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조원 복귀 안해도 운행 정상화"
입력 : 2016.10.22 03:00
[철도 파업 25일째… 최종 복귀 명령 안 통하자 강경 대응]
물밑협상에도 여전히 성과 없어
노조 "성과연봉제 수용 못 해"… 파업 장기화 가능성 커져
高임금 기관사·승무원 등 파업 참가율 90% 이상 높아
철도노조가 역대 최장기 파업 기록(21일 현재 25일째)을 경신해가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철도노조 없는 운영' 방침을 21일 내놓았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은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복귀 명령은 없다"며 "파업이 계속 이어지더라도 KTX는 평시와 동일하게 운행하고, 수도권 전동열차·일반열차(새마을호 등)·화물열차 등의 운행도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파업 중인)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은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복귀 명령은 없다"며 "파업이 계속 이어지더라도 KTX는 평시와 동일하게 운행하고, 수도권 전동열차·일반열차(새마을호 등)·화물열차 등의 운행도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파업 중인)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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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고용노동부 등이 노조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큰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노조 측은 "성과평가제가 결국 줄 세우기로 이어지고 저성과자 퇴출의 시작일 것"이라며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일방적으로 도입한 만큼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연봉제 철회' 등은 대다수 다른 공공기관이 이미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정부와 코레일은 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2013년처럼 국회 내 별도의 기구(철도산업발전소위)를 설치해 타협점을 찾는 방안은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큰 관심이 없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사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코레일이 12월 초 철도 경쟁 시대 시작(수서발 고속철 운행)을 파업 상태에서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이 1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 17일 '20일 자정까지 복귀해야 선처를 받을 수 있다'는 최종 복귀 명령을 보냈지만, 복귀자는 소수였다. 코레일은 이 같은 낮은 복귀율은 노조원들이 파업 미참여 또는 조기 복귀 조합원을 경조사 불참, 식사·대화 피하기 등으로 '왕따'시키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홍 사장은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이 '왕따'를 무서워해 복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철도 파업에서 철도노조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 경영권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관사·승무원 등과 다른 직군의 인사 교류 활성화 ▲사업소 간의 순환 전보 등을 통해 이 같은 틀을 깨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상조회에서 배제하는 등 사례는 코레일 전체가 아니라 일부 사업소 등에서만 있었던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홍순만 사장은 "'기득권층'인 기관사나 열차 승무원 등의 직군이 다른 직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인데도 파업을 주도한다"고 비판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참가율이 96.2%에 이르는 기관사 직군의 경우 평균 연간 급여는 7534만원으로 파업 참가율이 가장 낮은 역무원(5438만원)보다 2000여만원 더 많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해 야간·휴일·대체 근무가 많아 '끔찍한 초과수당'을 받은 것인데 기득권층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처럼 노사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코레일이 12월 초 철도 경쟁 시대 시작(수서발 고속철 운행)을 파업 상태에서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이 1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난 17일 '20일 자정까지 복귀해야 선처를 받을 수 있다'는 최종 복귀 명령을 보냈지만, 복귀자는 소수였다. 코레일은 이 같은 낮은 복귀율은 노조원들이 파업 미참여 또는 조기 복귀 조합원을 경조사 불참, 식사·대화 피하기 등으로 '왕따'시키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홍 사장은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이 '왕따'를 무서워해 복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철도 파업에서 철도노조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 경영권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관사·승무원 등과 다른 직군의 인사 교류 활성화 ▲사업소 간의 순환 전보 등을 통해 이 같은 틀을 깨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상조회에서 배제하는 등 사례는 코레일 전체가 아니라 일부 사업소 등에서만 있었던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홍순만 사장은 "'기득권층'인 기관사나 열차 승무원 등의 직군이 다른 직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인데도 파업을 주도한다"고 비판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참가율이 96.2%에 이르는 기관사 직군의 경우 평균 연간 급여는 7534만원으로 파업 참가율이 가장 낮은 역무원(5438만원)보다 2000여만원 더 많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해 야간·휴일·대체 근무가 많아 '끔찍한 초과수당'을 받은 것인데 기득권층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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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鶴山 ;
우리사회의 아주 잘 못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기득권 방어로 자기 밥그릇만을 고수하려는 귀족노조의 관행은 과거 1981년 PACO파업: 미국 항공관제사 노조 vs. 레이건 대통령 의 전례를 거울삼아 그 뿌리를 이제는 과감하게 잘라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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