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마른 지푸라기 같이 (나 1:9-15)

鶴山 徐 仁 2017. 6. 17. 10:05
6월 17일 (토)
마른 지푸라기 같이 (나 1:9-15)
  
 

9. 너희는 여호와께 대하여 무엇을 꾀하느냐 그가 온전히 멸하시리니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10. 가시덤불 같이 엉크러졌고 술을 마신 것 같이 취한 그들은 마른 지푸라기 같이 모두 탈 것이거늘
11. 여호와께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너희 중에서 나와서 사악한 것을 권하는도다
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그가 없어지리라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라
13.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14. 나 여호와가 네게 대하여 명령하였나니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라 내가 네 신들의 집에서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을 멸절하며 네 무덤을 준비하리니 이는 네가 쓸모 없게 되었음이라
15.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산헤립이 이끄는 앗수르 군대가 결국은 멸망당할 것을 보여주는 예언입니다. 이것은 이로부터 약 100년 후에 발생한 니느웨의 패망을 선고한 말씀으로 그야말로 <가시덤불 같이, 마른 지푸라기 같이 모두 탈 것>(10절)이라고 합니다. 니느웨는 지난 수세기 동안 아무런 상처도 없이, 아무런 흔들림도 없이 안전하게 지내왔습니다. 그 어떤 적도 니느웨의 성벽을 무너뜨리거나 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는 그 견고한 성읍도 마치 마른 지푸라기처럼 보였을 뿐입니다.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그가 없어지리라>(12절).

앗수르는 결국 B.C. 612년 메대와 바벨론에 의해 그야말로 마른 지푸라기처럼 불타버립니다. 그리고는 두 번 다시 재건되지 못했습니다. 그 파괴의 정도가 얼마나 완벽했던지 약 2백년 후 크세노폰이 그 지역을 찾아 갔을 때는 군데군데 흙무더기뿐이었고, 그 후 알렉산더 대제는 그곳에서 전투를 벌이면서도 거기에 니느웨가 있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악한 성읍은 그렇게 진멸될지라도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은 복될 것이라고 합니다.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갚는 자>(15절)의 삶은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도 이 말씀을 인용하여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 10:15)고 했습니다.

부디 마른 지푸라기처럼 타버린 니느웨의 최후 운명을 생각하시며 날마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로 남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갚는 자의 모습으로 오래 복되길 기원합니다.

 
  
  
 

-이사야 52:7과 오늘 본문인 나훔 1:15, 그리고 로마서 10:15 말씀을 비교해 보십시오.
-수백 년 간 굳건하게 제자리를 지켜온 성읍 니느웨에 대해 <마른 지푸라기>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4절에서 말씀하신 니느웨의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은 어떤 우상들일까요?

 
  
  
 

주님, 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떤 견고한 성도 한낱 마른 지푸라기 같고 엉크러진 가시덤불 같을 뿐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강하고 많을지라도 다 허무하게 멸절되리라고도 하셨습니다. 다만 영원하고 오래 영광된 것은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이라 하셨사오니 저희도 다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갚으며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이 되기에 합당하게 하시옵소서.

 
  
   
 

만남

절망의 밤은 결코 희망의 아침으로 바뀌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의 요청을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 예고 없이 갑작스레 다가온 요청이라 해도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 예수를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 불쑥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된다고 해도 예수를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인생은 예수와의 만남 없이는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희망을 얻을 수 없습니다.
-김건주의 [지금 당신의 인생엔 어떤 예수가 계십니까?] 중에서-

 
   
 
  
 


예수님은 빈 그물을 씻고 있는 그 자리에 찾아오셨습니다. 밤을 새었지만 그에게 찾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더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요청하십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은 직접적인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더 많은 괴로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다가온 요청을 기꺼이 응합니다.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집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게 됩니다.

 
   
    
 

로마서 8: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Those controlled by the sinful nature cannot please God.

 
    
 
  
 서울이태원교회 지성호 목사
 머릿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