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르호봇의 은혜

鶴山 徐 仁 2017. 1. 23. 19:01
1월 23일 (월)
르호봇의 은혜 (창세기 26:12-22)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15.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17.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18.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20.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은혜’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카리스’인데 영어로 ‘블레싱(blessing)’ 축복과 같은 의미이며,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적으로 베푸시는 사랑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공로와 노력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대가 없는 선물이 은혜입니다. 우리는 은혜 입었기에 기쁨과 감사로 예배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돌아보면 은혜 아닌 것이 하나도 없기에 감사와 은혜의 렌즈를 착용하고 날마다 은혜안에서 감사하며 자족하며 살아가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한 사람을 소개한다면 ‘이삭’입니다. 뜻은 ‘웃음’입니다. 이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온유, 순종, 양보입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신을 번제물로 드리려할 때 이삭은 얼마든지 반항할 수 있었지만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또한 목축업을 할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물인데, 이삭은 우물로 시비가 일어날 때마다 싸우지 않고 양보해 주었습니다. 이런 성품은 아버지 아브라함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자랐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창세기 26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흉년이 들어 그랄로 내려갔을 때, 여호와께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지시할 땅에 거주하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것처럼 너와 네 자손에게 복을 주어 번성케 하고, 이 모든 땅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2-4). 신앙인에게도 어려움이 찾아 올 수 있고, 그때에 인간적인 감정과 생각을 따라 보기에 좋고 원하는 길로 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아니라고 한다면 순종해야 합니다. 이삭은 현실적인 풍요로움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의 판단과 주장과 생각을 내려놓았습니다. 이 한 해를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을 하고 약속의 말씀을 따라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이삭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랄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그랄에서 연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7). 우리도 방심하고 자만하면 얼마든지 시험에 빠질 수 있는 자들입니다(고전10:12). 아내를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이삭이 누이라고 속이고 변명하는 과정에서 아비멜렉에게 질책을 당하게 됩니다. 이 부끄러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블레셋 왕은 오히려 이삭과 아내를 보호해주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은 반전의 은혜입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비록 실수로 찾아온 위기와 실패의 상황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일을 준비하시고 역사하사 모든 일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롬8:28). 이삭은 마침내 복을 받아 그 땅에서 농사하여 백배나 얻고 거부가 됩니다(12).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입니다.
우리가 사는 요즘 현실이 경기도 어렵고 불확실한 시대 속에 살고 있더라도 중요한 점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느냐? 않느냐 입니다. 복은 우리의 노력과 능력보다 더 그 분이 나와 함께 하는가?에 있습니다(스4:6). 함께 하심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고 나아가면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이삭은 이렇게 많은 복을 받아 사는데 다시 근심거리가 생깁니다. 골짜기에서 우물을 팠으나 다툼이 일어납니다. 물은 생존의 문제이기에 양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보의 미덕을 보여 줍니다. ‘에섹’과 ‘싯나’에서도 양보하고 르호봇에 이르러 다시 땅을 파고 우물을 얻습니다(22). 이삭은 자신에게 복을 주시는 분을 알고 있었기에 근심하지 않고 온유한 마음으로 양보로 갈등을 풀었습니다. 그 결과 ‘장소가 넓다’라는 이름의 르호봇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번성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산업에도 이런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 나는 나의 노력으로 사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누리고 살고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을 위해 결단합시다.
- 가족 모두 르호봇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위하여 기도합시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사랑하고 양보하며 말씀앞에 순종하며 살기 원합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믿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새 해에는 가정과 일터에도 교회에도 르호봇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사람이 이 땅에서 안식을 취하는 곳은 가정이다.
그런데 우리는 가정에서 가장 많은 판단을 주고받는다.
가까이서 함께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단은 우리가 할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영역이다.
우리는 서로를 판단할 자격이 없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정죄할 자격도 없다.
아버지의 눈에 우리는 그의 사랑받는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죄인들도 예수님에게는 친구였다.
우리는 남의 죄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익환 목사의 ‘로마에 전한 복음_ 홈커밍’에서-

 
   
 
  
 


인생은 짧기에 서로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판단과 정죄 때문에 화난 사람처럼 살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안겨야 합니다.
그곳이 바로 우리가 돌아갈 집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의 품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취하고
그리고 나서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아버지의 집에서는 어느 누구도 판단 받거나 정죄 받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팔이 우리를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변정희 작가

 
    
 
  
 요나3일영성원 장덕봉 목사
 고난중에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