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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 Hymn

[스크랩] 김영란 법 시행에 따른 교회의 자세와 역할

鶴山 徐 仁 2016. 10. 1. 10:49

김영란 법 시행에 따른 교회의 자세와 역할

국가가 사회적 정화를 기치(旗幟)로 내걸고 김영란 법 시행에 들어갔다.

지금껏 우리사회가 온통 부정과 비리로 얼룩져 온 게 사실이다.

어느 계층이나 깨끗한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사회지도층이나 서민층 심지어 학계나 종교계까지 함께 나란히 부패한 모습을 보여 오고 있다. 모두가 돈과 물질에 눈이 멀어 비정상적이고 잘못된 관행들을 당연한 것처럼 서슴없이 자행해 왔다고 보여 진다.

우리사회가 통째로 시궁창 수준이 되어버린 것이다. 악취가 풍기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총체적 부정 비리를 바로 잡기위해, 정부와 각 정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호응으로 무난한 출범은 시작됐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언이 떠올라 우선은 유쾌하기 그지없다. 잘 시행되어나가길 바라는 사회적 기대감이 예사롭지 않다.

공익분야와 공직자들의 부정 비리가 만연한 나라치고 선진국으로 진입한 경우는 없다.

이제 우리도 부정과 비리를 떨쳐버리고 선진국으로 진입할 바탕을 튼튼히 해야 한다.

그리스의 국가적 부도는 과도한 복지보담은 실은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로 출발했다는 근거는 주지의 사실이다.

국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공직자들이 부패하면 나라가 망하기는 어렵지 않다.

이제 그걸 근절하여 차단하고 선진국의 기초를 마련해야할 때라 여겨진다.

국민 모두가 함께 가야한다. 머뭇거리거나 잘못된 향수에 젖어 뒤돌아보면 그만큼 성공의 확률은 줄어들 수도 있다. 부정과 비리의 잘못된 관행을 매몰차게 끊어버리고 앞만 보고 전진해야한다.

 

한국교회도 이젠 정신을 차리고 이에 동참해야함이 마땅하다.

잘못된 관행은 모양이라도 버려야한다. 흉내라도 내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배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치지 않고, 오이 밭에선 신발 끈을 고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국가적 행진대열에 함께 해야 한다.

그간 일부 한국교회의 행보가 사회적 지탄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이번 기회를 오명을 벗을 계기로 삼으면 좋을 듯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한다.

바라기는 당장 교회단체들이 줄이어 성명서라도 내어 새로운 면모로 일신하겠다는 각오를 천명(闡明)하여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어야한다.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거나 모른 체 하다간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으로 영 추락해버릴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하나님의 도끼가 한국교회의 뿌리에 놓여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해야 한다.

빨리 돌이켜야한다.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는 세례요한의 외침이 이 땅을 뒤흔든다는 뉘우침으로 방향을 전환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나아가서 한국교회가 우리사회를 선도해나가는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지금부터 배양해야한다. 그 나라와 의를 이 땅에 확장해 나가야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이라는 강한 느낌을 받아야한다. 그래야만 추진 동력이 생겨나 증폭될 수 있다.

김영란 법을 계기삼아, 지금은 한국교회가 옷깃을 여미고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때라 여겨진다. 앞장서 수범을 보여야할 기회라 판단된다.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권종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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