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앞에만 서면 귀머거리가 되는 남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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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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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TV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TV를 볼 때 귀머거리가 되는 남편, TV를 볼 때 전혀 다른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남편, 아마 사시면서 이것 때문에 속상했던 일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사실 이게 궁금했던 이야기였습니다. 첫 아이가 돌 때 즈음 되었을 때 일이었습니다. 저는 퇴근해서 TV를 보고 있었고, 저녁이 늦는다고 해서 TV 보면서 웃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소리를 버럭 지릅니다., “아니 한 사람은 놀고 있고, 한 사람은 뼈 빠지게 일만 하고 이런 불공평한 법이 어디 있어요? 이럴 때 도와주면 안 돼요?” 하고 소리 지르는 것 있지요. 영문을 모르는 저는 “왜 그래, 갑자기?” 그랬더니, 아내가 상황을 손가락으로 일러 줍니다. 봤더니 큰아들 희재가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온 방안을 기어 다니고 있습니다. “애가 저렇게 울고 다니는데 못 들었다는 것이 말이 돼요? 애 좀 안아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모르는 척하고 TV만 보고 있고, 사람이 그럴 수 있어요?” 하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제가 반문을 했지요. “언제 그 이야기 했어? 난 못 들었어.” 사실 억울했지만 현실이 그러니까 아이가 울고 있는 것 확실하고, 아내는 주방에서 일하고 있고, 마늘을 까던 손이니까 애한테 문제가 되겠고, 저는 졸지에 무정한 아빠가 되어 버렸지요. 상담을 공부하다 보니까 이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남자 분들, 이것 때문에 오해받으셨다면 억울함을 푸시길 바라겠고요.
애기를 출산하고 나면 엄마의 몸속에는 어떤 특정한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이것은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장치가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위험에 닥쳐 있거나 불안한 상황이 되면 엄마는 그 호르몬 때문에 아주 민감한 상태가 됩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아이가 만지지 말아야 할 물건을 만지고 있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엄마가 놀란 듯이 뛰어가는 그런 경우들을 보게 되지요. 바로 이것이 사람에게 주어진, 특히 아이를 출산한 엄마에게 주어진 호르몬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 호르몬을 남편에게 주입을 시키고 아내에게는 중화시키는 약을 주사하였더니, 아기가 울 때마다 그냥 이 남편들이 벌떡 일어나서 뛰어가고 아내는 코를 골며 자더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부부 세미나에서 이야기를 했더니 “그 약 어디서 파냐?”고 아내들이 그러시더라고요.
남편들이 왜 TV를 보면 그렇게 집중을 할까요? 아내들이 이렇게 잔소리를 해댑니다. TV를 보고 있는 남편의 집중력을 보면 무얼 해도 하겠다며, 그 집중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박사가 되고도 남았다고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 남자들은 TV 앞에만 서면, TV에만 몰두하면 그렇게 집중하고 딴 이야기가 안 들릴까요? 에너지를 전혀 다른 곳에 쓸 생각조차 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첫 번째, 쉬고 싶은 욕구 때문입니다. 집에 들어오면 쉰다는 공식은 인간의 머릿속에 각인된 것이었지요. 남자는 밖에서 일을 하는 존재, 집에 들어오면 쉴 수 있다는 공식이 주어집니다. 그럴 때에 TV만큼 단순한 자극이 없지요. 그래서 대충 씻고, TV 앞에서 리모컨을 켜면 편안한 휴식이 주어지게 됩니다. 물론 과도한 TV시청은 문제가 되지요. 한국인들의 평균 시청 시간이 3시간이 넘는다는 것, 여가 시간의 2/3에 해당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산을 해 봤더니 연간 46일이 되고, 한국인의 평균 수명을 일흔일곱 살로 봤더니 거의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TV만 보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되겠지요.
두 번째는 TV 화면이 불빛이기 때문입니다. 수렵 시대에 남자들이 사냥감을 잡아오고 나면 아내들이 요리를 하겠지요. 그때 남자들은 행복감을 경험한다고 하지요. ‘내가 오늘 고생했지, 나 때문에 저것을 잡을 수가 있었지.’ 그 불빛을 보면서 자신이 어떤 영웅이 된 모습을 그리고 행복감에 빠져든다고 하지요. 그래서 사람의 무엇이건 남자의 무엇이건, TV에서 나오는 불빛과 모닥불의 불빛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TV를 보면서 행복감에 빠져든다고 하지요.
