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우리 나라의 대학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비롯한 대도시권역에 위치한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신입생의 유치활동에서 부터 심대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 기간에 걸쳐 잠복하고 있던 사학재단의 대. 소 비리가 교협이나 교수노조에 의해 관계기관과 언론매체에 여과 없이 공개되므로서 취약한 대학환경이 급속하게 냉각되고 학 내에서도 많은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대학의 현주소를 개관적으로 분석해 보더라도 문제의 대학들은 나름대로 여러 가지 난제들을 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우선, 우리 나라의 대학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부터 수요와 공급의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 전에 판단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이나 정책당국이 이를 간과 하였음은 물론이고 무분별하게 대학들을 우후죽순으로 신.증설을 인가해 준 관계 당국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작금에 이르러서는 급기야 대학의 구조조정과 통폐합을 강조하고 있는 지? 이와 같은 잘 못된 정책결정의 책임은 그 누구도 지지 않는 현실을 볼 때 앞으로도 유사한 중대한 실책은 반복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개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둘 째, 대학이 전반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던 시기에는 저자세로 일관하던 문제 대학들의 대다수의 교직원들이 오늘 날처럼 이렇게 대학의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와서야 재단과의 마찰을 촉발시키고 학 내의 갈등을 유발시키게 된 동기를 관련 당사자들은 저마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대승적인 대학의 발전과 개혁보다는 이익단체나 조직 또는 당사자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던가 개혁이라는 기치를 내세워 새로운 대학의 주류가 되고 자 하는 사욕이 선재하고 있지나 않은 지 자성이 요구되는 면도 없지 않을 것 입니다.
따라서, 대학의 현주소를 정의롭고 슬기롭게 진단하여 올 바르게 나아갈 진로를 모색하고 구성원 모두가 윈윈전략의 차원을 공감하는 대동단결의 초석을 다짐으로써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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