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 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1절).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니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인 아바삭 사람이
<왕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보물 전각에서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다시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5:17)하며 올린 상소문을 보고 내린 다리오 왕의 조서입니다.
이는 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하신 결과입니다.
그러나 바벨론 궁의 문서창고에서는 그런 역대의 조서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왕의 여름 휴양지인 메대의 악메다 궁 문서창고에서 일찍이 선왕 고레스가
예루살렘 재건과 관련하여 내렸던 조서를 발견한 것입니다.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또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성전 금, 은그릇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 하였더라>(3-5절).
이를 확인한 다리오 왕이 <하나님의 성전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7절)며 조서를 내립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주권적으로 역사하시면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더 이상 방해할 수 없습니다.
일찍이 고레스 왕, 다리오 왕을 움직이사 포로지에서의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반전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그 어떤 최악의 상황도
최선의 조건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의 왕들이 자기들이 탈취해간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들을 스스로 내놓고, 붙잡아간 유다 포로들을 자진하여 풀어주며 돌아가서
<하나님의 성전을 제자리에 다시 건축하라>고 합니다. 심지어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4절)고 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