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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經濟 關係

[세계가 본 한국] "한국, 6·25 이후 경제성장에만 전념… 인종 차별하는 기준은 국가 경제력"/ 조선닷컴

鶴山 徐 仁 2014. 9. 15. 09:26

[세계가 본 한국] "한국, 6·25 이후 경제성장에만 전념… 인종 차별하는 기준은 국가 경제력"

  • 유마디 기자


  •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입력 : 2014.09.15 03:01

     

     

    美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한국이 인종을 차별하는 기준은 경제력이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아시아 국가 출신 국민이 타깃이 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한국, 경제력에 따라 인종차별하는 나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국은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3%밖에 되지 않아 피부색이 다르면 눈에 확 띄는 곳이다. 인종에 대한 한국인들의 몰이해가 기이한 방식으로 표출되기도 한다"고 했다.

    WSJ는 최근 서울 이태원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에볼라 경고문' 사건을 예로 들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이 술집은 "죄송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아프리카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벽보를 입구에 붙였다가 외국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WSJ는 지난해 6월 한화이글스의 김태균 선수가 롯데자이언츠의 흑인 투수 쉐인 유먼을 두고 "까만 얼굴 탓에 그가 마운드에서 웃으면 흰 치아와 공이 겹친다. 그래서 공을 치기 어렵다"고 했다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경고를 받은 일도 소개했다.

    WSJ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인종차별 인식은 1950년대 이후 형성된 것"이라고 했다. 한국전쟁 이후 경제성장에만 전념하면서 외국 각국에 대한 이미지도 철저히 '경제력'을 기준으로 보게 됐다는 것이다. WSJ는 "최근 한국 정부의 외국인 체류 허가 역시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 필리핀 출신에 대해 점점 엄격해지고 있고, 다문화의 다양성을 증진하기보다는 한국 사회로 흡수시키는 데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 인터넷판에는 독자들이 "한국 교육열이 높다지만 그 결과가 행동에 반영되는 것 같진 않다" "한국인은 개도국에서 특히 무례하게 굴더라"는 댓글을 달았다.