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대 잇기(신 25:5-10)

鶴山 徐 仁 2019. 2. 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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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월 0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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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대 잇기(신 25:5-10)

5. 형제가 동거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6. 그 여인의 낳은 첫 아들로 그 죽은 형제의 후사를 잇게 하여 그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7.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취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거든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된 의무를 내게 행치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8.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이를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 취하기를 즐겨 아니하노라 하거든
9. 그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 형제의 집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할 것이며
10.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기운 자의 집이라 칭할 것이니라

본문 해석

<... 그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된 의무를 행할 것이요>(5절). 

이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보존을 위한 <계대 결혼>(Levirate Marriage)을 뜻하는 규례입니다. 만약 결혼한 형제가 후사 없이 죽을 경우 다른 형제가 형제된 의무로서 그 죽은 형제의 과부된 아내와 결혼하는 제도로 사실 이 풍습은 모세보다도 훨씬 이전 이스라엘 사회에 널리 퍼져 있었던 전통(창 38:8-11)이었는데 모세 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율법으로 성문화된 것입니다. 

 

이런 <계대 결혼>의 목적은

① 죽은 형제를 대신하여 대를 이을 후사를 낳아줌으로써 그 형제의 이름과 기업을 가문과 지파 내에서 보존해 주기 위함 ② 이스라엘 여인이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③ 홀로 남아 의지할 데 없는 과부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함 등이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경우는 유다의 둘째 아들 오난과 그의 형수 다말간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유다의 첫째 아들 엘이 후사 없이 죽자 유다는 관습에 따라 둘째인 오난으로 하여금 형수인 다말과 혼인하여 형의 대를 잇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난은 태어날 아기가 자신의 자식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관계를 가질 때마다 체내 사정을 피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 죽습니다(창 38:6-10). 

결국 이 제도는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개인보다는 가문과 공동체 중심으로 형성된 민족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개인들이 더불어 살기를 바라십니다.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기를 기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교회에서도 개인의 편의나 안락함보다는 공동체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하고 봉사하며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결단과 적용

-당신은 고대 이스라엘의 이 <계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제도가 개인보다는 가문이나 공동체 중심의 관습이었다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창세기 38장에 나오는 다말과 오난의 얘기를 알고 계십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일찍이 다말은 남편이 죽고, 남편의 동생이었던 오난마저도 죽자 기상천외한 모험을 통해 시아버지인 유다와 관계를 맺어 유다 가문의 대를 이음으로써 그 가문에 남게 됨은 물론 예수님의 조상이 되어 그 이름이 족보에까지 오른 영예를 누렸습니다. <계대 결혼>이라는 전통을 통해, 또 다말의 극단적인 예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된 계보에 속하고, 구원의 반열에 선다는 사실의 복됨을 저희로 하여금 바르게 깨닫고 깊이 감사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밝혀야 하는 것과 덮어야 하는 것
인문학 나눔

“어릴 때 나는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아이였다.  구멍 난 양말을 신고 

도시락도 변변히 싸갈 수 없는 집안 형편, 게다가 너무 잦은 이사에 

기가 꺾여 어깨를 펴지 못했다(중략).  아버지는 가난한 시골 교회 목

사여서 자식들에게 공책 한 권 사줄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닭을 키

우고 달걀을 팔아 학용품을 사주셨지만 용돈까지 줄 만한 형편은 아니었

다.  용돈이 궁했던 나는 고민 끝에 달걀을 매일 한두 개씩 훔쳤다. 

(중략) 달걀이 매일 한두 개씩 없어지는데 부모님이 몰랐겠는가.  그런

데도 부모님은 단 한 번도 나에게  ‘이놈아, 도둑놈아, 달걀 훔쳐

가지마!’ 같은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고도원 저(著) 「혼이 담긴 시선으로」(꿈꾸는 책방, 132-13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밝혀야 하는 것이 있고,  덮어 주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둘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신학자 라인홀드 니이버의 기도문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하나님,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

음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그리고 무엇이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며,  무엇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

인지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이 기도문을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  밝혀야 하는 것은 밝힐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덮어야 할 

것은 덮을 사랑을 주옵소서.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가난한 시골 목사의 아들이었던 그는 훗날 좋은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는 허물을 덮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어느 날 나를 불러서  ‘너 이놈의 자식,달걀 훔쳐갔

지?  이 도둑놈 자식!’ 이라고 비난했다면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 ‘나

는 도둑이다’ 는 낙인이 찍혔을 것이다.  고맙게도 부모님은 그런 말을 

입에 담지 않으시고, 나 스스로 그 행동을 멈출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주셨다”

기독 메시지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4:8)

그림 큐티더 보기
이사야 14장 27절
고린도전서 15:10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For the LORD Almighty has purposed, and who can thwart him

His hand is stretched out, and who can turn it back?

도서 큐티더 보기
흉년에서 회복하기

우리에게 다가오는 인생의 흉년은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과 

구원을 경험하라는 아버지의 진심이다. 

그 속에는 자녀들을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이 담겨 있다. 

흉년을 지나가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은혜와 긍휼이 풍성한 아버지이심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김일승의 [복음의 시작] 중에서-

 

인생의 흉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흉년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용할 때 능력이 됩니다. 

인생의 흉년에 사용할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가운데서 만난 은혜를 간직해야 합니다. 

인생의 흉년에서 만난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 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