그러나 진짜 이유는 상처 때문입니다. 대부분 외형적인 것들 말고, 부부 사이에서 마음에 상처를 더 쉽게 입고, 약하고 오히려 쉽게 삐치는 쪽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입니다. 이것은 일종에 남성들이 가진 자폐 성향이라고 얘기를 하지요. 그래서 부부 싸움을 하더라도 조금만 불리하면 입을 닫고 나간다든지, 오히려 소리를 버럭 질러서 회피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있겠지요. 그래서 아내가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 오지만 사실은 그것을 자기를 공격해 오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남자들이 TV를 보면 거기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럴 때에 아내 분께서는 조금만 여유를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 들어왔을 때, 리모컨을 켤 때 혼내거나 그러지 마시고요. 볼 수 있도록 30분, 1시간 정도 여유를 두시면 남자들이 금방 싫증을 내기 때문에 다른 에너지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무언가를 요구하시거나 부탁을 하시면 잘 듣게 되어 있지요. 쉬고 싶은 욕구가 가득한데, 어떤 의무 사항을 이야기해 주면 남자들은 대부분 짜증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조금 참아 주시고, 그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에 잘 부려 먹으면 되겠지요. 남편도 짜증이 덜 나겠고요. 오늘 TV를 보는 남편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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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야만 한다'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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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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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이야기할 분들은 ‘착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울한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이분은 가정에서도 어머니니까 아주 중요한 분이시고요. 어떤 모임에서의 리더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항상 우울했습니다. 가정을 가도, 모임을 가도 리더인 본인에게 리더의 역할을 기대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희생, 헌신만을 요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정에서도 희생적으로 섬기고, 그 모임에서도 중심적으로 섬겼지만 점점 더 우울하고 늪에 빠지는 기분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말로는 “정말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지긋지긋하다.” 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집에 돌아가서는 과도하게 본인을 불살라서 촛불처럼 헌신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헌신이나 희생이 행복한 헌신이 아니라 도리어 우울증으로 깊게 들어가는 희생과 헌신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것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그 희생과 헌신을 잠시나마 막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의논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아주 어릴 때부터 대가족의 차녀로서 장녀는 나가서 일을 하고 있었고, 차녀로서 큰언니 노릇을 하면서 항상 너무 많이 희생하고 헌신하고 자기 것을 포기해야만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칭찬을 받고, 또 가족이 유지되는 환경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희생이나 헌신에 아주 자연스럽게 몸에 배고, 그것을 도리어 칭찬받고 강화 받았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야.’ 라며 자랑스럽게 살아왔던 것이죠.
그러나 중년으로 넘어갈수록 더 허무하고 우울해지고 공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성분과는 정말 ‘이 여성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지금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잃어버렸던 꿈은 무엇이고, 예전의 꿈은 무엇인가?’ 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현실성에 대해서도 점검을 했고요. 또 제가 숙제를 하나 내주었는데, 욕을 얻어먹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욕을 듣는다는 것, 이 여성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는데, 일부로 욕을 얻어먹는 나쁜 행동을 할 필요가 없지만, 본인에게 희생을 기대하고, 헌신을 기대할 때 “NO.”도 해보는 것이지요. 그럴 때 사람들의 실망감, 수군거림을 경험해보고, 그것을 우리가 건강하게 재해석하는 과정을 나누었습니다. 그럴 때 누군가가 내 욕을 했을 때, 나에게 서운한 이야기를 했을 때, 문제는 이 욕을 하는 이유가 정말 그 잘못이 나에게 있는가? 아니면 상대방의 이슈인가?
그 이슈를 가름해보는 작업을 거쳐서 나는 내가 잘못한 것이 정말로 없는 것 같은데, 저 사람이 무례하게 나를 배려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욕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그 욕을 심리적으로 버릴 수 있는 그런 작업을 했고요.
그러나 내가 정말 욕을 먹을 만한 행동을 했다면 그건 아직 내가 내 입장을 표명하는데 미숙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씩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항상 헌신과 희생만 해서 남들에게 인정을 받고 강화 받는 것이 아니라 생생한 나, 내 존재를 사랑하는 것, 그래서 내 존재가 기쁘고, 내가 오늘 충분히 살다가 죽어도 여한이 없는 그런 하나하나 살아있는 순간들을 위해서 이 여성분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계십니다.
