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힘써 대장부가 되라! 왕상 2:1-9

鶴山 徐 仁 2021. 8. 16. 18:55

힘써 대장부가 되라! 왕상 2:1-9

 

 

08월 16일 (월)

   
힘써 대장부가 되라! 왕상 2:1-9


1.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5.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그가 그들을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6.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7.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그들이 내게 나왔느니라
8.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 그러나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의 백발이 피 가운데 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1절).
죽음을 눈앞에 둔 다윗이 그의 후계자인 솔로몬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깁니다. <...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 형통할지라>(2-3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말의 히브리어 원문을 직역하면 <너는 강하게 되어라! 그리고 남자가 되어라>란 뜻입니다. 일찍이 모세의 후계로 가나안 정복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격려하셨던 말씀과 동일합니다(수 1:6-9).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당시 솔로몬의 나이가 14세 정도라고 했지만, 아무튼 20세 전이었음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아버지 다윗이 아직은 어린 솔로몬에게 개인적으로 가장 당부하고 싶은 게 바로 이 <대장부가 되라!>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비록 어리지만 한 나라의 군주가 된 이상 담대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씀이 바로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입니다. 나라를 강성하게 하라, 군대를 정예화 하라, 나라의 지경을 더 확장하라가 아니라 오직 <여호와의 명령, 즉 벌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3절)입니다.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3절)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민이요 신정 왕국인 이스라엘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윗도 솔로몬도 반드시 하나님의 율법으로 다스려야 옳은 택함 받은 민족이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성취될 하나님의 나라 역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만이 관철되는 공의와 평강의 나라이지 않습니까(계 11:15)?


<여호와께서 ...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4절). 
일찍 나단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삼하 7:12-16)을 죽음을 앞둔 다윗이 솔로몬에게 그대로 일러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면전에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왕의 직책을 수행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과 솔로몬의 왕위 계승 의식을 전하고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인 역대상 23장-29장 말씀을 비교해보십시오.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7절)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삼하 17:27)?
-바흐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삼하 19:16-23)?


주님, 마침내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70세의 생을 마감하기 위해 아들이요 후계자인 솔로몬에게 최후의 당부를 합니다. 
<대장부가 되어 담대하라>고 했고,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어도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서 마음과 성품을 다하면 그 행사가 형통할 줄 믿습니다. 
부디 오늘 다윗의 이 최후 당부가 저희에게도 큰 교훈과 도전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암행어사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


“암행어사는 임무를 마친 후에는 돌아와 서계(書啓)와 별단(別軍) 각
1통을 작성하여 왕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서계에는 전 현직 관찰사와 수
령의 비위와 치적을 기록하였고(중략), 별단에는 민정, 군정의 실정과
숨은 의로운 이야기나 효자의 행적 등을 적었습니다.”


김종성 저(著) 《대논쟁 한국사》 (위즈덤하우스, 19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조선시대 암행어사는 서계(書啓)와 별단(別軍)이라는 두 보고서를 왕
에게 올렸습니다. 서계(書啓)에서는 탐관오리를 찾아 보고하였고,
별단(別軍)에는 숨은 미담이나 열녀, 효자의 행적 등을 왕에게 보고 하
였습니다. 왕은 이 두 보고서를 받아 보고 잘못한 일은 바로 잡고, 좋은
일에는 상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아왔던 “암행어사 출두요!”라는 통쾌한
장면은 탐관오리의 징벌에 해당됩니다. 암행어사는 이런 일만 한 것이
아닙니다. 숨은 미담을 찾아내 상을 주며 격려하는 일을 했습니다.
고발하고 정죄하는 일이 많아진 현세대 속에, 미담을 찾아 전하는 기쁜
소식의 전도자들이 진정 많이 필요합니다. 어느 기독언론인인 한 기자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행하는 미담을 전하는 것을 사명
으로 여기면서 기사를 쓴다고 합니다. 눈물겹게 고맙고 참 귀한 주의
종입니다.  
기쁜 소식 중에 가장 기쁜 소식은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소식입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
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사52:7)
   
마태복음 8장17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This was to fulfill what was spoken through the prophet Isaiah: "He took up our infirmities and carried our diseases."
   
불행
‘내버려 두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라디도미’는 무언가를 다른 사람의 손에 넘겨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이 거듭 죄악을 선택할 때, 하나님이 죄악의 손에 그를 넘겨주신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돌이킬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는 그가 범한 죄악을 사용하여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인간의 죄된 선택으로 인해 하나님이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불행은 끝내 마음을 굳게 하여 죄악에 넘겨진 사람이 당할 일입니다.
-김영봉의 [그 사람 모세] 중에서-


하나님은 바로의 악함을 그대로 내버려 두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무관심하였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원래 완악한 바로의 마음이었는데 그대로 두었다는 의미입니다. 죄인을 그대로 죄가운데 넘겨주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광야의 길을 통해 구원으로 인도하고자 하신 하나님의 큰 뜻을 아는 자가 구원받았던 것처럼 하나님은 오늘도 바로와 그 백성이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도록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