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스루야의 세 아들(삼하 2:18-23)

鶴山 徐 仁 2021. 1. 21. 12:51

스루야의 세 아들(삼하 2:18-23)

 

 

01월 21일 (목)

   

스루야의 세 아들(삼하 2:18-23)


18.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21.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18절).

<스루야>는 다윗의 누이입니다(대상 2:16). 그런데 일찍 남편과 사별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의 이름으로 세 아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요압> - 다윗 왕조의 중심인물이며 이 사무엘하서에 빈번히 등장하는 주요 인물입니다. 

다윗의 조카로 다윗이 왕이 되기 전부터 다윗을 추종했으며, 다윗이 통치 영역을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공신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다윗을 몹시 괴롭힌 장본인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이 죽이지 말 것을 명령한 압살롬, 아마사, 아브넬 등을 교묘한 계략을 써 다 살해하였습니다(3:27, 18:14, 20:10). 

이런 사실들은 그가 진정으로 다윗 왕조를 위하는 마음으로 충성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야망으로 행동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다윗도 그를 미워하고 경계하였습니다. 

결국 요압은 후에 솔로몬의 군대장관 브나야에 의해 살해당하고 맙니다(왕상2:31-35). 

 

<아비새> - 아비새 역시 형 요압과 함께 일생 다윗 왕조에 충성을 다한 사람입니다(17:25, 대상2:16). 

그는 요압과 더불어 다윗 군대의 유력 장군으로(10:9, 10) 압살롬의 반역을 평정하며(18:1-15), 

다윗의 목숨을 구하는 등(21:15-17) 많은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혼자서 창으로 적군 삼백 명을

무찌른 일화는 유명합니다(23:18, 대상11:30). 

 

<아사헬> - <하나님께서 만드심>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인물로 요압과 아비새의 동생이자 

다윗의 30명 용사 중 하나였습니다(23:24). 다윗 군대의 장관이기도 했던 그는(대상27:7) 

특히 발이 빠르기로 유명했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이스보셋의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살해당하는 불운을 겪습니다. <...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23절). 

원수됨의 벽을 넘지 못하는 신앙은 진정한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미움과 멸시로 생긴 상처를 어루만지며 피에 젖은 땅에 다시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려는 

신앙만이 모두를 살리는 참된 생명의 복음입니다. 그게 바로 옛 이스라엘의 역사가 핏빛 절규로 증언하는 교훈입니다. 

 

-<요압>과 <아비새>란 이름의 뜻을 찾아보십시오.

-<아브넬>이 <아사헬>과의 싸움을 피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22절)?

-<요압>의 이중인격에 관해 적어 보십시오.

 

주님, 다윗 군대의 세 형제 공신들이 다 불행했습니다. 진정한 충성은 많은 공을 세우고 많은 일을 하기보다 

자신의 욕망을 버리고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데 있음을 저희로 하여금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만용이 아니라 겸손으로 사리를 분별하며 일해야 어리석은 패배의 자리에 이르지 않음을 배우게 해주시옵소서. 

 
   

거리(距離)의 마법

 

“달도 별이나 마찬가지로 신비스러워 보이는 물건인데,그 신비스러움

또한 지구로부터 멀리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렇지만 달 쪽에서

지구를 본다면? 우주 공간에서 지구를 바라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지

구처럼 아름다운 별도 없다고 한다.”

 

김정빈 저(著)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 (동쪽나라, 337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에게 기자가 물었습니다.

“달에 가서 무얼 보고 오셨나요?”

그러자 암스트롱은 이런 답변을 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구가 참 아름답다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이에는 거리(距離)가 있습니다. 

이 거리가 마법을 일으킵니다. 가까운 것보다는 먼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남의 떡이 더 커 보입니다.

수 만리 떨어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멋진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지금 여기의 사람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때는 오늘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오늘 만나고 있는 사람입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6:2하)

   

요한복음 16장 24절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한복음 16장 24절

Until now you have not asked for anything in my name. Ask and you will receive,
and your joy will be complete. John 16:24

   

복음

기독교가 다른 모든 종교나 사상 체계와 구별되는 차이점의 정수는 바로 ‘복음’이다. 

다른 모든 종교는 신을 발견하고 자아를 발전시키고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신을 어떻게 정의하든 그 신과 연결되려면 힘을 다하여 규율을 지키고, 생각을 비웠다가 채우고, 

세상 속에서 평균 이상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기독교는 이와는 정반대로 말한다. 
타종교와 철학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야만 신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기독교는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셨다고 말한다.

-팀켈러의 [인생 질문] 중에서-

 

우리는 날마다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구속하고 우리에게서 자유함을 빼앗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구원받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구원받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주어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열심히 무엇인지 드러내는 것이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