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리라 호 8:1-7

鶴山 徐 仁 2021. 7. 16. 09:16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리라 호 8:1-7

 

 

07월 16일 (금)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리라 호 8:1-7


1.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이어 유다 왕이 된 시대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시니
3. 이에 그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4.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5.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하시니라
6.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으매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바람은 작고 미미합니다. 큰 바람, 무서운 바람도 있으나 본문이 말씀하는 <광풍>에 대비되는 바람은 일단 파괴적인 바람이 아니고 미풍입니다. <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7절). 그러나 그게 결국은 거대한 광풍이 되고 태풍이 되어 모든 것을 휩쓸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며 율법을 범한 것>(1절), <선을 버린 것>(3절), <왕들을 세우고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하나님이 모르신 바 된 것>(4절), <이스라엘의 장인이 만든 우상>(6절) 등은 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심은 작은 바람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이 광풍이 되어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을 덮칠 것>(1절)이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그들이 <자기를 위하여 은과 금으로 만든 모든 우상들을 파괴하여>(4절) 산산조각을 내리라고도 합니다. 개인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찮은 것을 심고 결국은 치명적인 것을 거둡니다. 그래서 이 호세아서는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10:12)고 합니다. 또한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의 열매를 먹는다>(10:13)며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 그대로 거둔다는 사실을 거듭 상기 시킵니다. 


선을 심고 믿음을 심고 사랑을 심고 소망을 심으십시오. 또 내가 심었으니 반드시 내가 거두겠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오. 지금 내가 거두고 있는 많은 열매들도 사실은 다 내가 심은 것들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심고 뿌린 것을 지금 내가 거두고 있는 겁니다.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요 4:38). 부디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지도> 마시고, 내가 심었으니 반드시 내가 거두겠다는 이기적인 생각도 버리시고 오직 묵묵히 심되 착함과 아름다움과 건강함과 풍성한 사랑과 신실한 믿음을 심으셔서 누군가 그 열매에 참여하는 큰 기쁨과 보람을 누리게 하십시오. 


-혹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둔 적이 있다면?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는 말씀과 관련해 하실 간증은?
-혹 자신이 뿌리지 않은 것을 지금 거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주님, 그렇습니다. 항상 화는 지극히 미미한 것에서 출발하지만 그게 결국은 광풍이 되어 나를 삼킵니다. 과거 이스라엘도 그랬습니다. 모든 걸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결국은 그런 미풍이 태풍이 되어 모든 것을 휩쓸고 말았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작은 악이나 죄를 함부로 방치하거나 무책임하게 관리하면 그게 마침내 큰 회오리가 되어 모든 걸 삼킨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죄가 아니라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뿌리고 심게 하사 은혜와 축복을 거두는 성도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시인의 몸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나는 가끔 시인의 몸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하다.  
아마도 ‘비어 있다’가 정답일 것이다.  그럼으로써 사물과 풍경을 담
아내고 또 그것에 들기도 하는 것이리라.”


곽효환 저(著) 「너는 내게 너무 깊이 들어왔다」(교보문고, 7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숲을 이루는 것은 나무들만이 아니라 나무와 나무 사이의  ‘빈 곳’  
입니다.  그  ‘빈 곳’ 의 배경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고 사람이 지나
가고 꽃이 핍니다.  바퀴의 핵심 또한 바퀴살이 중앙의 바퀴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  ‘빈 구멍’입니다.  악기도 제 몸에 빈 공간이 있어야 
숨이 들어가 소리를 냅니다. 
시인의 몸도 비울수록 좋습니다.  그 빈 곳에 떨림이 들어오고 떨림은 
시가 되고,  시는 울림이 되어 우리를 같이 울립니다. 
대중 가요 「가시 나무」 에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속에 의미 없는 것들이 가득 차 있을 때, 바람도 숨도 님도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비움이 있을 때 채움이 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5-8)
   
이사야 30장 18절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이사야 30장 18절(2))
For the LORD is a God of justice. Blessed are all who wait for him. (Isaiah 30:18(2))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신부가 되어
자본주의가 우상화되고 있는 시대이다. 
그리스도인들 또한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길 바라지만, 
돈과 비즈니스와 세상적인 권력에 절대 말려들면 안 된다. 
성도의 사업 목표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성도는 끝까지 순결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신부가 되어 
세상의 어떤 유혹과 핍박에도 타협하지 않고 
순교자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거룩한 신부의 길을 가는 것이 성도의 마지막 갈 길이다.
-하용조 목사의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에서-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곧 혼인할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혼인한 사람은 절대 방황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돈과 시간을 써야 합니다. 
성도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거룩한 신부가 되어
 시간, 건강, 직업, 인생 모두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쓰고
 아낌없이,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집착 없이 살아가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착하십시오. 
이것이 종말론적 신부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