그리고 이상한 문자, 글이 사라지는
연속성
그리고 투명
오늘 웬일인지 모르겠네요
몇 번의 시도 끝에 올린 글 목록
뉴스레터가 몇 통이나 갔을런지?
몇통의 같은 제목 뉴스레터 받은 님들
죄송합니다
다음블로그가 체기가 있어 그런가 보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향기로운 추억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