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횡설수설[橫說竪說] 제 9 탄 끝장까지 맛을 봐야만 하겠구나!

鶴山 徐 仁 2021. 12. 11. 15:44

아마도 요즘 한국 사회가 돌아가고 있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현 정권을 주무르고 있는 주체라고 알려져 있는 종북 주사파가 설계하고 있는 방향으로 큰 하자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 젊은 시절에 귀에 익은 광고 음악 가운데 어느 회사의 간장을 광고하던 음악 가사 중에 , '맛을 보고 맛을 아는 ....'이라고 하는 말을 하도 반복해서 많이 들어서인지 지금도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은 대다수가 기억을 하고 있을 터인데, 현재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사회주의 이념갈등에 대해서 너무 이해도나 인식 자체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사회는 가난한 삶을 면하지 못한 국가로 국제적으로도 빈국의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현재 한국 사회 제분야의 일선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하고 상당수의 인사들은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고 성장한 세대이기에 이해를 하고자 하면서 , 더군다나 전교조 집단에 속하여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의 세뇌교육을 받으며 초, 중등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은 조경화 성향이 더더욱 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제 환경을 참고하여, 몇 가지 사항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자본사회 국가들과 사회주의 국가들을 비교 분석해 보았을 때 아무리 종북좌익 세력들이 선전선동과 감언이설로 그들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온 탓이라고 할지라도 불과 몇 년 사이에 어떻게 한국 사회가 이렇게 급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좌파 정부가 현 정권에만 국한되지 않고 김대중, 노무현을 거쳐서 현 정권에 이르렀다고는 할 수 있겠으나 유독 현 정권은 가시적으로 뚜렷하게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팬데믹을 교묘하게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기교를 부리고 있긴 하나 각종 통계나 연구물, 국제적인 분석 자료에 의거 국내적으로는 국민을 속이고 오도하고는 있다고 할지라도 도저히 거짓으로 포장할 수 없는 국제적인 신용을 가지고 있는 연구 기관의 발표만 참고한다고 하더라도 불과 5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국가 위상이나 실질적인 실제의 살림살이가 얼마나 어려워지고 있으며, 엉망진창으로 돌아가고 있는 법치주의의 몰락과 정의와 공정이라는 단어가 거꾸러지고 있는지를 깨닫지 않을 수 없는 실상을 접하고도 제대로 판단하는 능력마저 상실한 국민들 같으니, 참으로, 같은 한국인으로서 그냥, 한심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후 한국전을 거치고 그러면서도 가난과 헐벗고 굶주리며 살던 국민이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체제 하에서 단군이래 가장 융성한 국가 가장 국민의 살림살이가 풍요로운 사회를 이룩한 업적을 스스로 파괴하고, 사회주의 국가로 전환해 살아보는 맛을 봐야만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는 없지만,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살아온 세대는 이미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부터 젊은 세대들은 지난 세월을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고 되돌아볼 삶을 자초하고 있으니, 아무쪼록, 두고두고 그 맛을 즐기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