혹시 과도하게 나를 희생하는 분들 있으시다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시는 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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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를 보는 나의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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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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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인터넷에서 한 1년차 되는 직원이 떠나면서 남긴 글이 크게 회자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지요. 제법 시간이 흘렀던 글입니다.
“1년을 간신히 채우고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다른 직장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 저에게는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술들은 왜 그렇게 드시는지, 결제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가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하는 것인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일을 하고, 일과 후에는 자기 계발을 하면 될 텐데…….” 이렇게 시작하는 글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었지요. 그 글을 제가 한번 쭉 읽어 보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회나 조직에는 문화라는 것이 있지요. 그리고 그 문화라는 것은 생각보다 대단히 천천히 바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신참자로 들어온 사람, 조직에 신참자로 들어온 사람들은 그와 같은 부분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부정 상태에 놓일 때가 많지요. 그런데 이와 같은 부정 상태를 견디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합리화를 통하여 부드럽게 안착하는 경우가 있고, 이 직원처럼 아무 대책 없이 그냥 떠나보내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의 이야기 가운데 한 대목이 또 인상적입니다.
“월급쟁이 근성을 버리라고 하시는데, 월급쟁이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와 제도를 만들어 놓고 어떻게 월급쟁이가 아니기를 기대한다는 말입니까?”
저는 ‘1년 안에 너무나 사회나 조직에 못마땅한 점을 많이 본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을 떠나서 화성으로 가지 않는 이상, 조직 생활을 한다면 아마 지금 이야기한 부분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아마 감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아주 진공상태와 같은 부조리와 불합리성이라는 부분이 완전히 없는, 그런 상태의 조직에서 생활하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간에 모든 조직은 그 조직 나름대로의 불필요하고 불합리성으로 가득 찬 제도나 관행, 관습들이 남아 있지요. 그런데 그와 같은 부분을 1년 정도 근무를 하고 나서 그냥 단정한 다음에 조직을 떠나는 것은 조금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누가 외부의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제가 그 내용을 보면서 느낀 소감은 이렇습니다. 조직이라는 울타리를 떠나서 저와 같이 완전히 황야에서 자신의 힘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고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은 조직에서 만나게 되는 불합리보다 훨씬, 어쩌면 열 배 이상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이지요. 그런 실력이 갖추어졌을 때는 조직을 떠날 수가 있지만, 조직이라는 것이 대부분 차이가 있고 그런 불합리함이라는 부분을 갖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쩌면 저는 3~5년 정도 불합리함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자기 자신을 개발하면서 좀 더 준비가 되었을 때 그 다음에 삶을 도전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생이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그런 글을 남긴 분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여러분들도, 저도 알 수가 없지요. 그러나 우리가 항상 조직생활을 할 때에는 모든 조직은 자신의 기준으로 바라볼 때 불합리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고, 어디를 가든지 간에 그와 같은 부분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적정한 부분은 수용을 하고 또 적정한 부분은 자기 스스로가 그와 같은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것에 힘을 더하면서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나 조직이라는 것이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 직원의 이야기를 읽고 나름대로 느낀 바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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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웃음과의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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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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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정말 최고 오래 살았던 이즈미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123세 237일을 살았는데요. 기네스북에까지 올라갔습니다. 많은 기자들과 장수파티가 벌어졌는데요. 얼마나 오래 살았고 축하해 줄 일이잖아요. 한 기자가 질문을 합니다. 짓궂게 어떤 질문을 하냐면 기자가 이렇게 질문합니다. “이즈미상, 어떤 타입의 여자를 좋아합니까?” 어떤 타입의 여자를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이즈미 씨가 쑥스럽다는 듯이 몸을 비꼬면서 이렇게 말을 꺼내는 거예요. “저는 지금도 연상의 여자를 좋아합니다.” 최장수 할아버지가 연상의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지만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또 마음속에서 나오는 유머와 웃음들이 정말 최장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겁니다.
어떤 한 심리학자가 재미있는 조사를 했는데요, 긍정적인 사람이 또 많이 웃는 사람이 8년에서 9년 정도를 더 오래 산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많이 긍정적이라는 부분, 많이 웃는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할 텐데요. 행복과 불행에 대한 많은 정의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 정의가 제 마음에 확 들어왔던 내용이 하나가 있는데요. 그 내용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불행한 사람은 못 가진 것을 사랑하고 행복한 사람은 가진 것을 사랑한다.’
