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네 집으로 돌아가라 왕상 1:40-53

鶴山 徐 仁 2021. 8. 14. 11:30

네 집으로 돌아가라 왕상 1:40-53

 

 

08월 14일 (토)

   
네 집으로 돌아가라 왕상 1:40-53


40. 모든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갈라질 듯하니
41. 아도니야와 그와 함께 한 손님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뿔나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요란하냐
42. 말할 때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오는지라 아도니야가 이르되 들어오라 너는 용사라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오는도다
43. 요나단이 아도니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과연 우리 주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셨나이다
44. 왕께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솔로몬과 함께 보내셨는데 그들 무리가 왕의 노새에 솔로몬을 태워다가
45.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기혼에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무리가 그 곳에서 올라오며 즐거워하므로 성읍이 진동하였나니 당신들에게 들린 소리가 이것이라
46. 또 솔로몬도 왕좌에 앉아 있고
47. 왕의 신하들도 와서 우리 주 다윗 왕에게 축복하여 이르기를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더 아름답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매 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48. 또한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내 왕위에 앉을 자를 주사 내 눈으로 보게 하셨도다 하셨나이다 하니
49.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님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51.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52. 솔로몬이 이르되 그가 만일 선한 사람일진대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53.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그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모든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갈라질 듯하니>(40절).
솔로몬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그 대관식에 참석한 백성들이 만세를 부르며 이스라엘의  왕으로 받아들인 후 솔로몬은 이제 명실상부한 이스라엘과 유다의 제3대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다윗의 순종과 신하들의 충성, 백성들의 환영이 그 차기 왕의 대관식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입니다. <땅이 갈라질 듯>했다는 것은 백성들의 사기가 그만큼 충천했다는 뜻입니다. 


한편 나팔소리며 백성들의 환호성을 들은 반역자들은 불안해하며 전령이 가지고 온 소식을 듣습니다. <... 그들 무리가 왕의 노새에 솔로몬을 태워다가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기혼에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무리가 그곳에서 올라오며 즐거워하므로 성읍이 진동하였나니 당신들에게 들린 소리가 이것이라>(44-45절). 


결국 아도니야의 반란 모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다 놀라 달아나듯 흩어지고 <아도니야도 솔로몬이 두려워 가서 제단 뿔을 잡았다>(50절)고 합니다. <제단 뿔>이란 곧 번제단의 네 모퉁이에 튀어나온 돌기를 뜻하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아도니야가 그 뿔을 잡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에 호소했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을 두려워하니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51절). 아도니야가 솔로몬에게 자신의 신변 안전을 맹세로써 보장해주길 원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르되 그가 만일 선한 사람일진대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사람을 보내어 ...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52-53절). 솔로몬의 약속은 조건부이고, 다음 장에 소개될 아도니야의 죽음은 그 솔로몬의 조건부 약속을 어긴 결과였습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가 또 다시 왕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비겁한 역모를 꾀할 경우 그때는 반드시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일단 그를 집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이로써 반란 모의는 수습되고 특이하게도 왕이 아직 생존한 가운데 양위까지 아름답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윗으로서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의 성호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까지 왕위에 앉을 자를 주사 내 눈으로 보게 하셨도다>(48절).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42절)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보십시오(삼하 15:36, 17:17).
-<제단 뿔>(50절)과 <도피성>(민 35:9-34)을 비교해보십시오.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님들>(49절) 중 세 사람만 적어 보십시오.


주님, 결국 아도니야의 반란 모의는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은 다 흩어졌고 아도니야 본인은 성소로 피해 제단의 뿔을 잡고 솔로몬 왕이 칼로 자기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도니야말로 비겁한 겁쟁이였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주님, 저희로 하여금 <아도니야의 손님>(49절)들이 아니라 솔로몬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백성들이 되게 하사 다윗처럼 늘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말(言)은 물질이다


“유대교 전통에서는 입으로 나오는 말을 유형의 물질로 취급하고 거
기에 무서운 힘이 있다고 가르쳤던 게 아닐까 싶다. ‘말’을 뜻하는
히브리어 ‘데바림devarim’은 ‘사물’을 뜻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했다고 가르치는 성경에서는 말이 지닌 위력을
명백하게 선언한다.”


조셉 텔루슈킨 저(著) 이주만 역(譯) 《힘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마일스톤, 1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유대인들은 ‘말’을 단순히 소통의 도구로 보지 않고 유형의‘물질’
‘사건’으로 보았습니다.
창세기 1장 3절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1:3)
하나님이 ‘빛이 생겨라’ 하고 말씀하시자 빛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이 유형의 ‘물질’을 생겨나게 하는 ‘사건’을 일
으킨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인 ‘하나님의 말씀’은 이토록 힘이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닮은 존재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인간의 닮은 점
중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말’입니다. 하나님도 말씀하시고
인간도 말을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의 위대함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
조된 인간의 말도 힘이 있습니다. 말로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사람을 ‘살리며 사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첫 번째 길이
바로 ‘살리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18:21)
   
초대교회의 성장
하지만 250년까지 그리스도인 수가 저속 성장을 하게 된 이유는 165년 안토니우스 역병의 영향이 컸다. 15년 동안 지속된 이 역병은 로마 제국 인구의 25-30퍼센트를 사망시킬 만큼 치사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초대 교회는 붕괴되지 않고 서서히 성장해 교인 수가 1백만 명을 넘어서며 넓은 집회 장소가 필요했다.
-안희열의 [바울, 교회에서 길을 찾다] 중에서-


초대교회의 시작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입니다. 역사가들의 말처럼 남다른 삶으로 인해 게속적인 증가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역병이 도는 그때에도 예수를 믿는 자의 숫자는 변함없이 증가하였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려면 매력적인 그들의 삶을 보면 압니다. 정말 능력은 무너질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