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연따라 물 흐르듯
그렇게 인연의 물결따라
집착 없는 마음에서 살라는 것입니다
물질도 마찬가지여서
오는 것 애써 막을 것도 없고
내게서 멀어지는 것을
애써 잡을 것도 없는 것이겠지요
오는 역경계라도 막을 것 없고
가는 순경계라도 붙잡아 두려고
애쓸 것 없는 것입니다
인연이 다하면 갈 뿐
가고 나면 또 다른 인연이 다가오겠지요
인연이 아니라면 오지 않을 뿐
그 인연 오지 않더라도
또 다른 인연이 오면 받으면 됩니다
물 흐르듯 그냥 살면서
나의 삶에 최선을 다 하면서
억지 부리지 아니하고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여여(如如)하게......... 오는 인연을
소중하게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ㅡ 법정 스님 ㅡ
여여(如如) = 있는 그대로의 모습
역경계=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상황에 직면한 것
순경계=자신의 뜻에 맞는 상항에 마주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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