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늙다 (삼상 8:1-7)
09월 12일 (토)
사무엘이 늙다 (삼상 8:1-7)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삼으니>(1절). 탈무드는 이 당시 사무엘의 나이를 52세라고 했지만, 현대의 학자들은 연대 추정법에 근거하여 당시 사무엘의 나이를 70세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사무엘이 나이가 많아 그의 두 아들을 보조 사사로 임명하여 자신의 선지자 사역을 돕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사사직을 세습한 예는 없었으므로 그것이 합법적인 승계 조처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무엘의 두 아들 <요엘>과 <아비아> 역시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3절) 했다는 것입니다. 뇌물 수수, 판결 왜곡 등은 성경이 지도자된 사람들에게 절대 금지하는 조항들입니다(출 23:8, 사 1:23, 암 5:12, 신 16:19, 24:17, 사 5:23). 그럼에도 사무엘의 두 아들들이 그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은 이미 그들도 타락한 지도자들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의 아들들의 그런 비리와 악행은 결국 백성들의 불신을 사 그들로 하여금 왕정을 요구하는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5절).
왕을 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문을 부당하다거나 악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때가 오면 이스라엘도 어쩔 수 없이 왕정으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경륜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인간적인 욕구를 앞세워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왕을 세우고자 한 것입니다. 그게 문제였고, 그 점 때문에 사무엘도 <그것을 기뻐하지 않았다>(6절)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6절)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그걸 기뻐하셔서 허락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7절).
-엘리의 두 아들과 사무엘의 두 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절에 나오는 <브엘세바>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 보십시오(창 21:31). -하나님 역시 기뻐하시지 않았음에도 이스라엘에 왕정을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주님, 스승인 엘리의 두 아들도, 그의 제자인 사무엘의 두 아들도 다 불량했습니다. 그래서 큰 화를 불렀습니다. 사무엘의 두 아들의 비리와 악행이 결국은 백성들로 하여금 왕정을 요구하게 하는 빌미가 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로 하여금 왕정이 가져다 줄 모순과 온갖 문제를 체험하며 마침내 하나님의 통치만이 참되고 복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려고 허락하신 것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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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인생을 명품으로 만든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는 '프랑스 제 사넬'이다. 그 유명한 향수는 병든 고래의 몸에서 짠 기름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다고 한다. 즉 아픔과 고통이 만들어 낸 것이다. 우황청심환은 강심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우황은 병든 소의 몸에서 만들어진다. 병들지 않은 소의 몸에는 우황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공명 좋은 바이올린은 로키산맥의 수목 한계선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이라고 한다. 높고 깊은 계곡에서 비바람과 눈보라의 추운 날씨의 고통 속에서 죽지 않고 살아난 나무가 공명에 가장 좋은 원료가 된다는 것이다. -작자 미상의 설교 ‘행복자로 살자’에서-
이처럼 고난과 역경 뒤에 위대한 작품들이 나오고 명품들이 나오듯이 우리도 시련과 환란을 졸업하면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축복이 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의 시편 119:71절에서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했으며, 롬8:18절에서 사도 바울은 '생각 건 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넘치도록 축복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위로를 어디에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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