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나라의 절반이라도 에 5:5-8

鶴山 徐 仁 2021. 10. 15. 09:22

나라의 절반이라도 에 5:5-8

 

 

10월 15일 (금)

   
나라의 절반이라도 에 5:5-8


5.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6.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7.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8.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하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에스더에 대한 호의와 배려는 기대 이상,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왕의 허락도 없이 들어 선 왕궁 안뜰이었음에도 언짢아하기는커녕 <매우 사랑스러워>하며 손에 잡은 규를 내밀어 에스더를 반겼습니다. 그리고 <소원이 무엇이냐,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며 목숨까지 걸고 모험한 에스더의 바람을 묻고 모든 것을 다 들어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에스더는 일단 왕을 하만과 함께 자신이 준비한 잔치 자리에 초대합니다. 
왕이 술을 마시며 에스더에게 다시 묻습니다.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6절). 그러나 에스더는 그 자리에서 당장 얘기하지 않고 다시 내일로 미룹니다.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8절). 오늘이 아닌 내일 잔치 자리에서 자신의 소원을 얘기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칫 왕을 불쾌하게 하고 짜증나게 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기회를 주며 뭐든 다 들어주겠다,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한 왕에게 다시 내일이라니 이건 대체 무슨 의도였을까요?


이는 에스더의 고도의 지혜였다고 봐야 옳을 것입니다. 에스더에 대한 왕의 관심과 에스더의 소원에 대한 왕의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켜 결국은 하만과 대적들의 운명에 대한 더 극적인 반전을 노린 전략이었다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밀 때와 당길 때를 안 여인이었습니다. 당장 모든 것을 다 말하고도 싶었을 테지만 꾹 참고 기다리며 자신의 탄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늘이 아닌 내일을 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에스더는 때와 시를 분별할 줄 알았던 대단히 신중하고도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인간의 시간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처신하고 행동했던 누구보다도 영성이 예민한 여인이었습니다. 


때를 잘 분별하십시오. 하나님의 시간을 사십시오. 성급하게 내 욕심에 따라 서두르지 마시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그게 성공의 비결, 위기 극복의 열쇠입니다. 


-시기와 때에 관한 말씀인 전도서 8:4-6까지를 적어 보십시오.
-에스더가 자신의 소원을 오늘이 아니라 내일로 미룬 데 대한 당신의 생각을 적어 보십시오.
-에스더와 마르다의 자매 마리아(눅 10:38-42)의 때에 대한 감각을 비교해 보십시오. 


주님, 아하수에로 왕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며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고 요구가 무엇인지 말하라고 했음에도 에스더는 내일 말씀드리겠다며 굳이 그 자리에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고도의 지혜와 영적인 감각으로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인 것이옵니다. 저희에게도 그런 영성과 또 자제력과 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묻고 하나님의 시간에 맞춰 처신하며 행동하며 결단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리가 새들에게


새들이 웃으며 오리를 보고 말한다.
“오리야! 오리야! 너흰 이 넓은 하늘을 날지 못하고 좁은 호수 위에
서만 떠다니는구나! 우리는 넓고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로이 날 수 있
어!”
오리는 웃으며 새들을 보고 말한다.
“진짜 하늘을 날진 못하지만 난 늘 행복하게 웃을 수 있어!
호수에 비친 하늘도 나에겐 똑같은 하늘이니깐!”


피터 오 저(著) 《Smile Week》 (리온북, 11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
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올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1:31)
하나님은 모든 만물,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걸작품으로 창조하셨
습니다. 우리는 온 우주와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한 자들입니다.
만물이 다 그러합니다. 하늘이 땅이 될 수 없고 땅이 하늘이 될 수 없
습니다. 태양이 달이 될 수 없고 달이 낮을 주관할 수 없습니다. 모두
다 높낮이가 없는 자신의 역할이 있고 자신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흙은 부드러워서 좋은 것이고 돌은 딱딱하기에 나쁜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장미꽃이 할미꽃보다 더 고매하다든가, 호랑이의 삶이 두더
지의 삶보다 더 늠름하고 보람 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말이 달팽이를 보고 너는 왜 그리 느리냐고 말한다면,코끼리가 돼지를
보고 코도 없는 놈이라고 비아냥거린다면, 하나님의 창조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10절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Love does no harm to its neighbor. Therefore love is the fulfillment of the law. Romans 13:10
   
분명히 하고 확실히 매달릴 때
여섯 살짜리 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대형 슈퍼마켓에 갔다
 그런데 그만 엄마의 손을 놓치게 되었다
 아이가 갑자기 엄마를 잃어버리고 나니까 두려워 
소리 지르기 시작합니다. “이지은, 이지은!” 
그러자 아이 엄마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아이를 금방 찾았다. 
그리고 야단치기 시작했다.
 “이 녀석아, 엄마 엄마 하고 불러야지,
 엄마의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면 되겠어?”
 그러자 아이가. 
“엄마, 이 슈퍼마켓에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제가 엄마를 부르면 사람들이 다 돌아보지 않겠어요?
 그래서 엄마 이름을 불렀어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작자 미상의 글 ‘바울 되는 길’에서-


 어떤 일을 열심히 행할 때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신앙도 기도도 인생도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응답이 있고 결과가 있습니다.
 기도도, 전도도, 헌금도 그렇게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적당히는 가라! 두루뭉수리 하지 마십시오.
 분명히 하고 확실히 매달릴 때 
응답도 확실히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