제가 얼마 전에 아이들과 함께 밤이었는데요. 아이들이 밖에 나가자는 거예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3학년. 이 아이들이 비가 오는데 밖에 나가자는 겁니다. 아빠여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밖에 나갔더니 어디를 가냐면 그 밤중에 놀이터로 가는 거예요. 비가 오는데. 그 놀이터에 가서 정말 아이처럼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하는데 세상에 얼마나 즐겁고 얼마나 행복한지 그 애들을 보면서 전 느껴졌어요. ‘아. 비가 오는 것 하나만 하더라도 행복할 수 있구나. 미끄럼틀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구나.’
제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면서 제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면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를 배우게 됩니다. 어떤 것을 배우냐면 정말 행복한 사람들은 작고 사소한 것에 감동하는 사람, 작고 사소한 것에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거기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웃음의 양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어떤 친구냐면 주식 애널리스트입니다. 이 회사의 주식이 오를지 오르지 않을지를 판단하는 사람이죠. 참 재밌는 얘길 하는 거예요. 어떤 얘길 하는지 아세요? 주식을 투자를 하기 전에 그 회사를 직접 찾아가 본다고 합니다. 찾아가서 뭘 보느냐? 얼마만큼 많이 웃느냐? 얼마만큼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가에 따라서 그 회사의 주식을 사고 안사고 한다는 거예요. 근데 이것은 확률적으로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많이 웃는 곳의 회사에는 주식을 사고 웃지 않는 회사의 주식을 사지 않는다는 거죠. 행복이라는 것은 자기 삶속에 있는 부분을 만족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여기서 행복을 느끼면서 또 미래를 꿈꾸는 그런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하루도 내가 갖고 있는 손을 보면서 감사하고 웃는 하루, 행복해 하는 하루, 내가 걸으면서 내가 밥을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가 된다면 얼마나 내 인생이 풍요로워 질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그러면 웃음이 점점 늘어나고 깊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최고로 많이 웃는 여러분 되십시오. 다음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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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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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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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의의 주제는 특이한 제목입니다. 똑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상담 작업을 했던 자매중에 한분은 IQ가 상당히 높은, 최우수 수준의 IQ를 가진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는 자주 멍한 표정으로 우리 흔한 말로 맹하게 이야기하고 멍하게 이야기하고, ‘몰라요.’ 이런 표정을 짓고, 진짜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는 처음에는 그 자매의 지능이 부족한줄 알았어요. 그랬는데 지능 검사를 하고나서 깜짝 놀랐지요.
그러면서 깊게 파고들어간 이야기를 했고, 그때 저희가 나눈 이야기는 이 자매의 부모님은 항상 싸움이 있는 집안이었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요. 그런데 이 자매는 아주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싸우는데는 내가 큰 나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크고 나서도 ‘내가 이 가정을 화목하게 지키려면 바보같이 아무것도 모르게 가만히 있는 것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멍하게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 되면 별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자매의 그 후의 생활은 너무 멍하게 있다가, 갑자기 성인이 되었을 때 용감하게 동거를 해버리고 갑자기 화가 나서 확 헤어지고, 갑자기 조용하게 있던 사람이 크게 싸우고 화를 내고, 욕을 하고,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는 이런 반사회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자매가 상담 작업에서 ‘반동형성이라는 기재를 쓰고 있구나.’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반동형성이란 억압된 감정이나 행동이 나올까봐 도리어 아주 반대의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하지요. 그래서 엄마, 아빠의 싸움에서 많은 분노와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것을 표출하자니 무서워서, 또는 가정이 깨질까봐 겁나서 아주 반대로 아주 조용히,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존재감 없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매와 저는 오랜 기간을 통해서 “그 부모님의 갈등이 어떤 것이었는지? 정말 이 자매가 잘못해서 부모님이 싸움을 했던 것인지? 또 부모님이 그렇게 싸움을 하는 것이 정말 나쁘기만 한 것이었는지? 또 이렇게 자매가 멍하게 되고 맹하게 표현함으로써 그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에 대해서 오랜 시간 이야기 나누었고 이 자매가 아주 머리가 좋다는 것을 우리가 알았기 때문에 똑똑하게 자기의사를 이야기하고 부모님의 갈등을 풀어드리고 그리고 자기의 갈등도 푸는 것에 대해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충동적인 분노가 일어날 때 그것이 홧김이 아니고, 공격적이고, 순간의 파괴적인 것이 아니라 내 분노가 일어날 때 그것을 적당하게 사회에서 용납하는 방법으로 자기가 망가지지 않는 방법으로 푸는 것, 그리고 사람들의 갈등이나 자기 마음의 갈등이 있을 때 그것을 은폐하려고 반동형성을 쓰지 않고 똑바로 자기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자기가 존재할 수 있는 것들, 또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 자매가 자기 의사를 잘 표현하고 자기가 가진 재주와 달란트를 잘 표현하는 그런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참 기쁘고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자기의 진짜 모습을 감추고 완전히 반대의 모습으로 행동하시는 분이 계시지는 않은지요? 