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회오리 바람처럼

鶴山 徐 仁 2016. 10. 30. 22:33

10월 29일 (토)
회오리 바람처럼 (다니엘 11:40-45)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다니엘 시대로부터 에피파네스 4세까지의 고대 근동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매우 구체적으로 예언하는 대목입니다. 에피파네스 시대의 마지막 때 남방의 톨레미 왕조가 그를 찌를 것이고 북방 왕이 병거와 배를 타고 와서 그를 대항하며 회오리 바람처럼 휩쓸 것이라고 합니다(40절). 이는 곧 종말에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자들이 자기를 거역하는 사람들에게 행할 무자비한 압제를 연상케 합니다.

세상의 힘이나 지혜란 늘 남을 해치고 회오리 바람처럼 모든 일들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능력을 의미하지만 진정한 지혜와 영성이란 그런 거짓된 힘의 실체를 깊이 꿰뚫어 보는 힘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수많은 근사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신의 욕심을 그 속에 감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혜란 이런 길에서 우리의 발길을 확실히 돌려 무엇보다도 다정하고 따스한 가슴을 가지는 것이며, 그 안에서 무자비한 칼까지 녹이고 새로운 삶의 꿈을 부화시키는 열정입니다.

우리말에는 <살이>가 붙은 여러 말들이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가장 잘 해야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살림살이>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는 회오리 바람이 아니라 살리는 힘 <살이>가 되어야 합니다. 환경과 자연을 비롯해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육을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차게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모두 살림살이의 지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우리들의 과제입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들을 시들게 하고 죽어가게 하는 자들이야말로 기필코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는 무리들입니다. 우리가 이 가을밤을 새우면서라도 간구해야 할 것은 생명을 파괴하며 탐욕을 만족시키려는 <교활한 꾀>나 무자비하게 남을 짓밟는 <회오리 바람 같은 파괴력>이 아니라 지금도 억울하게 희생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웃들을 구해 내는 지혜의 힘입니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또 어디서 어떤 세력으로 침공하여 마치 물이 넘침 같이 이 세상을 쓸고 지나갈지 모르는 적그리스도의 광풍을 경계하며 더욱 근신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지막 때 나타날 회오리 바람 같은 파괴력은 필히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도 믿는 자의 역할과 사명은 생명을 지키고 살림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다니엘의 환상과 예언이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계시적 상징까지도 포괄하고 있음을 믿으십니까?

 
   
   
 

주님, 적들은 언제나 무자비하고 혹독합니다. 사탄은 잔혹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고자 하며 여러 나라를 침공해 홍수처럼 성난 파도처럼 파멸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때 그들은 모든 악한 세력을 규합해 저희를 해치고자 회오리 바람처럼 덮칠 것입니다. 깨어 근신하게 하시고 기도하므로 영적인 무장을 꾀하게 하시옵소서. 누구도 악하고 어두운 세력의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시옵소서.

 
   
     
 

산과 같은 친구 땅과 같은 친구

청나라 서예가였던 정판교는 네 종류의 친구가 있다고 했다.
“첫째는 꽃과 같은 친구이지. 꽃이 아름답게 피면 그것을 품에 안고 좋아하지만 꽃이 시들면 가차 없이 내버리는 사람이라네.
두 번째는 저울과 같은 친구라네.
무거운 물건이나 중요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고개를 금방 숙이지만 가벼운 물건이나 사람을 만나게 되면
고개를 빳빳이 드는 이중적인 인물이지.
세 번째는 산과 같은 친구라네. 관계를 맺으면 능력을 받아 높은 곳이라도 기꺼이 오를 수 있는 사람이라네.
조그만 묘목을 심은 것 같은데 어느 날 보면
큰 나무 그늘을 능히 만들 수 있는 인물이지.
네 번째는 땅과 같은 친구라네. 묵묵히, 때로는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부담을 지고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이라네.
하나의 씨앗을 심으면 100배의 결실로 키워내는 인물이라네.
소박하지만 가슴에 원한을 품지 않는 친구이지”
-한태완 목사의 ‘진정한 친구’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만나 교제를 하고
깊은 관계를 맺어 갑니다.
우리는 그들을 친구라 부릅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우정을 가진 친구를 사귀어
그들의 인생을 풍성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친구를 잘못 사귀어
그들의 인생 전체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과 같은 친구 땅과 같은 친구를 만나십시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27:17)

 
     
       
 

오래 참아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And so after waiting patiently, Abraham received what was promised.

히브리서 6:15

 
       
 
   
  FIM국제선교회 유해석 선교사
  5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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