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0일 (토)
왕의 금령 (단 6:1-9)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본문 1절과 2절에는 세 명의 총리와 그 아래 120명의 방백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 도와 지방의 고관들, 책임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고관들 중에서도 다니엘이 수석 총리였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3절). 바벨론이 망하고 나라가 바뀌어 메대와 바사가 정권을 잡았음에도 다니엘은 여전히 수석 총리라는 최고위직에 있습니다. 그러자 주위의 다른 총리들과 장관들이 그를 시기하며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법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자 아름다운 성품을 가진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총리들이 다니엘을 고소하기 위해 온갖 뒷조사를 다 해봤지만 그 어떤 부정의 꼬투리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삶과 공무집행을 확인하면 할수록 오직 참됨과 정직성만 드러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니엘의 하나님 신앙을 역이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7절)하고 왕으로 하여금 그 조서에 도장을 찍게 한 것입니다.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9절).
그러나 다니엘은 초연했습니다. 그게 다 자기를 잡기 위한 음모요 치명적인 덫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추호도 흔들리지 않았고 지금까지 해 온 대로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을 열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스파이들이 지금 몰래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다 알면서도 그는 한결 같은 자세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굶주린 사자 굴에 던져 넣겠다는 대도 굴하지 않고 기도한 것입니다. 다니엘에게는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무서운 게 없었습니다. 다리오 왕도 그를 모함하고 음해하는 고관들도, 굶주린 사자들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궁극적인 두려움이 이 세상의 모든 상대적인 두려움을 능히 이기고도 남게 한 것입니다. 이런 다니엘에게서 믿는 자들의 세상사는 법을 배웁시다. 세상이 주는 크고 작은 모든 두려움들을 이기는 법을 배웁시다.
-다니엘이 바벨론에서 메대와 바사로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최고위직 관료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 뭣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자는 굶주린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조서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당신이 생각하는 다니엘의 가장 위대한 점은?
주님, 다니엘은 실로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적들의 가공할 모함 앞에서도, 굶주린 사자 굴 앞에서도 그는 아무런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나서서 그들의 악의와 음해를 고발하거나 성토하지도 않았고, 구차하게 생명을 구걸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해 온 대로 하나님께 기도했고, 오직 그분의 처분만을 바랐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결국은 용이주도한 적들이 아니라 다니엘이 승리한 사실을 저희가 잘 기억합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다니엘에게서 배우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옵소서. 저희도 다니엘처럼 살고 다니엘처럼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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