혹시 똑똑한데도 불구하고 내가 가만히 존재감 없게 사셔야 하는 분이 계셨다면 이제부터는 자기 존재, 자기 이름 석자를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당당한 여성으로 자신감 있는 남성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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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잠자기 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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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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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요즘 도심에는 밤이 없습니다. 밤샘을 해보면, 밤잠을 안자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서울 근교의 직장인들이 12시 전에 잠을 자는 사람이 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이 정말 걱정입니다. 하루의 생활 리듬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그러면서 성공을 할 수 있느냐? 건강과 성공을 위한 생활 리듬, 수면 습관. 이것이 이번 시간에 말씀드리는 주제입니다.
첫째, 잠을 보통대로 자는 것입니다. 밤 10시 에서 11시 사이가 보통대로 자는 것입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이것도 아닙니다. 그냥 보통대로 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밤잠을 조금 짧게 자야합니다. 대개 6~7시간을 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8시간씩을 잘 자는 부부 10쌍에게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30분 매주 줄여나갔습니다. 6시간까지 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수면 길이’라는 것은 습관들이기 나름입니다. 6시간까지 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짧게 자도 안 됩니다. 보통 수험생들이 사당오락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생리적으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5시간 반은 자야합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많이 자면 언제 성공하겠습니까?
세 번째,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침에 1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여러분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지하철에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두 시간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지요. 2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보통 책 한권 읽는 데 5시간입니다. 그러면 1년에 책을 150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같은 분야를 150권 읽어보십시오. 무슨 분야든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여러분 1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아침 2시간의 여유를 얻게 되고, 모든 과정의 자격증이 대개 400시간으로 짜여 져 있는데, 1년에 720시간이면 자격증 2개를 딸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건강과 성공을 위해서라고 하는 말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운명이 바뀌어 집니다.
그리고도 부족한 것은 낮잠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여러분 생각하기에는 ‘이 바쁜 시간에 웬 낮잠?’ 그렇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서울 근교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참 고맙게도, 제 입장에서는 수면 전문가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낮잠을 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이 낮잠을 잡니다. 여러분, 낮잠을 이 바쁜 시간에 자야 되느냐고 불평하는 사람일수록 저는 낮잠을 자라고 권합니다. 낮잠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하루를 두 번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한번 시작하고, 그리고 오후에. 낮잠을 자고 나면 기분이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효과가 또 생기는 것입니다. 아침이 두 번 시작된다는 사실. 잊지 마십시오.
수면 전문가들은 새벽의 두 시간을 장식용 수면이라고 부릅니다. 이 새벽잠 2시간은 없어도 되는 것입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뜻입니다. 새벽잠은 꿈자리가 시끄럽고 몸부림도 많고 굉장히 얕은 불량한 수면입니다. 따라서 새벽잠 2시간을 없앤다고 해서 생리적으로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여러분 정말 힘드시면 1시간이 아니라면 30분이라도 괜찮습니다. 아까 8시간을 자는 이런 부부를 일주일간 30분 줄여서 나중에 집으로 보냈더니 이 모든 사람들이 6시간 수면 패턴으로 바뀌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느냐?” 했더니 “세상에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여유가 생기고, 길이 막히지가 않고, 회사 일찍 나가니까 회사도 잘 되고, 아침 식사도 여유 있게 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 이렇게 좋은 아침 시간을 왜 수면 전문가들이 추천하지 않느냐?” 이렇게 원망을 할 정도였습니다.
