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다윗의 사람들(삼상 23:1-10)

鶴山 徐 仁 2020. 12. 31. 05:55

다윗의 사람들(삼상 23:1-10)

 

 

12월 31일 (목)

   

다윗의 사람들(삼상 23:1-10)


1.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3.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8.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모으고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 하더니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
10. 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2절).

<그일라>는 헤브론 북서쪽 약 13km, 아둘람 굴에서 남쪽으로 약 5km 지점의 성읍으로

가나안 정복 후 여호수아에 의해 유다 지파의 기업으로 배분된 땅이었습니다(수 15:44). 

그런데 블레셋이 그 곳을 침공하여 추수한 곡식을 탈취하기 위해 타작마당을 빼앗았다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접한 다윗이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이 가서 그일라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다윗의 사람들은>(3절) 그일라 행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3절). 우선 <다윗의 사람들>이란 다윗의 소재를 알고

전국에서 아둘람의 굴로 찾아온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4백 명 가량이었더라>(22:2).

사실 다윗이 그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들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을 쳐다보며

자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희망을 걸고 삶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어 더 이상 의기소침해 하거나

탄식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것입니다. 환난과 원통함으로 생의 의욕을 상실했던 사람들이 다윗이야말로

자신들의 기력을 다시 북돋울 수 있다고 확신하며 전국에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장면은 마치 마태복음 5장의 주님의 8복을 연상케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침내 어두운 밤이 끝나고 새벽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다윗이 그일라를 침공한 블레셋을 치는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두 번이나(2절, 4절) 물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시 아둘람의 굴로 모여든 <다윗의 사람들>은 무려 4백 명이나 됐습니다.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본문 5절 말씀에 대한 간략한 소감을 적어 보십시오.

 

주님, 다윗은 그일라를 침공한 블레셋에 대해 오로지 하나님께만 묻고 응답을 받아 결국

그일라의 주민들을 구원했습니다. <다윗의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원치 않았으나 다윗은

그 일을 결행해 결국 블레셋과 싸워 그들을 크게 이겼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뜻이 아니라

두 번씩이나 하나님께 묻고 확인했던 다윗처럼 저희도 늘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지시대로 행하여

크게 승리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나도 애벌레였어

 

“개구리는 올챙이였던 적이 없다. 김사장이 김대리 시절을 떠올리는

것은 톱스타가 ‘엑스트라 10번’ 이던 시절을 떠올리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김은주 저(著) 《1cm》 (허밍버드, 14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겸손한 나비는, “나도 애벌레였어” 하고,

교만한 나비는 “나는 원래 나비였어”합니다.

톨스토이 우화집 중에 「교만한 수탉」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탉 두 마리가 거름더미 위에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힘 센 수탉이 싸움에서 진 수탉을 거름더미에서 쫓아냈습니다.

모든 암탉이 힘 센 수탉의 승리를 축하하며 칭찬했습니다.

우쭐해진 수탉은 자기 힘을 이웃에게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날개를 퍼덕이며 헛간 지붕에 올라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모두 날 봐라. 이 세상 어디에도 나만큼 힘 센 수탉은 없다.”

수탉이 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독수리 한 마리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수탉을 채어 날아갔습니다...

 

개구리도 처음엔 올챙이였고, 황소도 어릴 적엔 송아지였습니다.

이것을 늘 기억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겸손의 삶을 살게 됩니다.

바울 사도는 늘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원래 애벌레였는데 주님의 은혜로 나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

   

로마서 12장 15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장 15절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mourn with those who mourn. Romans 12:15

   

그날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옛부터 하나님의 사람들은 아침(새벽)을 하나님께

예배드리기에 특별히 적합한 시간으로 생각하여 왔다.

(시5: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루가 시작되는 은밀한 시간에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은 의무이고,

이것은 그리스도인들만의 고유한 특권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나만의 교제의 시간이다.

그날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날의 첫 시간을 기도로서 시작하며 

새벽에 주님과 교제를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특권이고 의무이다.

-박한응 목사의 ‘새벽기도의 능력을 얻자’에서-

 

새벽에 우리들의 온 영과 혼과 육이

하나님께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은

사탄 마귀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잠시도 

분리시키지 못하게 하는 은총의 순간입니다.

새벽 시간은 우리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몰두할 수 있는

최고의 좋은 시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이 없이는 

한 순간도 버틸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것은 오직 새벽기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하나님 앞에 나와 울부짖어 기도할 때

하루 온 종일 하나님과 동행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