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윤석열 “이준석-조수진 충돌, 그게 민주주의…신지예 영입 꼭 필요한 일”

鶴山 徐 仁 2021. 12. 20. 19:35

윤석열 “이준석-조수진 충돌, 그게 민주주의…신지예 영입 꼭 필요한 일”

 


입력 2021.12.20 16:28

 
 
2021년 12월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철원군 갈말읍 공공 산후조리원을 방문해 둘러본 뒤 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신지예(31) 한국여성네트워크 대표가 후보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꼭 필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20일 강원도 철원의 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수정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어 신지예 대표를 영입해 이준석 당 대표와 갈등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선대위 영입 케이스라기보다는 우리 당이 담기 어려운, 우리 당이 선뜻 함께하기에 아직은 내키지 않는 분들을 우리가 정권교체의 동참 세력으로서 (새시대위에) 영입한 것”이라며 “저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어쨌든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절실한 생각은 같은 분들이기 때문에 9가지가 다르고 또 99가지가 다르더라도 정권 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일치한다면 우리 모두가 손잡고 정권 교체에 동참을 해야 한다”면서 “무능과 무도로서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이 정권을 교체하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신 대표 영입으로 일부 2030 남성들이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질문에도 “정권 교체를 위해서 같은 생각만 갖고 있다면 저희가 함께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충돌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를 하다 보면 같은 당 안에서나 선거 조직 안에서나 서로 생각이 또 다를 수도 있는 것”이라며 “어떻게 군사 작전 하듯이 그렇게 일사분란하게 하겠나.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겠나”라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는 회의실 밖에 있는 이들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고 갔다. 충돌 당사자는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조 최고위원에게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보도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나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나오니 (먼저) 이를 정리하라”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내가 왜 그쪽의 명령을 들어야 하느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내가 상임선대위원장인데 누구 말을 듣느냐”고 조 최고위원에게 물었고, 조 최고위원은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표가 책상을 치고 회의장을 나갔고, 회의는 곧바로 종료됐다.

2021년 12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환영식에서 윤석열 후보는 새로운 영입인사를 통해 지지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