밤에 밤잠을 조금 짧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그리고 부족하면 낮잠을 자고. 이렇게만 하면 여러분들의 운명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 꼭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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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증상과 금연의 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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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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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금연을 시작한 후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담배를 서서히 줄여가는 것보다 한꺼번에 끊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금연의 성공여부는 흡연 충동과 니코틴 금단증상을 어떻게 다루는 가에 달려 있습니다. 니코틴 금단 증상은 다행히 3, 4일안에 감소하며 이와 함께 흡연 충동도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흡연충동이 생길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준비해둔다면 금연을 유지하기가 쉬워질 것입니다.
금단증상은 금연직후 발생해서 3,4일에 가장 심해집니다. 이후에는 감소하는데 간혹 10-14일에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연 시작 후 한 개비라도 피웠다면 전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경험하는 금단증상은 불안과 초조, 수면장애, 집중력 장애, 공복감, 손떨림, 심박수 증가, 발한, 어지러운, 두통과 피로 등입니다. 이런 증상은 신체적 운동이나 이완요법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이 흡연 충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피하도록하며 그밖에 식사와 일상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본래대로 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혹 체중을 유지하기위한 목적으로 흡연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니코틴에는 체내 대사 작용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아무래도 여성에게서 이런 이유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체중이 불어난다면 금연에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금연으로 약 3, 4 Kg의 체중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체중을 3, 4 Kg 줄일 정도의 병은 꽤나 심각한 병입니다. 이것은 그만큼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행여 체중조절을 위해서 담배를 피우지는 말아야겠습니다. 흡연을 중단한 경우 오히려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폐의 기능이 되살아나서 기관지 섬모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침반사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대개 짧은 기간 지속되지만 어떤 경우 몇 달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금연에는 보상이 따르게 됩니다. 건강이 증진되고 음식의 맛과 냄새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금연으로 얻는 이익이 있다면 금연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 금연으로 얻는 사소한 이익을 찾으려는 노력이 금연 상태를 잘 유지해 줄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뜬 후 잠자리에서 5분정도 뒹글거리면서 게으름을 피우는 꿀맛같은 여유를 누린지가 얼마나 되었습니까? 그런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이것을 누리지 못합니다. 자는 동안 혈중 니코틴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뜨자마자 담배를 집어들게 됩니다. 아파트 밖으로 나와야 하고... 작은 불행입니다. 그런데 담배를 끊으니까 이런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과대학 본과 3학년 때의 일입니다. 한 동료가 의과대학 5년 만에 처음으로 도서관에 들어왔다며 계면쩍게 웃었던 일이 기억납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연주회장에 갈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항상 이익이 생각나는 것은 아닙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유혹과 싸우느라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때가 있을 것입니다. 꿈에서도 담배를 갈망하였고, 출근 시간에도, 근무 시간에도 담배생각만하고 지냅니다. 가끔 담배를 권유하는 동료들의 놀림도 있을 것입니다. 하루를 돌이켜 보건데 화가 납니다. 나는 하루 종일 무엇을 했나하는 허탈감이 몰려듭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중요한 것을 이미 얻은 것입니다. 금연에 실패할 뻔 했는데 잘 견뎌낸 것이 바로 중요한 성과입니다. 모든 일은 동전의 양 면과 같아서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같이 공존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는 훈련이 금연 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도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중요할 것입니다. 어느 전쟁터의 후송병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중상을 입은 병사가 경상인 병사보다 마약진통제를 덜 사용하더라는 것이 조사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인식의 문제였습니다. ‘내 다리가 절단되었구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가 아닌 ‘이제 살았구나! 드디어 목매어 그리던 고향에 갈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굳이 진통제를 처방하지 않더라도 통증을 견딜만하던지, 아예 아프지 않은 것입니다. 금연으로 오는 여러 고통을 금연을 성취하는 과정을 잘 견디어 가는 증거라고 생각하시고, 그 고통을 기뻐하실 정도의 생각을 하신다면 거의 성공을 눈앞에 둔거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하루종일 흡연 충동과 싸우느라 한 일이 없던 것 같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마터면 금연에 실패할 뻔 했던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작은 성공을 이룬 것으로 생각하시고 기뻐하신다면 앞으로 금연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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