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건강관리 마당

[넷향기] 국우석 원장의 '화병'외 1

鶴山 徐 仁 2018. 6. 8. 18:55

화병


국우석


넷향기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우석 한위원 원장 국우석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화병'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화병은 화울, 울화병, 화병 등으로 불리워 집니다.
화병은 마음의 병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화가 나도 참을 수 밖에 없어서 그 모든 것이 쌓이고 쌓여서 생기는 병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신경성이나 스트레스로만 생각하여 질병의 한 종류로 인정하지 않던 질환입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중요한 질병의 하나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화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당사자들에게는 큰 고통을 주는 질환입니다.
화병은 전체인구의 4%로 비교적 많은편이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경제수준이나 교육수준이 낮은 환경에서 많으며 특히 가정주부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그러다보니 양방에서도 역시 실제로 화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화병에 대한 실체에 대한 근거자료와 연구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화병에 대한 연구자료와 근거를 종합하여 WHO에 정식질병의 하나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되었고 WHO에서도 타당성을 인정하여 화병은 마침내 국제기구가 공인한 병명이 되었습니다.

화병은 한 때 며느리병으로 불릴만큼 며느리들이 많이 앓던 병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여자가 시집가면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을 보내야 한다는 속담이 있을만큼 며느리들의 시집살이는 고되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병은 이제는 옛 여인들의 병이 아닙니다.
여인들의 시집살이는 사라졌지만, 며느리 눈치를 봐야하는 시어머니, 상사의 눈치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날로 복잡해지고 전문화되어 가는 생활속에서 넉넉하고 여유롭게 사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기 때문에 어쩌면 현대인 모두가 잠재적인 화병요인을 안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아야 하고,듣기 싫은 말이 있어도 들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할 때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현대적인 용어로 흔히 스트레스라고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가 계속 되풀이 되어 쌓이면 이 역시 화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발열, 오한, 상기, 흉번의 공통증상이 나타날 때 이를 화병 또는 한이 맺혔다 합니다.화병은 본인만 열감을 느끼는 것이고, 열은 다른 사람도 열을 느끼는 것입니다.

화병의 원인으로는 경제적인 문제와 대인관계에서 옵니다.
심화항염이나 간양상항의 화울, 기체, 기울, 기결, 허로 스트레스등이 오래 쌓이면서 뇌세포의 기능이 허약해지면 대뇌세포의 허로증이 옵니다.
증상으로는 경계, 정충, 불안, 초조, 우울, 불면의 6대 증후를 갖습니다. 그리고 심장과 간장, 경락의 전신적인 증후를 갖습니다.
두부에서는 두통, 어지럼증, 머리에 열, 화끈거리는 얼굴, 또 일정한 시간마다 열이 나기도 하고 진땀 또 눈이 빨개지고 귀에서 소리가 들리며 콧속이 가렵고 목이 마르고 입이 쓰며 피부에 가려운 소양감 등이 옵니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에 기가 상기되며, 가슴과 옆구리에 통증이 오며 탄식하듯 한숨을 자주 쉽니다.
복부가 가득찬 듯 부풀어 오르고, 명치가 답답하며, 소화불량, 헛배가 불러 옵니다.
등쪽에서는 등이 후끈거리고, 등이 시리며 땀이 나고, 사지에서는 팔다리가 차고 저리며 무력감 수족의 땀 피로감등이 옵니다.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한약처방과 침치료를 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발병원인을 환자 본인만 알고 있으므로 정신적으로 이기던지, 포기하던지 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잠을 자도록 하고 영양분의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며 미움과 원망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건강해 지는 백감자 요법



김철원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이 말은 건강할 때는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건강했을 때에는 이미 건강한데 뭘 지키라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정작 건강을 잃게 되는 경험을 하면서 그 말을 통감하게 되었죠.
소중한 것은 곁에 있을 때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 같습니다.
건강이 왜 중요한 지를 건강을 잃은 후에 깨닫게 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건강이라고 하는 것은 건강할 때에는 느끼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건강하지 못할 때 비로소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아프기도 하고 불편하고 돈도 많이 들고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마저 고통스럽게 하는 불행 중의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젊은 시절에 건강으로 인해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도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잘 먹기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스트레스도 풀어야 하고 건강관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건강을 관리함에 있어서 어느 것이 제일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매일 챙겨야 할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백감자 입니다.

백감자는 우리가 즐겨먹는 식품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구요.
매일 자기 자신을 백퍼센트 느끼며 건강을 관리하라는 의미에서 이름붙인 한자입니다.
즉, 백퍼센트 자신을 느끼라는 것인데요.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매일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잠자리에서 하셔도 좋구요 아니면 샤워를 하면서 해도 좋습니다.
일어나서 느끼는 자신의 컨디션을 숫자로 표현해 봅니다.
아주 최고의 컨디션을 100퍼센트라고 할 때 아침에 느끼는 자신의 컨디션이 몇 퍼센트인지 가늠해 보는 겁니다.
이 때 신체적인 컨디션도 점검하고 정신적인 컨디션도 함께 점검합니다.

신체적인 건강상태에는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감기와 같은 질병이 있는지 근육이나 관절 등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 봅니다.
정신적인 건강상태에는 주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것으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학업이나 일에 관련된 스트레스,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그런 세부 항목들에 의한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서 수치로 나타내봅니다.
어떤 날은 몸도 무겁고 스트레스도 심한 날이 있을 겁니다.
그런 날은 대략 20~30퍼센트라고 판단을 할 수 있지요.
한편 어떤 날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면서 80퍼센트 이 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아침 컨디션을 수치로 평가하고 나면 그날 건강관리의 목표를 세웁니다.
아침에 50퍼센트로 측정을 했다면 오늘 저녁 잠자리에 들 때에는 반드시 내 컨디션을 80퍼센트로 만들어야겠다는 목표입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하루 종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합니다.
감기로 인해 컨디션 점수가 낮았다면 감기를 낫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서 점수가 낮았다면 그 사람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서 풀도록 합니다.

아침에 평가한 자신의 컨디션 상태와 문제의 원인을 통해 하루 종일 그 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해서 저녁에는 목표한 컨디션 상태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매일 매순간마다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우리의 건강은 매일 나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건강상태는 몇 퍼센트입니까? 백감자로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