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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Opinion

[넷향기] 이시형 박사의 "뇌를 기쁘게 하라"

鶴山 徐 仁 2014. 12. 30. 19:32
뇌를 기쁘게 하라
이시형

안녕하십니까? 이시형입니다.
여러분, 뇌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뇌의 기쁨조로 뇌를 즐겁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뇌는 새로운 걸 배우는 학습 본능이 대단히 강합니다.
새로운 걸 알게 되고 익히는 순간 뇌는 쾌적 호르몬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게 되면 도파민을 분비해서 뇌를 기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변연계의 해마는 즐거운 일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일을 또 하고 싶게 만듭니다.
뇌가 즐거운 활동은 많은 정보를 얻게 하는 폭넓은 공부를 할 때입니다.
따라서 머리는 쓸수록 좋아진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뭐든지 천천히 즐기면서 해야 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좋아하는 게으른 동물입니다. 따라서 정 싫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고 내일도 또 못하면 다음 날 하면 됩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은 물론 체중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1991년 세계 최고 귄위 의학지 JAMA에 충격적인 기쁜 소식이 실려있습니다.
6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한 그룹은 건강 규정을 철저히 지키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일상적으로 생활하게 했습니다.
15년 뒤, 건강 규정을 철저히 지킨 그룹이 사망률과 질병 발병률이 높고 더 불행했다는 끔찍한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건강에 좋다 해도 적당히 해야지 싫은 걸 억지로 하노라면 이게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오히려 병을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지만 정말 싫고 귀찮다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질병군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을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무엇이든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죠? 억지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부와 성공을 위해 건강을 희생하는 것만큼 바보짓이 없습니다.
건강에 나쁘더라도 본인이 좋으면 하는 겁니다. 단 무절제는 안 됩니다.
건강에도 좋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하나라도 시작해 보는 겁니다.
가령 공원 산책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까?
이렇게 작은 첫걸음이 당신의 건강 인생에 큰 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다가 싫으면 그만두는 겁니다.
그러나 기억하세요. 한 만큼 득이라는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