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 (신명기 11:13-17)

鶴山 徐 仁 2020. 5.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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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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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 (신명기 11:13-17)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본문 해석

  우리는 가끔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도 쓰실까?’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겸손이 있는 사람을 쓰십니다. 바울은 자신을 ‘만삭 되지 못하여 난 자’(고전15:8), ‘죄인 중에 괴수’(딤전1:15)라고 말했고,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라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모세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서 몇 번이나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출3-4장). 

  본문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에 선포된 모세의 고별설교입니다. 특별히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최고의 땅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9). 오히려 애굽의 나일강 주변이 더 좋은 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거짓말쟁이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대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서는 비의 양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그 비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개간, 기경, 파종 등의 수고와 노력도 중요하고 농부가 하지만, 비를 언제 얼마나 내리느냐는 더욱 중요한 것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영역인 것입니다(14). 

  여러분의 삶의 현장은 어떠한지요. 요즘을 경제절벽시대라고 부르며 어려운 시기로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택하시고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시선은 언제나 나에게 고정되어 있으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힘들어도 하나님은 모두 보시고, 아시고, 회복시키시고 결국에는 승리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모세의 후계자였던 여호수아는 걱정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는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회의나 인간적인 노력을 먼저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의지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율법을 묵상하며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면 무엇을 하든지 형통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수1:7-8). 우리도 삶에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 바로서고 기도하며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는 큰 일, 작은 일이 없습니다. 절대로 해결 되지 않을 것 같은 일도, 그 누구도 못할 것 같은 일도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작은 일도 하나님께서 막으시면 이룰 수 없습니다.  문제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그 기준은 ‘순종의 지수’입니다. 물은 99˚에서는 끓지 않고, 100˚가 되어야만 끓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한 두번 순종하는 자에게 일회적으로 허락되는 축복이 아닙니다. 우리가 100% 순종할 때, 형통하고 장구한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8-9).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는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면 승리했고, 불순종하면 패배한다는 것을 이스라엘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16-17). 긴 세월 믿음을 지켰던 갈렙처럼 삶 가운데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형통함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수14:6-12).

결단과 적용

- 나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을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바르지 못한 방법이었다면 고백합시다. 

- 이제부터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위해 결단하고 성령님과 동행하십시다. 

오늘의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많은 은혜를 주셨지만, 믿음으로 순종하지 못함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너무 많습니다. 이제부터 약속하신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하여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경험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귀양살이에서 추사체가
인문학 나눔

“추사체가 제주도 귀양살이 이후에 성립되었다는 것은 

하나의 정설이 되었다.  

이에 대해서 환재 박규수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추사의 글씨는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그 서법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중략).  

만년에 (제주도 귀양살이로) 바다를 건너갔다 돌아온 

다음부터는 구속 받고 본뜨는 경향이 다시는 없게 되고 (…) 

대가들의 장점을 모아서 스스로 일가를 이루게 되니 

신(神)이 오는 듯, 기(氣)가오는 듯,

바다의 조수가 밀려오는 듯했다.’”

 

유홍준 저(著) 《추사 김정희》 (창비, 15-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여러 분야에서 높은 경지를 이루었지만 

그의 최고의 업적은 개성적인 글씨체인 추사체에 있습니다. 

그런데 추사체는 단순히 글씨 쓰는 기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당대 청나라의 고증학과 금석학 등 

깊은 학문과 예술이 어우러진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의 긴 귀양살이를 통해 심화된 내공의 결정체였습니다. 

까칠한 사람이었던 김정희는 사람들과 많이 부딪혔고, 

다른 사람의 서예를 혹평하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런 그가 고난을 먹고 달라지며 추사체를 만들어갔던 것입니다.

역사학자 토인비가 지적하듯이 

고난에 대한 태도가 공동체와 개인의 흥망성쇠를 좌우합니다.  

기독 메시지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119:67)

그림 큐티더 보기
고린도전서 15:58
고린도전서 15:10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NIV)

도서 큐티더 보기
관점을 달리하면 감사할 수가 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10대의 자녀가 반항하면 그건 하나님이 주신 자녀가 

지금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있다는 것이다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직장과 재산이 있다는 것이다.

파티를 하고나서 치워야할 것이 너무 많다면 

그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옷이 몸에 좀 끼인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닦아야할 유리,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다.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 하나가 나 있다면 

그건 내 차가 있다는 것이다.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주어진 환경을 현실 그대로 보지 않고 

 관점을 달리하면 감사할 수가 있다.

-이호준 목사의 ‘차원이 다른 감사’에서-  

 

예배시간에 엉터리로 부르는 찬송이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설거지할 그릇이 많이 쌓여져 있다면 

그것은 그릇에 담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입니다. 

온 몸이 피곤하고 뻐근해진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른 새벽 시끄러운 알람 소리에 깬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가 온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관점을 달리해서 본다면

 모든 것이 다 감사할 조건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