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GE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볼 때에도 여지없이
말을 더듬는 버릇이 튀어나왔다.
GE 면접위원들은 잭 웰치에게 ‘말을 더듬는 습관이있는 데,
그것 때문에 살면서 곤란했던 경우는 없느냐’ 고 물었다.(중략)
짧은 순간 면접관들에게 아주 재치 넘치는 대답을 했다.
‘저는 제가 말을 더듬는다는 사실을 대학에 들어가서 알았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 참치 샌드위치를 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말을 더듬는탓에 ‘투, 투나 샌드위치 주세요’ 하니 샌드위치가 두 개나 나오더군요.
지금은 그게 더 편합니다. 아내 것을 따로 시킬 필요가 없어서요.
”김태광 저(著) 《하루 질문의 힘》 (흐름출판, 13-14쪽) 중에 나오는구절입니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1981년 사장 취임 당시 시장가치 120억 달러에 불과한
회사를 20년 동안 성장시켜 2001년에 시가총액 4,500억 달러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경영의 달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흥분하거나긴장하면 말을 더듬는 핸디캡은 있었습니다.
그가 GE에 입사하기 위해면접을 볼 때에도 말을 더듬는 버릇이 튀어 나왔습니다.
하지만 잭 웰치는 짧은 순간에 단점을 강점으로 뒤집는 유머력을 발휘합니다.
그의당당하면서도 건강한 유머를 들은 면접위원들은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그 덕분에 GE에 입사해 위대한 경영자로서 인생의 전기를 마련합니다.
그가 이런 건강한 유머를 지닐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님의 격려의 힘이컸습니다.
어릴적 그가 말더듬이로 놀림을 당하자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건 네가 너무나 똑똑하기에 혀가 머리를 못 따라가는 거야!”
잭 웰츠는 그의 자서전에서 어머님의 이 말을 진짜 믿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말더듬이라는 단점을 의식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격려가 유머를 낳았고, 유머가 성공을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