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겉옷 자락을 베다(삼상 24:1-7)
01월 02일 (토)
사울의 겉옷 자락을 베다(삼상 24:1-7) 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4절).
다윗과 그의 일행이 은신하기 좋은 어느 큰 동굴 속에 숨어 있을 때 마침 그를 뒤쫓던 사울이 용변을 보기 위해 그 굴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동굴 깊숙한 곳에 있었던 다윗 일행은 사울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었지만 사울은 동굴 내부 사정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측근들이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시키며 호위병도 없이 제 발로 하필이면 다윗과 그 일행이 숨어 있는 동굴로 들어온 사울에 대해 다윗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사실 그때 다윗이 사울을 제거했다면 민심은 급속히 다윗에게로 기울어졌을 것이고 따라서 다윗도 힘들이지 않고 왕권을 차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남다른 신앙과 덕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몰래 가까이 접근하여 겉옷 자락만 조금 벴다고 합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식한 고도의 신앙적 처신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왕을 자신이 칼로 해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를 해하려는 사울의 마음을 돌려 보고자해서였을 것입니다. 사실 다윗은 사울 왕의 옷자락을 벤 것조차도 <마음이 찔렸다>(5절)고 했습니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6절). 그렇게 다윗은 자신 뿐 아니라 <자기 사람들까지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7절)고 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철저하게 사사로운 인간적 감정을 자제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근거하여 행동하므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드러난 다윗의 믿음과 인품에 대해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엔게디>(1절)라는 지명의 뜻과 위치를 말씀해 보십시오. -다윗이 사울 왕의 옷자락을 베는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주님, 얼마든지 사울에게 보복하고 또 해칠 수 있었음에도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내가 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겉옷 자락을 조금 베는데 그것조차도 양심에 찔려 괴로워했다고 했습니다. 다윗의 순수한 마음과 고귀한 믿음을 오늘 저희도 본받게 해주시옵소서. 저희도 언제나 인간적 감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헤아리며 늘 신앙적으로 처신하며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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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날 관 앞에서 다니는 교회마다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서 22년 동안 108번 교회를 옮긴 사람이 병으로 죽게 되자 어느 교회도, 어느 목사도, 장례식을 해줄 수가 없었다. 이유는 그가 섬긴 교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죽기 전 108번째 옮겨왔던 교회 목사님이 불쌍히 여겨 그의 장례식을 해주었다. 이 이야기는 108번째 옮겼던 그 교회 목사님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였으니까. 목사님은 장례식 날 관 앞에서 "이 분의 유랑과 번뇌가 108번째로 끝나서 천만다행이다"라고. 만일 그 사람이 천당에 올라가 주님 앞에 108번 교회를 거치면서 잡아낸 허물을 기록한 두툼한 노트를 펴놓는다면 주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박종순 목사의 ‘내 영혼이 건강하려면’에서-
과연 그런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신앙생활은 했을까요? 과연 주님 앞에 설 수는 있었을까요? 만일 섰다면 주님은 그 사람의 허물이 적힌 여러 권의 노트를 던져주며 읽어보라고 하시지는 않았을까요? 누가 보더라도 그는 정의의 사람도 아니었고 신앙인도 아니었고 더구나 장로일 수도 없습니다. 내 영혼이 건강하려면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점을 따르고, 좋은 점을 입으로 말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남의 흉만을 찾고 입을 놀려대거나 나쁜 것만을 찾아 탐닉하는 사람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는 영혼이 병든 사람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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