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기온 뚝 ↓…태풍 ‘하기비스’ 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주말부터 기온이 떨어지며 본격적인 서늘한 가을 날씨가 지속된다. 특히 6일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져 강원 산지와 영서 북부 지역에선 서리도 관측될 가능성이 높다.
5일과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에 그칠 전망이다. 4일 낮 최고기온인 27도에서 5도가 낮아진 셈이라 더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다. 북쪽의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크게 확장한 탓이다. 특히 아침 기온의 하락폭이 크다. 기상청은 전국의 최저기온을 5일은 14~20도, 6일은 7~17도로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5일 17~26도, 6일 17~23도 수준이다.
4일 오전에는 인터넷 포털에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일부 민간 기상업체에서 10일 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새로운 태풍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표기한 부분인데, 최근 ‘미탁’ 등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들이 많아 관심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며칠 내 태평양에서 새로운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아직은 태풍 발생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만들어지더라도 우리나라로 올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통계를 볼 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태풍은 7개 정도 더 발생할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0.1개다. 대개 가을 이후 태풍은 우리나라 상공을 덮은 차가운 공기에 밀려 남쪽으로 비껴간다. 만약 또 하나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될 경우 올해는 한 해에 태풍 8개의 영향을 받아 관측 사상 가장 태풍이 많이 온 해로 기록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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