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
우리네 삶의 인생 여정이 한참 지난 후에 되돌아 보노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게, 참 행복인지 단답형 시험지의 답안을 기재하듯, 모든 사람이 긍정하고 수렴할 수 있는 한 가지 원안을 도출하지 못한다는 걸, 거의가 공감하게 된다. 물론, 다수가 공감하는 이상적인 삶의 틀은 몇 가지로 예시는 가능하겠지만 인생 여정에서 늘 이상과 실상 간에는 예상치 못한 한계 상황이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저마다의 행복한 삶의 여정이란,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무한대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삶의 틀은 개개인이 저마다 하고 싶은 일,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바로,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시류(時流)에 매여서 동요하지 않은 채,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실천하면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정녕, 복된 삶의 여정이 아닐까! 그러나, 현실 세상살이를 돌아보노라면, 우리사회는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을 포함하여 다수가 금권만능(金權萬能)의 사조(思潮)에 젖어 삶의 진수를 찾지 못하고 흐느적거리고 있으니, 어떻게 사회가 혼탁하지 않을 수 있을 까!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