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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세요"...서울 상공서 '블랙이글스' 비행연습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상공에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블랙이글스가 이날 오전 10시~10시 30분 및 오후 3시~3시 30분에 마포구 서울함공원 주변 한강과 광화문, 여의도 등 상공에서 훈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 시간대에 항공기 비행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기상 악화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강정현 기자
강정현 기자
3시간 전
불 뿜는 K1A2…육군, 대규모 야외기동훈련 실시
지난 30일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훈련장에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 K1A2 전차와 K21 장갑차 240여대가 수리온과 500MD 헬기 등의 공중엄호를 받으며 집결했다.
‘초월공격(통제선을 넘어 공격하는 것)’이 시작됐다는 통제탑의 명령이 하달되자 K1A2 전차의 120mm 주포가 “꽝”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을 뿜었다. 진지를 점령한 전차는 1.5km 이상 떨어진 고정 및 이동하는 가상의 적 전차를 명중시켰다.
이어진 소대 전투사격에서는 기동하던 K1A2 전차의 엄호사격 속에 K21 장갑차가 40mm 기관포로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어 연막탄으로 적의 시야를 차단한 틈을 타 뒤따라오던 전차들이 아군을 초월한 뒤 표적을 향해 일제히 사격해 적을 제압했다.
사단은 지난 28일부터 4박 5일간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장병 1600여 명과 K1A2 전차, K9A1 자주포, K21 장갑차 등 궤도 및 차량 450여대가 참가한 대규모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의 목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 중 하나다.
김종호 기자
김종호 기자
김종호 기자
6시간 전
김정은, ‘남한점령’ 지휘훈련 시찰...탄도미사일 2발 기습 발사
북한군이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ㆍ을지프리덤실드)’ 연습에 대응한 전군지휘훈련을 지난 29일 시작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 현장을 방문했다.
3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하시고 전군지휘훈련 진행 정형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 잠재력과 적군의 전쟁 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지휘통신수단들을 마비시켜 초기부터 기를 꺾어놓고 전투 행동에 혼란을 주며 적의 전쟁수행의지와 능력을 마비시키는데 최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참모부 훈련과 작전전투정황 처리 훈련을 실전환경 속에서 강도 높이 진행함으로써 훈련이 아닌 실제 전쟁마당에서 임기응변하는 만능싸움군, 당당한 실력가들로 철저히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30일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에 대응해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전술핵 운용부대가 해당 군사활동을 진행했다”며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북동 방향으로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목표 섬 상공 설정 고도 40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 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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