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센트럴파크를 처음 찾은 사람들은 흔히 첫마디가 이렇다. “여기 우리나라 맞나요?” 단언컨대 맞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올라간 고층 빌딩들, 다양한 디자인의 호텔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보트와 카누, 유유자적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여기는 미국 뉴욕이 아니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이다. 밤이 되면 은하수 같은 화려한 야경에 감탄하며 새삼 묻는다. “여기가 홍콩이야, 싱가포르야?” 놀라지 마시라. 여기는 당연히 송도 센트럴파크다. 송도 센트럴파크의 야경 도시 여행의 두 가지 즐거움이 있는 곳 도시를 찾는 여행객들은 어떤 곳을 좋아할까? 우선 떠오르는 테마가 골목길 여행이다. 도시화가 빨라질수록 사람들은 추억을 찾기 위해 골목길로 빨려들어간다. 서울의 북촌, 서촌, 삼청동 등이 그렇다. 오래되고 낡은 골목길의 아기자기한 소품가게와 카페 등을 기웃거리다 보면 현지 주민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아직 남아 있는 예쁜 골목길을 걸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G타워 33층에서 바라본 센트럴파크 전경 해질 무렵 선셋카페 3층에서 본 해수로 풍경 부담없이 감상하는 백만 불짜리 야경 외국에서는 야경도 관광 명물 중 하나로 적극 홍보한다. 일본의 경우 2012년 ‘일반사단법인 야경관광컨벤션뷰로’가 전국의 야경감상사 3,500여 명으로부터 ‘세계 신3대 야경’을 추천받아 모나코, 홍콩과 함께 나가사키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나가사키 시는 자신들의 관광자원을 자랑할 때 야경을 절대 빼놓지 않는다. 인천종합관광안내소 외관 [왼쪽/오른쪽]컴팩스마트시티·인천광역시립박물관 외관 / 컴팩스마트시티의 쉼터인 카페 ‘봄날’ 밤낮이 다른 센트럴파크의 풍경을 비교하는 재미 야경 감상이 목적이라고 해서 반드시 밤에 찾아갈 필요는 없다. 낮의 아름다움을 보고 나서 밤 풍경과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일단 한낮에 센트럴파크를 찾아간다면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출발지로 삼으면 된다. 4번 출구로 나가면 인천종합관광안내소, 컴팩스마트시티·인천광역시립박물관,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 전망대가 있는 G타워, 한옥마을 등으로 접근하기가 편하다. [왼쪽/오른쪽]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변 모형 / 석모도와 강화도 모형 [왼쪽/오른쪽]호텔, 음식점, 커피숍 등이 들어선 한옥마을 / 해수로를 오가는 수상택시 이제 센트럴파크의 전경을 감상하러 송도의 랜드마크 빌딩 가운데 하나인 G타워로 이동한다. 이 빌딩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이자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이 입주한 건물로 33층이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이 전망대는 무료로 운영되니 결코 지나칠 수 없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33층 전망대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인천대교가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본다. 유리창 밑에 주요 랜드마크의 사진과 이름을 붙여놓아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영종도, 인천대교 전망대, 인천아트센터, 포스코건설 사옥, 송도센트럴파크호텔,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 한옥마을, 센트럴공원, 동북아무역타워 그리고 고층 아파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오른쪽]한옥마을 식당 / 보트, 카누, 카약 등이 어울린 해수로 석양 무렵의 해수로 선셋카페 전망데크에서 야경 감상 G타워 전망대에서 전경을 감상했으니 이제 야경을 감상할 차례다. 공원을 가로질러 이스트보트하우스가 있는 동남쪽의 선셋카페로 이동한다. 1층은 카누·카약·보트 선착장, 2층은 푸드카페, 3층은 전망데크로 구성됐다. G타워 앞에서 본 공원의 야경 [왼쪽/오른쪽]NC큐브 상가 입구 / NC큐브 분수대 앞 풍경 |
[옮긴 글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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